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생활기/2019年

5월 18일...슬램덩크의 배경지인 쇼난(湘南)으로 나들이...

하루 아빠 2019. 10. 1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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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8일 (토)...

아침에 일어나서 자극적인 무언가를 하고 싶어서 충동적으로 목적지도 안 정하고 우선 어디든지 가서 차에서 하룻밤 자고 오기로 하고

대~~~ 충 짐을 챙겨 나와서 차를 끌고 무작정 토메이(東名) 고속도로에 올라탔습니다.

 

그런데 출발할 때는 어디든지  가자~~ 고 가족을 데리고 나왔는데

역시 목적지도 안정하고 나와서 도중에 어디 갈까....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

결국 집에서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쇼난(湘南)에 가기로 하고 도중에 에비나(海老名) 휴게소에 들러서 간단히 끼니를 때웠습니다.

저는 도쿄 노리벤 도그 (빵 사이에 노리벤 도시락 재료들을 끼워 넣은 빵)를 골랐는데

가격은 도시락 가격이었지만 만족감은 그 반도 안 했습니다

 

 

 

 

 

카요는 예전부터 관심 있었다고 하던 계란말이 샌드위치를 골랐는데...

 

 

 

 

 

이것도 그다지 맛있지는 않았습니다.

 

 

 

 

 

하루는 언제 어디서나 연어 삼각 주먹밥...^^

 

 

 

 

 

 

점심을 먹고 에비나 휴게소를 나와서 쇼난으로 향하면서 하루가 놀 수 있는 공원 찾아서

츠치도 카이힌 공원(土堂海浜公園)이라는 곳에 갔습니다.

그러고 보니 츠치도(土堂)는 카요가 젊었을 때 살고 싶었던 공네 였다고 합니다.

 

아무튼 츠치도 카이힌 공원에 도착해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공원 안에 들어갔더니

하늘 자전거가 있었는데... 하루가 보자마자 타고 싶다고 졸라서 우선 하늘 자전거를 타러 갔습니다.

 

 

 

 

 

요금은 어른:210엔 아이:100엔 이었습니다.

카요랑 하루가 한동안 줄을 서서 기다리다가 드디어 차례가 와서 하늘 자전거에 올라탔습니다.

 

 

 

 

 

출발~~~~~~

아빠는 하늘 자전거가 지나가는 코스를 따라 뛰면서 사진 찍기에 바빴습니다. ^^

 

 

 

 

 

 

아주 가끔이지만 이럴 때는 망원 렌즈가 하나 있으면 좋겠다고 느낍니다

 

 

 

 

 

어렸을 때 가끔씩 놀러 갔던 자연농원이 생각나네요 ㅎㅎㅎ

 

 

 

 

 

한순간도 놓치지 않으려고 아빠는 유모차와 함께 카메라를 들고 여기저기 뛰느라 지쳤는데  

 

 

 

 

 

카요도 390m 코스를 도는 동안 혼자서 계속 자전거 페달을 밟아야 했기에 꽤 힘들었다고 합니다.

 

 

 

 

코스의 마지막 커너를 돌아서 출발지점으로 돌아오는 하루와 카요 ^^

아빠를 보고 "아빠~"라고 불러주는 하루가 너무 이쁘네요 ㅎㅎㅎ

 

 

 

 

 

주차장이 비싼 것 이외에는 시설도 많고 공원도 이뻐서 자전거로 올 수 있는 주변에 사는 사람들이 부럽다고 느꼈습니다. 

 

 

 

 

 

하루야 공원은 나중에 다시 오기로 하고 우선 바다 구경하러 가자~~~^^

 

 

 

 

 

우선 공원 구경을 간단히 마치고 바닷가를 보러 가기로 했는데

역시 쇼난.... 주차장에도 서핑을 마치고 온 서퍼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와~~~ 바다다~~~~^^

바다도 이쁘지만 딸바보 아빠 눈에는 딸아이가 더 이쁘네요 ㅎㅎㅎ

 

 

 

 

 

사진 촬영이 끝나자마자 순식간에 바다를 향해 달려가는 하루...^^

하루야~~ 뛰지 마~ 넘어져~~~~

 

 

 

 

 

유모차까지 가져왔는데 모래사장에서는 들고 다녀야 해서 꽤 짐처럼 느껴졌습니다. ^^;;

그러고 보니 쇼난 바닷가에는 저도 하루도 처음으로 와 봤네요.

 

 

 

 

 

 

 

 

 

 

 

 

모래사장에 도착하자마자 하루는 바로 장비(?)들을 풀고 놀이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 

 

 

 

 

 

 

관광지로 유명한 에노시마(江ノ島)...

그러고 보니 슬램덩크의 배경이 쇼난이라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곳입니다.

 

 

 

 

 

마지막에 강백호가 재활 훈련하고 있을 때 서태웅이 러닝 하던 곳에서 딸아이는 모래 놀이를 했네요

 

 

 

 

 

 

발자국 이외에는 아무것도 남기지 마세요~~~

 

 

 

 

 

서퍼들이 많이 찾는 바다인 만큼 파도도 강하고 그만큼 바람도 많이 불었습니다.

 

 

 

 

 

그런 바다에게 모래를 던지면서 맞서는 듬직한 우리 하루~~^^

 

 

 

 

 

아이고~우리 딸 보면 볼수록 이쁘네~~~ㅎㅎㅎ

 

 

 

 

 

모래 놀이는 예상과 달리 그리 오래가지 않고 금방 질려했습니다.

기껏 쇼난까지 왔으니 에노시마와 함께 기념사진이나 많이 찍고 가자고 사진을 찍고 있다 보니

 

 

 

 

 

파도가 바로 앞까지 와서 하루의 모래사장 놀이 세트가 파도에 쓸려 갔습니다.

아아아~~~~~

 

 

 

 

 

파도는 무섭고.... 그래도 장난감은 주워야겠고...

언제든지 도망갈 수 있도록 중심을 바깥쪽에 두고 서둘러서 장난감들을 줍던 하루 ^^

 

 

 

 

 

기념으로 모래사장에 날짜와 저희 가족 이름을 남겨 두었습니다.

 

 

 

 

 

바다 구경도 질렸기에 슬슬 공원으로 다시 돌아가려고 할 때 

이날 비치 마라톤 대회가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걷기도 힘들 모래사장을 뛰어 오고 있었습니다.

나이스 런~~~

 

 

 

 

 

 

공원으로 돌아와서 하늘 자전거를 탈 때 하루가 발견한 썰매를 타러 갔습니다.

썰매는 무료였는데 5살 이하는 보호자와 함께 타야 했는데 5살 이하 아이들이 적어서 저희는 줄을 서지 않고도 계속 탈 수 있었습니다. 

 

 

 

 

 

 

 

 

 

 

 

경사가 급하지도 않고 거리도 짧았지만 하루는 상당히 재미있어했습니다. ^^

 

 

 

 

 

 

 

 

 

 

 

몇 번이나 타면서 하루는 엄마를 보면서 손을 흔들 정도로 여유가 생겼습니다.

 

 

 

 

 

정말로 몇번이나 탔는지....^^;;;

 

 

 

 

 

 

 

 

 

 

공원에서 놀고 난 뒤에 저녁을 먹으러 에노시마의 중심부로 이동하던 중...

슬램덩크의 상북(북산) 고교의 배경인 카마쿠라 고교 앞 역에는 역시나 관광객들로 보이는 분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역에 앉아 있으면 바로 바다가 보여서 경치는 참 좋은 곳입니다. (그리고 에노덴 전철도 귀엽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유명한 관광지이다 보니 길이 참 많이 막혔습니다.

카요가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어 줬는데 셔터 소리가 대단하네요 ㅎㅎㅎ

 

 

 

 

슬램덩크의 애니메이션 오프닝에도 나오는 건널목에는 전철이 오는 시간을 기다려서 기념사진을 찍는 많은 관광객들과 함께 

웨딩 포토를 찍고 계신 분도 있었습니다. ^^

저희는 차를 타고 이동 중이었기에 애니메이션과 반대 시점입니다.

 

저녁을 먹을 가게를 여기저기 찾았는데 마땅한 곳이 없어서 결국은 또 회전 초밥집에서 간단히 먹고 나와서

치가사키(茅ヶ崎)로 이동해서 차에서 하룻밤 자고 가기로 하고 우선 온천 시설에 들려서 목욕을 하고 나왔는데

집에서 멀지도 않고 피곤해서 그냥 집에서 자기로 하고 돌아왔습니다. ^^;;

돌아오는 차 안에서 차에서 하룻밤 자고 오려면 역시 집으로 돌아오기 힘든 먼 곳으로 가야겠다고

다음에는 더 먼 곳으로 가자고 카요와 이야기를 하면서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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