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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부부/일본생활] 아빠의 40살 생일... / 케익 상자에도 한일 문화 차이...

얼마 전에 저의 40번째 생일이었습니다. 내가 벌써 40대라니~~~~~(한국 나이로는 41이네요) 생일날 아침 출근하려는데 배웅 나온 하루가 생일 선물이라며 아빠 손에 꼬~~~ 옥 쥐어 준 프리큐어 티슈 ^^; 하루가 좋아하는 거라 자기가 아까워서 쓰지도 못하고 항상 가지고만 다녀서 꼬깃꼬깃해진 상태로 하루에게는 소중한 물건일 텐데 그래도 아빠 생일이라고 그걸 건네주네요 ^^ 아빠도 그런 소중한 티슈를 그냥 쓸 수가 없어서 결국 사무실 모니터 앞에 놓아두고 한동안 흐뭇하게 지켜봤습니다. 지금은 재택근무가 계속되고 있어서 아쉽지만 티슈도 사무실에 그대로 놓아둔 상태입니다 그리고 아빠가 한글 쓰는 걸 좋아한다는 걸 알고 자기가 아는 한글을 최대한 기억해서 그리운 그림과 함께 써 준 편지... 그냥 종이도 아..

[한일부부/일본생활] 도쿄 변두리 해바라기밭 / 사탕 하나에 감격에 벅차올라 울어버린 6살 딸아이 / 한일전에서 김연경 선수 응원하는 일본인 아내

일요일이라 아빠 요리사가 짜라짜라짜짜짜짜~~짜~~~~파게티~~~를 끓여서 하루에게 '먹어 볼래?' 하고 한 젓가락 줘 봤더니? 잠시 동안 냄새를 맡으면서 조금 경계(?)를 하면서 면을 조금 먹어 보더니... '맛있어~~~' 라면서 두세젓가락을 먹고 난 뒤에 '괜찮아~'라면서 거절했습니다. 하루는 요즘 '괜찮아~'라는 한국어 표현을 장착(?) 했습니다 ㅎㅎㅎ (맛있지만 하루는 이미 점심을 먹고 난 뒤라 배불렀다고 하네요) 점심을 먹고 난 뒤에 근처 홈센터에 잠시 들렸다가 며칠 전에 인터넷에서 뉴스를 보고 해바라기 밭에 해바라기 구경을 갔습니다. 요코타(横田)라는 분이 운영하시는 요코타 농원이라는 곳으로 해바라기를 비료로 쓴다고 하는데 사람들이 구경할 수 있도록 최대한 늦게까지 해바라기를 그대로 놓아두신다고..

[한일부부/일본생활] 일본인 아내의 식빵언니 응원 / 한일전도 한국 응원할 기세

몇 년 전에 한일 여자 배구 대표팀의 경기를 보다가 김연경 선수의 매력에 푹~빠져서 그 뒤로 팬이 된 하루 엄마...^^ 그 뒤로 김연경 선수 경기는 되도록 챙겨보고 유튜브 채널 '식빵언니'까지 등록해서 보고 있는 정도로 좋아하는데 그 '식빵 언니'가 올림픽 경기하러 도쿄에 왔는데 안 볼 수가 없지요 하지만 저희가 살고 있는 일본에서는 일본경기가 아니다 보니 TV 중계를 안 해줘서 어떻게 볼 수 있는 방법이 없나 찾아봤더니 고맙게도 인터넷으로는 전시합을 중계해줘서 문제없이 시청할 수 있었습니다. 첫 경기는 브라질 전으로 저녁 9시 30분경에 시작... 이날 하루 엄마는 저녁에 김연경 선수 볼 생각에 하루 종일 들떠 있었기에 시합이 시작하기 전에 서둘러 하루를 재우고 내려와서 선수 소개할 때부터 끝까지 시..

[일본 컵라면] 미스터후 파곰탕면...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글이니까 그냥 이런 제품들도 있구나~하고 재미로 봐주시길 바랍니다. (현재는 판매하지 않는 제품들도 있습니다.) 오랜만에 업로드하는 일본의 컵라면 이야기... 그런데 오늘은 일본의 컵라면이 아니라 '한국'의 컵라면입니다. 야구 국가대표 유니폼에서 본 듯한 폰트의 Korea가 작게 적혀 있지만 한국 제품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처음에는 '미스터 후'라는 제품명도 그렇고 전혀 한국스럽지 않은 포장지의 디자인을 보고 한국 회사가 아닌 아닌 외국에서 파는 한국 제품을 흉내 낸 제품인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한국 제품이더군요 포장지 정면에는 ☑︎건면 ☑︎쌀 50% 함유 ☑︎4분 조리 ☑︎전자렌지 조리 불가라고 써 있었는데.... 뭔가 체크 마크의 쓰임새가 4분 조리와 전자렌지 조리불가에..

[한일부부/일본생활] 하루가 용돈 모아서 처음으로 산 장난감 / 의도치 않게 란도셀까지 구입 / 한국에는 없는 bbq 양념치킨 라이스

얼마 전부터 하루가 엄마 아빠가 하는 말 잘 듣고 착한아이면 밤에 자기 전에 달력에 도장을 하나씩 찍어주고 도장이 10개 모이면 용돈으로 500엔씩 주고 사고 싶은 거 있으면 용돈 모아서 사라고 했는데 지난번부터 가지고 싶어 했던 '귀멸의 칼날'의 '고쵸우 시노부'의 장난감 칼(5,500엔)을 살 수 있을 정도로 용돈을 모아서 드디어 처음으로 하루가 직접 장난감을 사러 지난번에 사전 조사를 하고 왔던 이토요카도에 갔습니다. [한일부부/일본생활] 2주 연속으로 들린 바다에서 아빠도 딸도 사냥감 잡기 바빴던 하루 [한일부부/일본생활] 2주 연속으로 들린 바다에서 아빠도 딸도 사냥감 잡기 바빴던 하루 본문 가장 밑에 영상을 올려 두었으니 끝까지 읽어 주세요 ^^ 어느 금요일 저녁... 하루가 당연하다는 듯이 ..

[한일부부/일본생활] 현관 앞 마지막 나무 정리... / 아빠는 자르고 딸은 나르고 / 다음은 올리브 너에게 걸었다

본문 가장 밑에 영상을 올려 두었으니 마지막까지 읽어 주세요 ^^ 지금 살고 있는 집으로 이사 온 뒤로 현관 앞에 심어진 화초와 나무들을 하나~둘씩 자르고 뽑고 하다 보니 이사 왔을 때 심어져 있던 나무는 이제 한그루 밖에 안 남아있었는데... [일본에서 집사고 꾸미기] - 07.20〜21 현관 앞 나무 & 화초 정리... 07.20〜21 현관 앞 나무 & 화초 정리... 계단 앞 화초가 정리가 끝난 지 한 달 밖에 안 지났던 7월 어느 날.... 아래 사진에 처럼 저희 집 현관 앞에는 나무가 두 그루 심어져 있는데... 그중 현관에 가까운 한 그루의 나무가 현관을 가릴 mcboiler.tistory.com 그 한그루 남은 나무가 얼마나 무섭게 자라나던지... 2년 전에 옆에 있던 나무를 잘라냈더니 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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