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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부부/일본생활] 도쿄 변두리에서 주말일상...야생 반딧불 구경

주말이라고 해도 별다른일 없이 집근처 홈센터, 쇼핑센터, 슈퍼에서 장보기... 자극(?)과 신선함이 없어서 가끔은 지루하고 질릴때도 있지만 느긋~하고 평화로운 저희 가족의 평범한 주말 이야기.. 하지만 가족 모두 아픈곳 없이 건강하고 큰 걱정없이 지내고 있으니 조금은 지루해도 이런게 행복한 생활이겠지요 그나저나 변두리라고는 해도 일단 '도쿄'인데... 이렇게 간단히 집근처에서 야생 반딧불을 볼 수 있다니... 물도 깨끗하고 환경이 좋다는 이야기겠지요 ^^

[한일부부/일본생활] 송사리 이야기...그 이후...(추가&재업)

지난번에 어머니의 날에 동네 공원 옆에 있는 가게에서 빙수를 사 먹고 송사리 건지기를 해서 하루가 키우고 싶다고 해서 2마리를 받아 오기는 했는데... 결국 그대로 둘 수 없어서 근처 다이소에 용품이 있는지 찾아 보러 갔더니 깜짝 놀랄 정도로 송사리 키우기 용품이 많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선 필요한 것들만 주섬주섬 골라서 사 가지고 온 뒤에 하루가 유치원 다녀오고 같이 저녁을 먹은 뒤에 접시에서 수조로 이사 시켜 주고 전날보다는 좋은 환경(?)을 만들어 줬습니다. 늦은 밤에 아빠 혼자서 송사리들을 구경하다가 숨을 만한 곳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 뭔가 좋은게 없을까 하고 하루 장난감 상자 속을 뒤적이다가 가챠가챠(뽑기) 케이스가 괜찮아 보여서 야밤에 칼이랑 가위로 어설프게나마 집(?)을 지어 줬..

[한일부부/일본생활] 일본생활 10년차...그동안을 뒤돌아 보니 / 요코스카 칸논자키 공원/ 등대 구경 (추가&재업 )

본문 마지막에 영상을 올려두었으니 끝까지 읽어 주세요 ^^ 2021/06/09 가장 밑에 동영상을 하나 더 추가 했습니다. 하루가 계속 바다에 가서 놀고 싶다고 노래를 불러서 어디가 좋을지 인터넷으로 여기저기 알아보고 날씨가 좋았던 어느 주말 정말로 오랜만에 요코스카(横須賀)로 향했습니다 이날의 목적지인 칸논자키(観音崎) 공원으로 향하던 도중 간단히 먹거리를 사러 편의점에 들렸는데 편의점 반대편에 있는 아지미 식당(味美食堂)이라는 작은 식당 앞에 늘어서 있는 행렬을 보고 '뭔데 저렇게 줄을 서 있지? 맛집인가?'라는 궁금증이 생겨서 나중에 알아봤더니 아지(アジ:전갱이)가 맛있는 곳으로 맛집이었습니다. 칸논자키 공원의 주차장은 몇 군데로 나뉘어 있는데 이날 저희가 가려던 비치는 제1 주차장이 가장 가까웠는..

[한일부부 일상] 하루의 여섯살 생일 / 토이자러스에서 선물 구입 / 스시로에서 저녁 식사

저희 딸 하루가 어느새 6살 생일을 맞이했습니다 ^^ 정말로 시간 참 빠르네요. 빨리 선물 받고 싶어서 한 달 이상 전부터 계속 내일이 자기 생일이냐고 물어오던 하루 ㅎㅎㅎ 매일매일 얼마나 이날을 기다렸을까요 ^^ (근데 생일 지나고 얼마 안 지나서 다시 조금 있으면 자기 생일이냐고 물어보기 시작하네요) 유치원 가는 날은 깨우기 힘들 정도로 아침잠이 많은 하루인데 유독 주말에는 아침잠이 없이 잘 자고 있는 엄마 아빠를 깨우는데 생일날도 어김없이 아침 일찍 일어났습니다. ㅎㅎㅎ (그 기분은 이해가 되지만 왠지 모르게 우습네요) 선물을 사러 외출하기 전에 엄마가 벽에 걸어 둔 장식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여섯 살이라고 양 손가락을 세 개씩 펼치기도 하고 숫자 '6'을 형상화한 포즈를 취하기도 하고 (..

[한일부부 일상] (재업) 란도셀 전시회 / 요코하마 나들이 / 아울렛

시간이 언제 이렇게 빨리 지나갔는지 벌써 저희 하루가 내년이면 초등학교에 들어갈 나이가 되었습니다. 아직까지 하루가 태어 났던 날 새벽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는데... [하루의 성장 일기/2015.04.11~] - 오늘부터 애아빠....(일본에서 출산) 오늘부터 애아빠....(일본에서 출산) From 2015.4.11........... 오늘부터 애아빠~~~~~ 今日からパパ〜〜〜〜〜 새벽에 집에 돌아와서 조금 자고 일어나서 이제 다시 면회하러 갑니다.. 요즘 아빠가 바쁘다고 타이밍 맞춰서 주말에 태어나 mcboiler.tistory.com 아무튼 일본은 초등학생때 란도셀(ランドセル)이라는 박스형 가죽 가방을 메고 다니는데 저도 이번에 처음 알았지만 입학 준비를 하면서 가게에서 바로 살 수 있는게 아니라 ..

[한일부부 일상] 동네 라멘집 오가와켄(小川軒)

제가 가봤던 가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글이니까 그냥 재미로 봐주시길 바랍니다. 어느 휴일 저녁... 밥 해먹기도 귀찮고 오랜만에 라멘이 먹고 싶어서 오늘 저녁은 라멘 먹으러 가자고 갑자기 하루와 엄마에게 선언(?) 했더니 라멘 좋아하는 하루는 예상대로 바로 좋다고 펄쩍펄쩍 뛰는데 하루 엄마는 준비하고 나가는 것도 피곤하니 하루와 둘이서 다녀오라고 했는데 하루가 그 소리를 듣고 급 시무룩해지면서 세 명이서 같이 가고 싶다고 해서 결국 하루 엄마도 같이 나갔습니다. 그런데... 라멘 먹으러 나가기로 한 것 까지는 좋았는데... 어디를 갈까로 고민이 시작되었습니다. 집 근처에 라멘집들은 조금 질리기도 했고 그다지 맛있는 곳도 없어서 조금 멀리 나가 볼까 하다가도 귀찮아서 결국 근처에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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