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생활기/2021年

[한일부부/일본생활] 일본인 아내의 식빵언니 응원 / 한일전도 한국 응원할 기세

하루 아빠 2021. 7. 30.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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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에 한일 여자 배구 대표팀의 경기를 보다가 김연경 선수의 매력에 푹~빠져서 그 뒤로 팬이 된 하루 엄마...^^

그 뒤로 김연경 선수 경기는 되도록 챙겨보고 유튜브 채널 '식빵언니'까지 등록해서 보고 있는 정도로 좋아하는데

그 '식빵 언니'가 올림픽 경기하러 도쿄에 왔는데 안 볼 수가 없지요

하지만 저희가 살고 있는 일본에서는 일본경기가 아니다 보니 TV 중계를 안 해줘서 어떻게 볼 수 있는 방법이 없나 찾아봤더니

고맙게도 인터넷으로는 전시합을 중계해줘서 문제없이 시청할 수 있었습니다.

 

첫 경기는 브라질 전으로 저녁 9시 30분경에 시작...

이날 하루 엄마는 저녁에 김연경 선수 볼 생각에 하루 종일 들떠 있었기에 시합이 시작하기 전에 서둘러 하루를 재우고 내려와서 

선수 소개할 때부터 끝까지 시합을 지켜보면서 응원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결과는 브라질의 승리...

보면서 느꼈던 건 브라질 공격도 공격이지만 수비도 빈틈없이 정말 잘하더군요...

그런데 인터넷 중계로 보다 보니 해설이 없어서 정말로 선수들이 움직이는 소리와 공 튀는 소리 외에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아서 

뭔가 조금 심심~~ 하게 느꼈습니다

 

 

 

 

 

두 번째 경기는 케냐전...

그런데 경기 시작 시간이 거의 밤 11시....

경기장 스케줄이랑 이런저런 이유가 있었겠지만 그래도 그렇지 무슨 지구 반대편에서 하는 올림픽도 아니고 시작 시간이 밤 11시여~

그래도 이날은 내리 3세트를 이겨서 지난번 첫 경기와 상반되는 편안~한 기분으로 경기를 지켜봤는데 나중에는 시간도 시간이라 졸리더군요 ^^;

 

 

 

 

 

그리고 드디어 어제의 3번째 경기 도미니카전..

이날은 11시부터 시작이라 하루도 처음으로 같이 구경하면서 응원할 수 있었습니다

 

 

 

 

 

선수 소개가 끝나고 코트에 모인 스타팅 멤버들...

엄마가 좋아하는 선수가 저기 10번이야~

 

 

 

 

 

이 사람?

응~10번 식빵 언니~~

 

 

 

 

 

아빠는 재택근무 중이라 2층에서 일하다가 중간중간 물 마시러 내려왔을 때 잠깐씩 보고 다시 위로 올라갔는데

하루 엄마는 텔레비전 앞에서 자리를 뜨지도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집중하며 응원했습니다

 

도중에 하루 엄마가 이제는 안 쓰는 오래된 안경을 버리려고 해서 렌즈를 뺀 뒤에 하루에게 줬더니 새로운 장난감이 생긴 것 마냥 아주 좋아했습니다.

어디서 봤는지 아래 사진처럼 안경을 위로 올리는 동작도 따라 하고 머리 위에 얹어도 보고 이것저것 많이 하더군요 ^^;;

 

이날 경기는 도미니카가 브라질이라 접전으로 5세트까지 가는 거 보고 솔직히 처음에는 이번 경기는 힘들겠는데~라고 느꼈는데

1세트를 한국이 이기는 거 보고 오~오늘 잘하면 이기겠다~라고 생각했더니 정말로 한국이 도미니카를 이겼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5세트가 얼마나 조마조마하던지 정말로 심장이 쫄깃 해지는 순간이 몇 번이나 있었습니다

이번 주 토요일에는 한일전인데 하루 엄마 분위기는 보면 이러다가 한일전에서도 김연경 선수를 응원할 것 같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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