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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먹고 마시고 89

일본 직장인의 점심 메뉴...서유기의 도삭면(刀削麺)

공장에 갔다가 점심 먹으러 나와서 뭘 먹을까 하고 우선 역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다가 우연히 서유기(西遊記:일본어로는 さいゆうき'사이유키'라고 읽습니다)라는 가게를 발견했는데 근처에 있는 '교자의 오쇼'와 잠시 저울질을 하면서 망설이다가 오랜만에 새로운 가게에 가보는 것도 괜찮다 싶어서 들어갔습니다. (예전에는 없었던거 같은데 새로 생겼나 봅니다.) 조금 늦은시간이라 그런건가 원래 그런건가 가게 안은 한산해서 아무 곳이나 앉을 수 있었는데 편하게 카운터석에 앉아서 메뉴를 보며 어떤 걸 먹을지 골랐습니다. 빨간색 배경에 서유기라고 써있는 메뉴판을 보면서 왠지 모르게 한국의 배달 음식책이 생각 남녀서 짜장면이랑 탕수육 시켜 먹고 싶어 졌습니다.(요즘은 배달 앱들이 많이 생겨서 배달 음식책이 아직도 남아 있을런..

일본 냉동식품...니쿠메시(肉めし)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글이니까 그냥 이런 제품들도 있구나~하고 재미로 봐주시길 바랍니다. (현재는 판매하지 않는 제품들도 있습니다.) 오늘은 냉동식품으로 유명한 테이블 마크(Table Mark)사의 니쿠메시(肉めし: 고기밥) 이야기입니다. 고기 좋아하는 저는 제품명만으로도 확~~ 끌려 버려서 구입한 제품입니다. 우선 포장지에는 고기(肉)라고 커다랗게 써있고 그 밑에 인쇄된 사진을 보면 바로 숟가락으로 퍼 먹고 싶었습니다. ^^ 양도 500g으로 저에게는 많지도 적지도 않은 딱~좋은 양이었습니다. 하지만 밥을 먹기 위해서는 600W 전자렌지로 무려 8분이나 돌려야 했습니다. 아~~길다....(후라이팬에 볶아 먹어도 되는데 먹고 나서 설거지랑 이것저것 생각하면 귀찮아서 냉동식품은 거의 전자렌지에 돌려 먹습니다..

일본 컵라면...친친테이 아부라 소바...

언제나 그렇듯이 슈퍼에 장 보러 갔다가 우연히 발견한 친친테이(珍々亭) 아부라 소바(油そば) 슈퍼에 갈 때마다 컵라면 코너는 꼭 체크! 하기에 우연히 발견했다고 하는 건 거짓말일 수도 있겠네요 ^^;; 아무튼 200엔 정도로 슈퍼에서 파는 컵라면 치고는 비싼 편이지만 한번 먹어봐야 할 것 같아서 망설임 없이 집어 들었습니다. 포장지에는 쇼와(昭和) 29년 (1954년) 개업한 도쿄 무사시노(武蔵野)의 친친테이(珍々亭)의 로고와 함께 제조사가 토요 수산의 마루짱 브랜드라 실패할 확률은 낮을 것 같았습니다. 친친테이는 아부라 소바(油そば)의 원조라고 불리우는 가게로 예전에 딱 한번 가본 적이 있는데 포장지에 인쇄된 가게 모습은 예전 모습인지 실제로 봤던 모습보다 상당히 깨끗해(?) 보였습니다. 혹시 포토샵?..

일본 컵라면...돈베에 라-소바(ラーそば)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글이니까 그냥 이런 제품들도 있구나~하고 재미로 봐주시길 바랍니다. (현재는 판매하지 않는 제품들도 있습니다.) 슈퍼에 장 보러 갔다가 지금까지 본 적이 없었던 돈베에(どん兵衛)가 보여서 뭔가 하고 봤더니..... 헉!!! 돈베이에서 국물없는(汁なし시루나시) 라유 소바(ラー油そば:고추기름 소바)가 나오다니... 포장지를 보자마자 지금은 없어진 미나토야의 니쿠소바가 생각났습니다. [일본에서 먹고 마시고] - 시마 사장이 사랑한 환상의 소바집...미나토야(港屋) 시마 사장이 사랑한 환상의 소바집...미나토야(港屋) 토라노몬(虎ノ門)에 있는 거래처에 들렸다가 같이 간 회사 선배가 토라노몬에 와서 안 먹고 가면 손해라고 할 정도로 맛있는 소바 집이 있으니 점심은 꼭 소바를 먹고 가자고 해서 ..

카페&레스토랑 화니(Fany)의 치즈 햄버그...

제가 가봤던 가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글이니까 그냥 재미로 봐주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이타바시구(板橋区)에 있는 화니(Fany)라는 곳으로 아주 가끔씩 들리는 곳입니다. 喫茶('킷사'인데 이걸 한국어로 찻집이라고 하면 뭔가 조금 다르고 아무튼 그냥 카페&레스토랑이라고 해 두겠습니다. 입구는 이런 모습으로 입구 앞에는 매일 바뀌는 점심 메뉴가 적혀 있습니다. 이날 A메뉴는 치즈 햄버그, B메뉴는 생선 요리였네요. 가게 안을 이런 모습으로 상당히 '레트로' 감성이 물씬 묻어 나는 그런 모습입니다. 사진에 보이듯이 소파도 오래되었는데 쿠션이 얼마나 꺼졌는지 한번 앉으면 지구 반대편까지 꺼질 것 같이 쑥~~~ 들어갑니다 ^^;; *이곳의 레트로적인 분위기 때문인지 드라마나 영화의 로케 촬영..

일본 컵라면...오사카 카스 우동...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글이니까 그냥 이런 제품들도 있구나~하고 재미로 봐주시길 바랍니다. (현재는 판매하지 않는 제품들도 있습니다.) 오늘은 뉴 터치(ニュータッチ) 사의 오사카 카스 우동(かすうどん)컵라면 이야기입니다. 가스 우동은 튀긴 소곱창을 넣은 우동으로 예전에 TV에서 오사카의 식문화를 소개하면서 '카스야'의 카스 우동이 소개되는 걸 보고 한번 먹어 보고 싶다고 느끼고 있었는데 슈퍼에 장 보러 갔다가 우연히 발견하고 구입했습니다. 제조사가 뉴 터치(ニュータッチ)라서 불안했지만...(뉴 터치의 제품 중에 마음에 든 제품이 아직까지 없었습니다.) 하지만 TV에 소개된 가게 로고도 같이 박혀 있으니 또 한 번 속는 샘 치고 아~주 조금만 기대해 보기로 했습니다. 스프는 건더기 스프와 먹기 직전에 넣는 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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