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저의 40번째 생일이었습니다. 내가 벌써 40대라니~~~~~(한국 나이로는 41이네요) 생일날 아침 출근하려는데 배웅 나온 하루가 생일 선물이라며 아빠 손에 꼬~~~ 옥 쥐어 준 프리큐어 티슈 ^^; 하루가 좋아하는 거라 자기가 아까워서 쓰지도 못하고 항상 가지고만 다녀서 꼬깃꼬깃해진 상태로 하루에게는 소중한 물건일 텐데 그래도 아빠 생일이라고 그걸 건네주네요 ^^ 아빠도 그런 소중한 티슈를 그냥 쓸 수가 없어서 결국 사무실 모니터 앞에 놓아두고 한동안 흐뭇하게 지켜봤습니다. 지금은 재택근무가 계속되고 있어서 아쉽지만 티슈도 사무실에 그대로 놓아둔 상태입니다 그리고 아빠가 한글 쓰는 걸 좋아한다는 걸 알고 자기가 아는 한글을 최대한 기억해서 그리운 그림과 함께 써 준 편지... 그냥 종이도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