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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생활기/2020年 70

일본생활...3월 한달간의 이야기...

3월의 어느 주말 저녁... 저녁을 먹고 소파에 앉아서 쉬고 있는데 갑자기 눈에 띈 바닥에 있던 하루의 인형과 나무 자동차... 자동차 위에 오렌지색의 핸드폰용 고무 스탠드가 올려져 있어서 이게 하루에게 뭐냐고 물어봤더니 "도킨짱이 타는 자동차니까 도킨짱이랑 똑같은 거야~" 라고 하네요 ^^ 다시 자세히 봤더니 확실히 도킨짱의 더듬이? 랑 똑같네요...ㅎㅎㅎ 저는 생각도 못했었는데 아이들의 상상력은 정말로 대단한 거 같습니다. 퇴근하고 왔더니 줄넘기가 고장 났는지 아빠를 보자마자 고쳐달라고 하는 딸아이... 한국어가 조금씩 늘기 시작하면서 가끔은 이렇게 아무렇지 않게 한국어를 말하는 하루를 보고 깜짝 놀랄 때가 있는데 기쁜 놀라움 이네요 슈퍼에 장 보러 가던 도중에 얼마 전부터 '타코'에 푹 빠져서 타코..

코로나...시차 출근 & 재택 근무 이야기..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회사에서 3월 11일부터 사치 출근제를 시행했기에 저는 8시에 출근해서 4시에 퇴근하는 걸로 골랐는데 매일 아침 5시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6시에는 집을 나서야 했습니다. 현관문을 열고 집을 나서면 아직 밖이 어둑해서 작년에 회사를 옮기고 한동안 공장으로 출근하던 때 (클릭)가 생각 났습니다. 버스 첫차를 타고 전철로 갈아타고 다시 급행열차로 갈아타고 다시 지하철로 갈아타서 회사 근처 역에 도착하면 7시 20~30분 정도인데 확실히 평상시보다 동네 분위기가 한적~~ 해 보였습니다. 그런데 점점 시차 출근을 하는 회사들이 늘어나서 인지 아침 일찍 나와도 전철 안은 사람들로 꽉꽉 차서 과연 이게 효과가 있나~~라고 느꼈습니다. 거기다가 시차 출근으로 한 시간 일찍 출근했는데 결국 업..

3월말에 도쿄에서 눈사람 만들기...

일요일 아침(3/29)에 일어나서 거실로 내려왔더니 엄마랑 구몬학습을 하고 있던 하루가 저를 보자마자 "아빠~~ 아빠~~ 밖에 눈 왔어~~ 눈이 쌓였어~"라며 흥분해서 자랑(?)을 했습니다. 커튼을 열고 창밖을 봤더니 헉!!! 정말로 눈이 쌓여 있네요... 그것도 벌써 벚꽃이 만개하고 3월 말에... 0_0;; 원래대로라면 지금은 새 학기 준비로 바빠야 할 시기이지만 (일본은 4월에 새 학기가 시작합니다) 그놈의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새학기가 시작할지 안 할지도 모르고 외출을 자제하고 있었고 작년 겨울부터 하루가 계속 눈사람 만들고 싶다고 했었기에 잘 되었다 싶어서 하루랑 같이 뒤뜰에서 눈사람을 만들기로 하고 점심 먹기 전에 밖으로 나갔다 왔습니다. ^^ 그러고 보니 동네에 눈이 쌓인 건 2년만인 ..

딸아이 스트레스 풀어주러 간 쇼난(湘南)바닷가 공원

지난주는 금요일부터 3 연휴였는데 목요일에 휴가를 내고 4일간 쉬었습니다. (근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필이면 이날 거래처에 트러블이 발생해서 다른 직원이 대신 처리해 줬는데 이래저래 신경 쓰여서 오전 중에는 마음이 쉬지를 못했습니다.) 요 근래 코로나 때문에 계속 집에만 있어서 하루가 스트레스 쌓일까 봐 오랜만에 쇼난(湘南)에 가서 바다도 보고 공원에서 자전거도 타고 오기로 하고 아침 일찍 집을 나섰습니다. 작년 여름에도 다녀왔던 츠지도 카이힌 공원(辻堂海浜公園)으로 향하던 중 츠지도 역 앞에 있는 테라스 몰 쇼난(Terrace Mall 湘南)에 들려서 간단히 점심을 먹고 가기로 했습니다. 코로나의 영향도 있었겠지만 평일이라 그런지 쇼핑몰 안의 레스토랑은 한산한 분위기였는데 나중에는 자리가 꽉 차더군..

하루와 카루타

이 포스트는 카요가 작성하였습니다. 한글 부분은 제가 썼습니다. 最近コロナのせいで日本でも小中高校が休校中です。でも幼稚園、保育園は対象外なのではるが通っている幼稚園は通常通り通園できています。ただ、人混みは避けた方がいいと報道されているので土日は家にいることが多くなりました。そこで問題になのは、はると1日家でどう過ごすか?です。お絵かき、粘土、ボール遊び、縄跳び、、、思いつくものは全てやり尽くし、もうネタがないなぁと思っていた頃、はるから幼稚園でやっているカルタの話を聞きました。はるは3歳から公文で国語の勉強をしているお陰で平仮名が読めるので、幼稚園の延長保育中に年上のお兄ちゃんたちがカルタをやる際、読み札を読む係をしている、と言うのです。そして、その話を楽しそうにするので 「カルタ買って家でパパ、ママと3人でやろうか?」と聞くと、満面の笑みで「うん!!!」と答えました。欲し..

꽃가루 알레르기 시즌 필수품...

예전에 카요가 블로그에 쓴 적이 있지만 (클릭) 일본에는 2월부터 5월까지 '국민병'이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꽃가루 알레르기'로 고생을 합니다. 카요는 특히 알레르기 증상이 심해서 고생이 많은데 저는 꽃가루 알레르기가 없었기 때문에 솔직히 얼마나 힘든지 몰랐습니다. 그! 런! 데! 결국 저도 작년(2019년)부터 꽃가루 알레르기 증세가 나타나고 말았습니다. 작년에는 하루 종일 쉴 새 없이 재채기와 콧물이 나와서 매일 약을 먹고 언제 어디서든지 티슈를 휴대하고 다녔는데... 올해는 콧물은 많이 줄었는데 눈이 엄청 가렵습니다. 하루 종일 눈이 가려워서 무의식적으로 비비다 보니 눈 커플이 까지고 아파서 꽃가루 알레르기용 눈 관리 제품들을 구입했습니다. 우선 꽃가루 알레르기로 인한 가려움증을 해소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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