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생활기/2021年

[한일부부/일본생활] 2주 연속으로 들린 바다에서 아빠도 딸도 사냥감 잡기 바빴던 하루

하루 아빠 2021. 6. 24.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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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가장 밑에 영상을 올려 두었으니 끝까지 읽어 주세요 ^^

어느 금요일 저녁...
하루가 당연하다는 듯이 '내일은 바다에 가서 수영할꺼야' 라고 했는데 생각해 보니 나중에 더울때 가면 놀기도 힘드니까
갈 수 있을때 데려가 줘야겠다고 느껴서 하루의 요구(?)대로 지난번에 다녀왔던 요코스카의 칸논자키 공원에 다시 갔습니다.
일본생활 10년차...그동안을 뒤돌아 보니 / 요코스카 칸논자키 공원/ 등대 구경

[한일부부/일본생활] 일본생활 10년차...그동안을 뒤돌아 보니 / 요코스카 칸논자키 공원/ 등대 구

본문 마지막에 영상을 올려두었으니 끝까지 읽어 주세요 ^^ 2021/06/09 가장 밑에 동영상을 하나 더 추가 했습니다. 하루가 계속 바다에 가서 놀고 싶다고 노래를 불러서 어디가 좋을지 인터넷으로

mcboiler.tistory.com




설마 2주 연속으로 이 곳에 오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는데...
그런데 이날은 날씨도 흐렸고 그래서 하늘도 바다도 1주일전의 그 파랗고 이뻤던 모습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하지만 놀러 온 사람은 전보다 더 많았습니다.






이날은 물이 많이 빠져 있었는데 그래서 해안가에 사는 게랑 얋은 물에 아직 남아 있던 물고기, 새우 등 많은 것들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곤충 채집용 망으로 잡은 새우가 얼마나 많던지 나중에 바구니를 확인해 보니 셀 수도 없을 정도 였습니다 ㅎㅎㅎ






어느정도 물놀이를 마치고 난 뒤에는 하루가 그렇게 하고 싶어 하던 낚시를 했는데...






출발하기전에 다이소에 들려서 100엔 주고 산 낚시대에 미끼도 안 달려 있었지만 하루는 만족해 했습니다 ^^





그런데 미끼가 없어서 그런지 물고기가 입질도 안하다 보니 점점 의심(?)을 하기 시작한 딸래미..ㅎㅎㅎ
(미끼도 없는데...이걸로 정말로 잡혀???)
미끼가 없었던 것도 있었지만...실제로는 엄마도 아빠도 미끼를 바늘에 끼워줄 용기(?)가 없었습니다 ^^;






엄마~ 이거 정말로 잡혀?
응~잡혀~저기에 물고기 있잔아~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간단히 저녁을 먹고 가려고 이토요카도(일본의 마트 같은 곳)에 들렸는데
기간한정으로 하루가 좋아하는 공룡 로봇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저녁을 먹고 장난감 매장에 들렸는데
예전에는 오래되고 분위기도 어두웠던 이토요카도가 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정말로 '환골탈퇴' 해서 엄청 좋아졌는데
특히 장난감 매장은 아빠도 이날 처음 보고 좋아졌을 정도로 아주 좋게 변했습니다.

자기 키만한 실바니안 패밀리 인형 앞에서 기념 사진 ^^






실바니안 패밀리 이외에도 여러가자 징난감 브랜드 별로 코너를 만들고 직접 만지고 가지고 놀아볼 수 있게 꾸며 놓았는데
그래서 좀처럼 장난감 매장에서 빠져 나가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
이제는 엄마 아빠가 말 안해도 알코올만 보면 알아서 손 소독을 하는 딸아이...
대견하면서도 아이들이 하루종일 마스크를 쓰고 다니고 몇번이고 이렇게 손 소독을 해야하는 세상인게 안타깝게도 느껴집니다.






동물 인형을 파는 코너에도 큰 인형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기린은 나뭇잎 뜯어 먹는 것 까지 리얼하게 표현해 두었더군요 ㅎㅎㅎ
하루종일 바다에서 놀고 와서도 전혀 지친 기색이 없던 6살 여자아이의 채력에 온몸이 쑤시고 피곤한 아빠는 그저 부럽게만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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