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생활기/2020年

일본생활...딸아이의 두발 자전거 성공

하루 아빠 2020. 11. 1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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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스트라이더로 두발 타기에 성공해서 크리스마스 선물로 자전거를 사줬는데

예상과는 달리 무서워해서 계속 보조 바퀴를 달아주고 그 뒤로 연습을 하려고 했는데 코로나의 영향으로 밖에서 탈 수 있는 기회가 

적었습니다.

[일본 생활기/2019年] - 하루의 자전거 연습과 크리스마스 선물

 

하루의 자전거 연습과 크리스마스 선물

단순히 아빠의 취미로 고르긴 했지만 하루의 두 살 생일 선물로 스트라이더를 사줬는데 (클릭)... 아빠의 마음과는 달리 하루는 별 관심이 없는지 거의 타려고 하지 않아서 계속 집 안에서 보관(?

mcboiler.tistory.com

 

 

 

그 때문인지 보조 바퀴를 언제 땔 수 있을지도 몰랐고 하루도 점점 자전거에 흥미를 잃어가기 시작해서 

주말에 두발 자전거 연습하러 집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공원에 연습하러 갔습니다.

 

우선은 공원에 자리 잡고 앉아서 편의점에서 사 온 도시락으로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난 뒤에

아직까지 달려 있던 보조 바퀴를 제거했습니다. 

 

 

 

 

 

자전거 타기 전에 만약을 위해 자전거 살때 같이 샀던 보호 장비로 하루를 꽁꽁 싸(?) 맸습니다. ^^

 

 

 

 

 

넘어져도 문제 없을 정도로 완전 무장한 하루~~~^^

 

 

 

 

 

사람 적고 평편한 곳으로 자리르 옮겨서 거의 1년 만에 다시 두발 자전거에 도전~~~~

 

 

 

 

 

몇 번이나 넘어지려나~~

몇 번이나 연습해야 하려나~~~ 걱정을 많이 했는데....

 

 

 

 

 

그랬는데....

어? 어라? 어? 아주 잠깐 이었지만 잡아주고 있던 손을 떼어 봤는데... 하루가 혼자서 중심 잡고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했습니다. 0_0

정말로 거짓말처럼 이렇게 아무런 고생 없이 혼자서 잘 탈 수 있을지는 생각도 못했는데... ㅎㅎㅎ

라이프 형제가 첫 비행에 성공했을 때처럼 너무 놀랍고 신나고 충격적(?)이었습니다. ^^

(아무래도 자전거 타기 전에 스트라이더를 탔던 게 효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부모님 고생(?) 안 시키고 혼자서 자전거 타는 법을 터득할 줄 이야.. 너무 기특했습니다.

하루도 그동안 시끄러웠던 보조 바퀴가 없어지고 중심 잡으면서 타는 두 발 자전거가 재미있는지 무서워하면서도 계속 도전하고

싫다는 소리 한번 안 하면서 계속 신나게 탔습니다. ^^

 

 

 

 

 

하루야~아주 잘~~ 했어~~^^

자전거 잘 탄다고 칭찬해 주면서 중간중간에 하이파이브도 했습니다. 

예이~~~ 우리 딸 최고~~~

 

 

 

 

 

두발 자전거 타는걸 무서워했던 게 언제였는지 잃어버릴 정도로 나무나 자연스럽게 타는 딸아이 ^^

아빠도 처음에는 불안한 마음에 언제든지 바로 붙잡아 줄 수 있을 정도로 뒤에 붙어 있었는데

점점 안심하면서 하루와 거리를 둘 수 있었습니다.

(거리를 둘 수 있었다고 하는 것보다는 하루의 자전거가 빨라서 못 쫒아 갔다는 게 정확하겠네요) 

 

 

 

 

 

 

 

 

 

 

 

 

 

 

 

 

 

자전거를 그냥 타는 게 아니라 정말로 신나서 즐기고 있었습니다. ^^ 

 

 

 

 

 

 

 

 

 

 

 

공원 한 바퀴 다 돌고 났더니 아빠랑 엄마가 숨이 차서 잠시 쉬려고 자리로 돌아와서 물도 마시고 간식도 먹었습니다.

아빠는 그거 잠시 뛰었다고 몸에 열이 나서 반팔 티셔츠 하나만 입고 있었습니다.

 

 

 

 

 

할로윈때 받은 젤리라서 호박 모양 젤리가 들어 있었네요 

 

 

 

 

 

그렇게 쉬고 있다 보니 하루의 두발 자전거 성공을 축하하기로도 하듯이 비행기가 저희 머리 위를 지나갔습니다.

(공원 바로 옆에 미 해군과 해상 자위대가 사용하는 할주로가 있어서 쉴세 없이 비행기들이 이착륙 연습을 합니다.)

 

 

 

 

 

연습 시작할 때부터 익숙해질 때까지의 모습을 간단히 편집한 동영상인데 한번 봐주세요 ^^

 

 

 

 

두발 자전거 타기를 아주 성공적으로 마치고 난 뒤에는 공원에 있는 놀이터에 가서 마음껏 놀게 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얼마나 많던지 숨이 막힐 지경이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집에 갈 시간이 되어도 더 놀 거라고 집에 안 간다고 하는 하루와 자판기의 초콜렛 아이스크림으로 딜(?)을 하고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요 근래는 정말로 기승전'자판기 아이스크림'으로 끝나는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이날 이렇게나 자전거를 잘 탈 줄을 정말로 몰랐는데 하루가 너무 기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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