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생활기/2020年

오랜만에 신요코하마 공원에서 자전거 연습

하루 아빠 2020. 12. 3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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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자전거를 타기 시작했지만 아직 조금 불안한 감이 있어서 안심하고 연습할 수 있는 곳을 찾다가 결국 신요코하마 공원이 가장 좋을 것 같아서 날씨가 좋았던 어느 주말에 오랜만에 다녀왔습니다.

11시 30분쯤에 도착했는데... 언제나 그렇지만 공원 주차장 대기 행렬이 늘어서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날은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고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왔더니 예전에는 스트라이더 레이싱 코스였던 곳이 아이들용 인라인 스케이트장으로 변해 있었습니다.

 

 

 

 

 

도그런에서 신나게 뛰어노는 강아지들과 그 주인 분들을 보고 있으면 참 여유롭게 느껴지면서 저까지 마음이 조금 평안해집니다.

 

 

 

 

 

런닝하는 사람들과 자전거를 위해 잘 포장된 공원의 트랙으로 아이들이 자전거 연습하기에는 최고인 것 같습니다.

 

 

 

 

 

이날은 처음으로 아빠 자전거도 가져와서 하루와 함께 사이클링을 즐기기로 했습니다.

솔직하게 말하면 사이클링 보다 지난번에 하루 자전거 타는 거 뛰어서 쫓아다니던 게 너무 힘들었습니다. ^^;;

거기다가 신요코하마 공원은 코스가 길어서 도저히 쫓아다닐 염두가 안 났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부녀의 첫 사이클링 출발~~~~

 

 

 

 

 

코스 중간에 요코하마 마리노스(요코하마 연고지 프로 축구팀)의 유니폼 등을 입은 허수아비들이 늘어서 있고 '코로나에 지지 말고 힘내자'라는 현수막도 걸어 둔 곳이 있었는데 허수아비도 그렇고 현수막에 써진 글씨체도 그렇고 하필이면 빨간색으로 써 두어서 그런지 

저는 보자마자 공포감(?)을 느꼈는데 하루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허수아비 앞으로 다가가더니 아빠한테 사진을 찍어 달라고 했습니다 ^^;

 

 

 

 

 

우리 딸 이제 자전거 정말로 잘 타네~~~~

하루랑 같이 자전거를 타는 날이 올 줄이야....ㅎㅎㅎ

 

 

 

 

 

코스가 길다 보니 중간중간 쉬면서 자전거를 즐겼습니다.

 

 

 

 

 

증간 중간 쉰다기보다는 갑자기 하루의 흥미를 끄는 게 보이면 하루가 아무런 예고 없이 멈추었다는 게 정확하겠네요 ^^

(이때는 아주 조그마한 들꽃을 보고 자전거를 세웠습니다.)

 

 

 

 

 

커브까지 아주 자연스러워졌습니다.

나중에는 지칠 만도 한데 자기도 자전거 타는 게 재미있는지 더 타고 싶다고 한 바퀴 더 돌았습니다.)

 

 

 

 

한동안 자전거를 타고난 뒤에는 엄마가 자리를 잡고 앉아 있던 잔디밭으로 돌아가서 

 

 

 

 

 

편의점에서 사 온 삼각 주먹밥도 먹고 잠시 휴식을 취했습니다.

 

 

 

 

간단히 점심을 먹고 나서는 엄마랑 배드민턴도 했는데 아직까지 하루에게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신요코하마 공원은 올 때마다 느끼지만 확 트인 경치도 그렇지만 잘 관리된 잔디밭에 앉아 있으면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는 것 같아서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슬슬 돌아갈까? 하고 물어봤더니 또 자전거 타고 싶다고 해서 다시 코스를 1바퀴 반을 더 돌았습니다. ^^

 

 

 

 

 

그렇게 자전거를 마음껏 타고난 뒤에는 공원 안에 있는 놀이터로 가서 잠시 놀다가 집에 가기로 했습니다.

 

 

 

 

 

놀이터에서는 서두르지 않고 항상 차례를 기다릴 줄 알고 자기보다 작은 아이들에게는 양보도 할 줄 아는 착한 우리 딸 ^^

 

 

 

 

 

 

 

 

 

 

 

오랜만에 모래밭에서 모래 놀이도 즐겼습니다.

(일본의 공원 안에 있는 모래밭에는 아이들이 가지고 놀 수 있게 모래놀이 도구를 놓아둔 곳이 많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은 어김없이 자판기 아이스크림으로 마무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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