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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8일...슬램덩크의 배경지인 쇼난(湘南)으로 나들이...

5월 18일 (토)... 아침에 일어나서 자극적인 무언가를 하고 싶어서 충동적으로 목적지도 안 정하고 우선 어디든지 가서 차에서 하룻밤 자고 오기로 하고 대~~~ 충 짐을 챙겨 나와서 차를 끌고 무작정 토메이(東名) 고속도로에 올라탔습니다. 그런데 출발할 때는 어디든지 가자~~ 고 가족을 데리고 나왔는데 역시 목적지도 안정하고 나와서 도중에 어디 갈까....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 결국 집에서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쇼난(湘南)에 가기로 하고 도중에 에비나(海老名) 휴게소에 들러서 간단히 끼니를 때웠습니다. 저는 도쿄 노리벤 도그 (빵 사이에 노리벤 도시락 재료들을 끼워 넣은 빵)를 골랐는데 가격은 도시락 가격이었지만 만족감은 그 반도 안 했습니다 카요는 예전부터 관심 있었다고 하던 계란말이 샌드..

5월...일상...해바라기 분갈이

부모님이 일본에 오실 때 사다주신 진공포장 족발을 아껴두고 있다가 유통기한이 가까워져서 주말에 맥주와 같이 먹었습니다. 진공포장 제품이라 한국의 가게에서 먹는 그 맛은 안나지만 이곳에서는 좀처럼 만날 수 없는 음식이다 보니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일본에서도 상추는 팔지만 (상추는 일본에서도 한국어 그대로 상추 サンチュ라고 합니다) 가격이 비싸다 보니 서니 레터스에 쌈 싸서 한입 베어 물고 맥주 한잔 들이켜면 크~~~~~~~~ 마찬가지로 어머니가 사다주신 직화 곱창도 유통기한이 지나기 전에 주말에 냉장고에서 꺼냈습니다. 프라이팬에 살살 볶아서 접시에 담아서 한국산 게맛살과 함께 맥주 한잔... 크~~~~ 아~~ 근데 곱창이 어찌나 맵던지 혀가 마비되는 게 아니라 아파서 눈물이 나올 정도로 매워서 결국 맥주..

2019.04.28~05.04 부모님 일본 방문 04

어느새 벌써 부모님이 한국으로 돌아가시는 날 아침... 하루가 그림을 그려서 할아버지 할머니께 선물로 드렸습니다. ^^ 아빠가 써준 한글을 보고 따라서 썼는데..."ㄹ" 받침이 조금 이상 하네요 ^^;;; 그리고 할머니와 함께 처음으로 김밥 말기에 도전~~~~ 고사리 같은 손으로 할머니가 알려주신대로 김밥을 마는 하루 ^^ 처음으로 김밥 말기에 성공~~~~ 할아버지 할머니를 포함해서 모두가 하루의 작은 성공을 박수로 축하해 주셨습니다 ㅎㅎㅎ 김밥 말기가 끝나고 나서는 할아버지 무릎에 안겨서 할아버지랑 풍선을 가지고 놀고~~~ 할머니랑 서로 머리도 빗겨주면서 잠시 동안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평상시에는 머리 빗겨줄려고 하면 엄청 싫어하는데 이날은 할머니가 빗겨주는 대로 착하게 잘 참고 있었습니다 ^^ ..

2019.04.28~05.04 부모님 일본 방문 03

아침에 일어나서 할머니가 화장하고 계시면 할머니가 계신 방으로 쫄래쫄래 따라 들어가서 할머니 화장을 도와 주던 하루 집에서도 엄마가 화장할때면 굳이 자기가 해주겠다고 방해(?)를 하는데 확실히 여자 아이인가 봅니다 ^^;; 그리고 할아버지한테 안겨서 아침부터 잘때까지 계~~~속 할아버지 귓볼을 가지고 놀았습니다. 하지 말라고해도 저 버릇이 안고쳐지네요.. 그리고 이 당시 하루가 토토로에 푹~~~빠져서 토토로 인형을 가지고 싶어해서 나중에 할아버지 할머니 오시면 사달라고 해~~라고 했는데 정말로 그날이 왔습니다 ^^ 장도 볼겸 집근처 쇼핑몰의 지브리 상품을 파는 곳에 가서 사고 싶은 고르라고 했더니 조금 주더하더니 결국은 가지고 싶어하던 토토로 인형이랑 토토로에 나오는 마쿠로쿠로스케 인형까시 선물로 받았습..

2019.5.02 부모님 일본 방문 02 카마쿠라(鎌倉)

모처럼 부모님이 일본에 오셨는데 어떻게 된 게 골든위크인데 계속 날씨도 안 좋아서 (골든 위크에 이렇게 날씨 안 좋은 건 처음입니다) 집에만 계시는 것도 지루 하실 것 같아서 비가 안 오는 날을 골라서 카마쿠라(鎌倉)에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카마쿠라는 저희도 한번 가보고 싶었던 곳이기도 했는데 인기 관광지이다 보니 항상 길도 많이 막히고 해서 집에서 멀지 않은 거리이지만 좀처럼 갈 생각이 안 들었는데 부모님이 오신 김에 조금 고생하더라도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역시나 주차장.... 가격도 가격이지만 우선 카마쿠라에 가서 주차를 할 수 없을 가능성이 크기에 인터넷으로 예약 가능한 주차장들을 찾았는데.... 역시나 주차장이 예약으로 만차 상태였습니다. 어쩔 수 없이 카마쿠라에서 최대한 ..

2019.04.30 하루의 시치고산 (7・5・3) 사진 촬영

하루의 시치고산(7・5・3) 때 장인어른 장모님이 올라오셔서 집 근처 신사에 다녀왔지만 (클릭) 스튜디오에서 기념사진은 안 찍었습니다. 원래는 3살 때 찍어주는 거지만 하루는 3살 때 불편한 기모노 입고 찍을 사진이 없어서 조금 늦었지만 4살이 되어서 찍기로 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부모님이 일본에 놀러 오시게 되어서 그때 기념으로 할아버지 할머니랑 같이 찍기로 하고 스튜디오를 예약했습니다. 드디어 스튜디오를 예약해둔 4월 30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하루는 할머니 얼굴에 화장도 해주면서 옷 단장을 했습니다 ㅎㅎㅎ 예약해둔 스튜디오는 하루가 첫 돌 사진을 찍은 (클릭) 스튜디오랑 같은 곳으로 요코하마(横浜)에 있는데 스튜디오에 가기 전에 조금 시간이 남아서 관광지인 아카렌가 창고(赤レンガ倉庫)에 들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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