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생활기/2020年

일본 최대의 서커스~키노시타 서커스 관람기...

하루 아빠 2020. 11. 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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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자전거 연습하러 공원에 놀러 갔다가~

[일본 생활기/2020年] - 일본생활...딸아이의 두발 자전거 성공

 

일본생활...딸아이의 두발 자전거 성공

작년에 스트라이더로 두발 타기에 성공해서 크리스마스 선물로 자전거를 사줬는데 예상과는 달리 무서워해서 계속 보조 바퀴를 달아주고 그 뒤로 연습을 하려고 했는데 코로나의 영향으로 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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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유치원이 다음날(월요일) 휴원이라 카요가 다음날은 뭐하고 놀아줄까 고민하던 중에 공원 가는 도중에 들린 편의점에서

키노시타 서커스의 공연 포스터를 보고 안 그래도 카요가 얼마 전부터 서커스 보고 싶다고 했었기에 잘됐다 싶어서 하루랑 같이 보고

오라고 했습니다. 키노시타 서버스(木下サーカス)는 창단 100년 이상 된 일본의 최대 서커스단으로 한국의 동춘 서커스단과 같이 전국을 유랑하며 공연을 펼치고 있는데 올해는 저희 집 근처의 타치카와(立川)시와 요코하마(横浜)시에서 공연 스케줄이 잡혀 있었는데 날짜 관계상 타치카와(立川) 공연의 예매권(前売り券)을 편의점에서 샀습니다.

당일권은 3300엔인데 예매권을 사면 2900엔(하루는 1900엔)이라 한 사람당 400엔이나 저렴했습니다. 

좌석표는 추가로 구입해야 하는데 카요와 하루는 로얄 블루석(아이 어른 구분 없이 1800엔)을 구입했나 보네요

 

 

 

 

 

서커스 공연장의 입구 모습... 뭔가 영화에서 보던 서커스단의 입구의 느낌이 났습니다.

카요는 어렸을 때 키노시타 서커스가 동네 (동네라고 해도 시골이라 차로 2시간 정도)에 와서 장모님이 몇 번 데려가 주셨다고 했는데  

저는 서커스는 어렸을 때 추석이나 설날에 TV에서 해주던 것만 봤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서커스가 끝나고 나서 해주던 '미스터 빈'이 더 재미있었습니다. ^^ (공원에서 샌드위치 만들어 먹던 에피소드는 아직까지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웃음이 나옵니다 ㅎㅎㅎ)

 

 

 

 

 

서커스의 메인 회장(텐트)이 설치된 곳의 분위기는 왠지 모르게 군대 분위기가 나네요... 아무래도 비포장 상태라 그렇게 느낀 것 같습니다.

서커스단이 고정된 장소가 아니라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공연을 하다 보니 이런 식으로 자리(공터?)가 있는 곳에서 밖에 못 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서커스 입구 앞에서 기념사진 ^^

 

 

 

 

 

서커스를 보러 들어가기 전에 시간이 좀 있었는지 공연을 보기 전에 기념품 판매 코너를 둘러봤었나 보네요.

 

 

 

 

 

어디서 배웠는지 얼마 전부터 사진 찍을 때 한쪽 발끝을 들어 올리고 포즈를 잡습니다 ^^;; 

 

 

 

 

 

기념품 구경을 마치고 드디어 메인 텐트 안으로~~~~

 

 

 

 

 

공연장 안은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꽤 사람이 많았다고 하네요.

 

 

 

 

 

공연장의 자리에 앉아서 다시 한번 기념사진 (이놈의 마스크는 도대체 언제쯤이면 벗을 수 있을런지...)

 

 

 

 

 

 

 

 

 

 

카요와 하루가 앉은 자리는 스테이지를 중심으로 가운데 앞부분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정 가운데가 아니라 철근 구조물이 조금 시야를 가렸다고 하네요)

 

 

 

 

 

코로나의 영향으로 서커스단을 유지하기 어려울 정도로 힘든 상황이라고 하는데 겨우 공연을 재개했음에도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한 자리씩 비워둬야 해서 공연당 손님 수도 반 이상 줄었을 것 같아서 안타까웠습니다. 

 

 

 

 

 

공연을 두 시간 이상이나 해서 그런지 중간에 휴식 시간도 있었다고 하는데 그때 다시 밖으로 나와서 기념품 구경을 갔다고 합니다.

하루는 매일 뛰어다니고 넘어지고 해서 항상 바지 무릎 부분에 구멍이 뚫려서 엄마가 패치를 붙여 주는데 (이제는 패치가 안 달린 바지가 없을 정도입니다 ^^;;)  양쪽 다 붙어 있는 모습이 웃겨서 볼 때마다 웃습니다.

 

 

 

 

 

기념품을 뭘 사달라고 할까~~~~~라고 고민하는 듯한 하루의 뒷모습...^^

 

 

 

 

 

여기저기 기웃거리면서

 

 

 

 

 

서커스에 나왔던 동물들 인형들도 한 번씩 만져보고~~

 

 

 

 

 

얼마 전부터 자기 지갑을 가지고 싶어 했었는데 

 

 

 

 

 

그래서 였는지 지갑을 골랐네요 ^^ (요즘 돈도 가지고 싶다고 해서 지난번에 장난감 돈 세트도 사줬는데..)

 

 

 

 

 

그런데 마지막에 계산대 앞에서 지갑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요술 봉(?)으로 급 변경했다고 합니다.

 

 

 

 

 

다시 공연 장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엄마한테 선물 받은 요술 봉을 들고 기념사진...

요술봉이 엄마나 마음에 들었는지 하루의 표정만 봐도 알 수 있네요 ^^

 

 

 

 

 

서커스 공연 중에는 촬영 금지였는데 마지막 피날레는 촬영해도 된다는 것 같았습니다.

(요술봉도 공연 중에는 흔들면 안 된다고 했다고 하네요)

 

 

 

 

 

안에 LED가 들어서 정말로 여러 가지 색깔과 패턴으로 반짝반짝 빛나는 요술 봉

 

 

 

 

 

피날레도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하루의 요술봉 휘두르는 속도도 절정에 달아올랐습니다.

 

 

 

 

그렇게 서커스를 보고 나와서 마지막으로 입구 앞에서 다시 한번 기념사진...(남는 건 사진밖에 없지요..ㅋㅋㅋ)

 

 

 

 

 

하나~둘~~~~

 

 

 

 

 

셋!!! 쩜~프~~~~

 

 

 

 

 

공연장 밖에 걸려 있던 포스터 앞에서도 기념사진~~~

 

 

 

 

 

서커스가 즐거웠는지 주차장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가볍네요 ^^

 

 

 

 

서커스를 보고 나와서 근처 쇼핑몰에 들려서 간단히 점심을 먹었나 본데 하루는 도너츠를 카요는 햄버거를 먹었나 봅니다.

 

 

 

 

 

초코 도너츠를 먹고 나서 입 주위가 전부 초코렛으로 지저분해졌는데 아빠에게는 그 모습조차도 이뻐 보이네요. ^^ 

 

 

 

 

 

도너츠 하나 다 먹고 나서 하나 더~~~ㅎㅎㅎ

하루는 초코렛이라면 뭐든지 다 좋아합니다. 

 

 

 

 

 

점심을 먹고 난 뒤에는 쇼핑몰에 있는 슈퍼에서 장을 보면서 포키(POCKY 빼빼로) 데이가 가까워서 그랬는지 2개 이상 사면 이벤트로 풍선을 

나눠줘서 포키를 사고 풍선까지 받아왔습니다.

 

 

 

 

 

퇴근하고 왔더니 아빠한테 서커스 보고 온 이야기랑 요술봉 자랑이 끝이 안 날 정도로 신나게 이야기했습니다 ^^

하루에게 뭐가 가장 재미있었냐고 물어봤더니 공중 그네 탈 때 나왔던 피에로가 가장 재미있었다고 하네요

하루가 다음에는 아빠랑도 같이 보러 가고 싶다고 했는데 키노시타 서커스 단이 이번에 12년 만에 타치카와에 왔다고 하는 거 보니

다음 기회는 언제 올지 모르겠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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