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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생활기/2021年 62

[한일부부/일본생활] 아빠의 40살 생일... / 케익 상자에도 한일 문화 차이...

얼마 전에 저의 40번째 생일이었습니다. 내가 벌써 40대라니~~~~~(한국 나이로는 41이네요) 생일날 아침 출근하려는데 배웅 나온 하루가 생일 선물이라며 아빠 손에 꼬~~~ 옥 쥐어 준 프리큐어 티슈 ^^; 하루가 좋아하는 거라 자기가 아까워서 쓰지도 못하고 항상 가지고만 다녀서 꼬깃꼬깃해진 상태로 하루에게는 소중한 물건일 텐데 그래도 아빠 생일이라고 그걸 건네주네요 ^^ 아빠도 그런 소중한 티슈를 그냥 쓸 수가 없어서 결국 사무실 모니터 앞에 놓아두고 한동안 흐뭇하게 지켜봤습니다. 지금은 재택근무가 계속되고 있어서 아쉽지만 티슈도 사무실에 그대로 놓아둔 상태입니다 그리고 아빠가 한글 쓰는 걸 좋아한다는 걸 알고 자기가 아는 한글을 최대한 기억해서 그리운 그림과 함께 써 준 편지... 그냥 종이도 아..

[한일부부/일본생활] 도쿄 변두리 해바라기밭 / 사탕 하나에 감격에 벅차올라 울어버린 6살 딸아이 / 한일전에서 김연경 선수 응원하는 일본인 아내

일요일이라 아빠 요리사가 짜라짜라짜짜짜짜~~짜~~~~파게티~~~를 끓여서 하루에게 '먹어 볼래?' 하고 한 젓가락 줘 봤더니? 잠시 동안 냄새를 맡으면서 조금 경계(?)를 하면서 면을 조금 먹어 보더니... '맛있어~~~' 라면서 두세젓가락을 먹고 난 뒤에 '괜찮아~'라면서 거절했습니다. 하루는 요즘 '괜찮아~'라는 한국어 표현을 장착(?) 했습니다 ㅎㅎㅎ (맛있지만 하루는 이미 점심을 먹고 난 뒤라 배불렀다고 하네요) 점심을 먹고 난 뒤에 근처 홈센터에 잠시 들렸다가 며칠 전에 인터넷에서 뉴스를 보고 해바라기 밭에 해바라기 구경을 갔습니다. 요코타(横田)라는 분이 운영하시는 요코타 농원이라는 곳으로 해바라기를 비료로 쓴다고 하는데 사람들이 구경할 수 있도록 최대한 늦게까지 해바라기를 그대로 놓아두신다고..

[한일부부/일본생활] 일본인 아내의 식빵언니 응원 / 한일전도 한국 응원할 기세

몇 년 전에 한일 여자 배구 대표팀의 경기를 보다가 김연경 선수의 매력에 푹~빠져서 그 뒤로 팬이 된 하루 엄마...^^ 그 뒤로 김연경 선수 경기는 되도록 챙겨보고 유튜브 채널 '식빵언니'까지 등록해서 보고 있는 정도로 좋아하는데 그 '식빵 언니'가 올림픽 경기하러 도쿄에 왔는데 안 볼 수가 없지요 하지만 저희가 살고 있는 일본에서는 일본경기가 아니다 보니 TV 중계를 안 해줘서 어떻게 볼 수 있는 방법이 없나 찾아봤더니 고맙게도 인터넷으로는 전시합을 중계해줘서 문제없이 시청할 수 있었습니다. 첫 경기는 브라질 전으로 저녁 9시 30분경에 시작... 이날 하루 엄마는 저녁에 김연경 선수 볼 생각에 하루 종일 들떠 있었기에 시합이 시작하기 전에 서둘러 하루를 재우고 내려와서 선수 소개할 때부터 끝까지 시..

[한일부부/일본생활] 하루가 용돈 모아서 처음으로 산 장난감 / 의도치 않게 란도셀까지 구입 / 한국에는 없는 bbq 양념치킨 라이스

얼마 전부터 하루가 엄마 아빠가 하는 말 잘 듣고 착한아이면 밤에 자기 전에 달력에 도장을 하나씩 찍어주고 도장이 10개 모이면 용돈으로 500엔씩 주고 사고 싶은 거 있으면 용돈 모아서 사라고 했는데 지난번부터 가지고 싶어 했던 '귀멸의 칼날'의 '고쵸우 시노부'의 장난감 칼(5,500엔)을 살 수 있을 정도로 용돈을 모아서 드디어 처음으로 하루가 직접 장난감을 사러 지난번에 사전 조사를 하고 왔던 이토요카도에 갔습니다. [한일부부/일본생활] 2주 연속으로 들린 바다에서 아빠도 딸도 사냥감 잡기 바빴던 하루 [한일부부/일본생활] 2주 연속으로 들린 바다에서 아빠도 딸도 사냥감 잡기 바빴던 하루 본문 가장 밑에 영상을 올려 두었으니 끝까지 읽어 주세요 ^^ 어느 금요일 저녁... 하루가 당연하다는 듯이 ..

[한일부부/일본생활] 일본 국보 사찰에서 수국 구경 / 신센구미(신선조)의 고향

본문 가장 밑에 영상을 올려 두었으니 마지막까지 읽어 주세요 ^^ 한여름 같이 날씨가 좋았던 어느 주말... 수국이 한창이라 경치가 이쁘다는 정보를 하루 엄마가 입수해서 집에서 처음으로 히노시(日野市)에 있는 타카하타 후도우(高幡不動)에 다녀왔습니다. 옛날에도 교토에 수국을 보러 미무로도(三室戸)라는 곳에 다녀 왔었는데 그때 생각이 났습니다. [워킹 홀리데이(오사카)] - 일본 워킹 D+77 교토 여행 1..ワーホリ D+77 - 1 일본 워킹 D+77 교토 여행 1..ワーホリ D+77 - 1 일본 워킹 홀리데이 D+77 ワーホリ D+77 지난주 토요일 새벽에 축구중계 보느라고 못갔던 교토에 수국을 보러 다녀왔습니다. 先週の土曜日深夜のサッカー中継を観って、行けなかった京都へあ mcboiler.tistory.c..

[한일부부/일본생활] 오랜만에 신오쿠보 데이트(장보기) / 홍콩반점에서 염원의 짜장면 폭풍흡입

천사 같은 얼굴로 곤~히 자고 있는 우리 딸아이 하루^^ 이렇게 이쁜 하루를 아침에 유치원에 보내 두고 평일 하루 휴가를 낸 아빠와 엄마가 정말로 오랜만에 둘이서 신오쿠보에 장보기 데이트(?)를 다녀왔습니다 예전부터 하루 엄마는 신오쿠보에 가고 싶어 했었고 아빠는 매번 못 먹고 돌아오는 짜장면을 먹고 한국 슈퍼에서 장을 보고 오는 게 이날의 목적이었습니다. 블로그를 찾아봤더니 지난번에 둘이서 다녀왔던 게 2018년이었으니 벌써 3년이 넘게 지났었네요 [일본 생활기/2018年] - 03.13 신오쿠보(新大久保) 방문 이야기... 03.13 신오쿠보(新大久保) 방문 이야기... 3.13(화) 하루 휴가를 내고 뒷뜰에 선룸을 지을까 하고 정보를 수집하러 카요와 함께 신주쿠쪽의 업체의 쇼룸을 보러 갔다가 오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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