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생활기/2020年

우리집 크리스마스 준비...

하루 아빠 2020. 12. 2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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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빠른 감이 있었지만 11월부터 저희 집 크리스마스 준비가 시작되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지금 집으로 이사 온 뒤에 처음으로 산 크리스마스 트리를 또 창고에서 꺼내와서 우선 설치를 시작했습니다.

[일본 생활기/2017年] - 크리스마스 트리 구입~~

 

크리스마스 트리 구입~~

블로그가 밀리다 보니 5월이 되어서야 작년 11월에 산 크리스 마스 트리 이야기를 업로드 하네요 ^^;;; 올해(2017년) 처음으로 크리스마스 트리를 사기로 하고 10월 중순 부터 인터넷부터 이케아 까

mcboiler.tistory.com

 

 

일년만에 다시 빛을 보게 된 크리스마스트리...

 

 

 

 

 

할로윈은 이미 지났지만 위에 사진에도 보이듯이 아직까지 거실을 장식하고 있던 하루가 그린 할로윈 그림도 크리스마스 그림으로 새로

교체했습니다. 

 

 

 

 

 

매년 좁은 박스 안에서 일년동안 꽁꽁 쌓여 있다 보니 꺼내보면 항상 아래 사진처럼 홀쭉해진 상태의 트리를 쭉~쭉~펴줘야 하는데

맨손으로 하면 따끔따끔해서 꼭 장갑을 껴야 합니다.

 

 

 

 

 

줄기 펴기(?) 작업이 끝나면 하루가 장식 달기를 시작합니다. 

 

 

 

 

 

예전에는 하루가 조금 도와주는 정도였는데 요즘은 전부 자기가 달 거라고 아빠 엄마는 손도 못 대게 합니다. ^^;;

(이제는 엄마 아빠가 하루의 장식을 도와주는 보조 역할을 하고 있네요 ㅎㅎㅎ)

 

 

 

 

 

뒤에서 보고 있으면 우리 딸이 정말로 언제 이렇게 컸나 싶습니다.

 

 

 

 

 

 

 

 

 

 

 

의자 밝고 올라서서 별을 다는 걸로 장식 달기 작업이 끝이 나네요.

예전에는 하루가 유치원에서 만들어 온 그림도 달고 그랬는데 이제는 점점 장식이 조촐해지네요 

 

 

 

 

 

그랬는데 며칠 지난 뒤에 하루가 휴지를 돌돌 말아서 펭귄을 만들어서 아빠에게 들고 왔습니다.

처음에는 눈사람인 줄 알고 "우리 하루가 눈사람 만들었네~~"라고 했는데 "아니야~펭귄이야~"라고 해서 탈룰라 급 태세 전환해서 

"우와~~ 우리 하루가 펭귄을 이렇게 잘 만들었네~~"라고 하고 트리 밑에 장식 해 뒀는데

 

 

 

 

 

그리고 며칠이 더 지난 후에는 하루가 도 휴지로 눈사람을 만들어 왔습니다. 

지난번에 아빠가 펭귄 보고 눈사람이라고 그래서 상처(?) 받았었나 봅니다 ^^;;

이 눈사람도 트리 밑에 같이 장식해 두었습니다.

 

 

 

 

 

그리고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입구에 걸어 두었던 가을 그림도 

 

 

 

 

 

크리스마스 그림으로 교체해서 집안 여기 저기 분위기도 바꾸어 두었습니다.

딸아이 그림으로 교체하니 싸게(?) 먹힙니다 ㅎㅎㅎ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편함 위에 크리스 장식을 올려두는 걸로 진짜 크리스마스 꾸미기를 마무리했습니다.

 

 

 

 

꾸미기가 끝났으니 산타 할아버지가 더 바빠지시기 전에 산타할아버지에게 부탁할 선물을 사전 조사하러 주말에 토이자러스에도 다녀왔습니다.

 

 

 

 

 

하루는 무료로 나눠주는 풍선을 받았는데 생각해보니 헬륨가스가 들어서 정말로 위로 뜨는(?) 풍선은 하루는 태어나서 처음이었네요

하루가 풍선 좋아해서 작년 크리스마스 때 헬륨가스 사서 풍선 만들어 주려고 했는데..... 헬륨가스가 얼마나 비싸던지 결국 헬륨가스

풍선 계획은 그대로 매장되어 버렸는데 이제라도 받아 볼 수 있었으니 다행이었습니다.

(풍선이 위로 뜬다고 하루가 얼마나 좋아하던지...^^ 그 모습을 보고 다시 한번 헬륨 가스 가격 알아봤다가 또 포기했습니다..)

 

 

 

 

 

 

 

 

 

 

토이자러스에는 생각 했던 것보다 사전 조사(?)를 나오신 부모님들이 아직 별로 없으셨는지 매장 안은 한산한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루가 산타 할아버지에게 보낼 리퀘스트 리스트에 있는 것들 중 최우선 순위에 있는 장난감은 이곳에서 찾을 수가 없어서

인터넷으로 찾아봤더니 시즌이라 그런지 몸값이 엄청 뛰었더군요(작년에 사준 자전거는 싸게 느껴질 정도...)

그래서 리스트에 있는 것들 중에 저렴한(?) 장난감들을 보여주면서 이건 어떠냐고 살~살~꼬셨는데(?) 하루는 이거라도 좋다고 해서

한숨 놓았는데 대신 오늘 사고 싶다고 졸라서 크리스마스 선물은 아빠 엄마가 사주는 게 아니고 산타 할아버지가 크리스마스 때 

가져오시는 거라고 나름 논리적으로 설득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

 

 

 

 

 

결국 이날은 아무것도 안사고 그냥 나오고 후에 인터넷으로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아마존으로 주문했네요.

(역시 결론은 아마존... 정말로 요즘은 아마존 없었으면 어떻게 생활했을까 상상하기도 힘드네요.)

그렇게 저희 집의 조촐한 올해 크리스마스 준비가 끝났습니다.

아~~케익은 아직 어떤 걸 살지 안 정했는데 하루가 초코 케익만 먹다 보니 선택지는 별로 없네요 ㅎㅎㅎ

올해 크리스마스는 평일이라 저는 출근해야 해서 하루에게 언제 선물을 줄까 조금 고민하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때 주는 게 당연한데... 하루가 선물 받고 좋아하는 모습을 직접 보고 싶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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