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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생활기/2020年 70

일본의 화장지 대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잦아들 기미가 안 보여서 정말로 걱정입니다. 한국과 마찬지로 일본도 돈이 있어도 마스크를 구하기 힘들 정도인데 일본은 마스크뿐만이 아니라 위생용품과 소독 용품들이 수요 급증과 사재기로 인해 구할 수가 없는데 특히 화장지와 티슈, 손 소독용 알코올은 이제는 찾아보기가 힘들 정도입니다. 집 근처 드럭 스토어는 언제나 입구에 화장지와 티슈가 운송용 캐리어에 가득 담겨 있었는데 이제는 아래 사진처럼 휭~한 모습입니다. 사진만 보면 마치 '워킹 데드'에 나와도 어색하지 않아 보일 정도입니다. 평소 소독용 알코올 제품들이 진열되어 있던 곳도 휑~~ 합니다. 다른 드럭 스토어에 가봐도 화장지 코너는 같은 상황입니다. 슈퍼의 화장지 판매 코너에도 품절을 안내하는 표지만 걸려 있을 뿐......

오랜만의 니이가타현(新潟県) 출장

2월에 정말로 오랜만에 니이가타현(新潟県)에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하지만 출장 목적이 클레임까지는 아니지만 고객으로부터 미팅을 빙자한 호출(?)이었기에 발걸음이 가볍지는 않았습니다. 거기다가 전임자가 담당했던 안건이기에 처음으로 만나는 사람들이었고 메일에 cc가 4명이었기에 최소한 5대 1의 미팅이 되겠구나 하고 조금 긴장감을 안고 도쿄역으로 향했습니다. 도쿄역에 도착했더니 2월인데도 날씨가 따뜻해서 입고 입던 코트를 벗어야 할 정도였습니다. 간단히 마실 것을 사고 플랫홈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저를 목적지까지 데려다 줄 신칸센이 홈으로 들어왔습니다. E7계 신칸센도 오랜만에 타보네요... E7계는 호쿠리쿠 신칸센(北陸新幹線)만 달리는 줄 알았는데 죠에츠 신칸센(上越新幹線)에도 투입되어 있었네요. 오랜만에 ..

하루의 첫 유치원 재롱잔치

2020.02.22(토) ... 유치원에서 하루의 첫 발표회(재롱잔치)가 있었습니다. ^^ 금요일에 퇴근하고 와서 유치원에서 나눠 준 행상 일정표로 행사 내용을 숙지하고 배치도를 보면서 사진과 동영상을 찍을 포지션을 미리 머릿속에 넣어 두었습니다. 유튜브로 찾아보니 한국의 유치원 재롱잔치는 의상도 화려하고 크게 하는 것 같은데 그에 비해 일본은 유치원 강당에서 소박하게 진행하는 것 같습니다. 장소도 따로 빌리지 않고 유치원 강당에서 해서 그런지 학년 별로 이틀에 나누어서 진행을 해서 발표회장이 복잡하지 않았습니다. 하루는 1학년(年少 넨쇼)이라 발표회가 첫날 오전 중(10시 10분~11시 20분)이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손 소독제도 준비되어 있었고 보호자들도 전부 마스크를 쓰고 있었고 원장 선생..

기생충 관람 (14년만의 극장)

2월 11일(화)이 일본의 건국 기념일이라 공휴일이었는데 다음날인 2월 12일(수)에 하루 휴가를 내고 카요와 오랜만에 극장에 다녀왔습니다. 이날 휴가를 낸 이유는 저희가 일본에서 혼인 신고를 한 날이 2월 10일이라 (클릭) 매년 결혼기념일을 겸해서 2월 10일에 휴가를 내고 조촐하게 축하를 했는데 올해는 사정이 있어서 12일에 휴가를 냈습니다. 그러고 보니 하루가 태어난 뒤로는 결혼기념일이건 뭐든 간에 전부 하루가 생활의 중심이라 결혼기념일을 딱히 신경 쓰지 않았던 것 같네요.. 오랜만에 카요와 둘이서 극장 데이트를 하기로 하고 하루가 유치원에 보내고 난 뒤 일본에서도 화제인 '기생충'을 보러 갔습니다. 제 기억으로 마지막으로 영화를 보러 극장에 갔던 게 2006년에 호주에서 카요랑 '해피 피트'를 ..

02.03 절분(節分) 콩 던지기(豆まき)

올해도 절분(節分: 세츠분)이 찾아오고 하루를 위해 어김없이 콩 던지기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 콩던지기 하기 전에 우선 목욕재계하고~~(요즘 매일 목욕하면서 다이소에서 사온 목욕탕용 크레용으로 그림 연습도 하고 한글 쓰기도 하는데 이날은 엄마랑 도랑에몽 그리기 연습을 했습니다. ^^) 목욕을 마치고 나서는 이빨을 닦으면서 퇴큰하고 와서 저녁을 먹는 아빠 도깨비(?)의 준비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ㅎㅎㅎ 작년에는 엄마가 도깨비(클릭) 였기에 올해는 아빠가 도깨비를 하는 차례 였습니다. 아빠 도깨비(?)가 저녁 식사를 마치고 나자 유치원에서 만들어 온 도깨비(鬼:오니) 머리띠를 메고 종이로 접어 온 콩 주머니에엄마가 콩을 담아 주자 벌써부터 신났습니다 ^^ 드디어 콩 던지기 이벤트가 시작되고 아빠가 슈퍼마..

꽃가루 알레르기(花粉症)2020 & 마스크 부족

이 포스트는 카요가 작성하였습니다. 한글 부분은 제가 썼습니다. 드디어 올해도 우울한 꽃가루 알레르기 시즌이 되었습니다. 작년에 이어서 오키나와 등 삼나무(スギ 스기) 노송나무(ヒノキ 히노키)가 자생하지 않는 지역으로 피난 (클릭) 을 검토 했습니다만 1월 초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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