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여행 둘째 날 이야기입니다
전날 이야기를 아직 안 보신 분들은 첫째 날 이야기도 확인해 주세요 ^^
[한일부부/도쿄일상] 도쿄도 아니고 독일도 아닌 치바에 있는 도쿄 독일 마을 전편.../ 3년만의 치바여행
[한일부부/도쿄일상] 도쿄 독일 마을 후편.../ 2년만의 차박 저녁은 회전 초밥 /일본의 차박 장소 / 치바 여행
이날은 아웃렛에 달려서 쇼핑하고 집으로 돌아가 예정이었는데... 전날 치박을 하고 아침에 일어나 잠자리를 정리하고 아침을 먹고 왔더니
일기 예보에 없던 비가 내려서 아웃렛에서 우산 쓰고 다녀야 할 것 같아서 기분이 축 처졌는데 다행히 비는 멈추어서 우산은 필요 없었습니다
처음에 나이키 매장에 들어갔는데 얼마 전부터 밤에 조깅하기 시작하면서 런닝화만 보게 되더군요
어렸을(중학생) 때는 농구화를 좋아해서 항상 농구화만 신고 일본어도 모르면서 중고 서점에서 일본의 농구화 잡지도 보고 했었는데
이제는 에어조단 시리즈도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더군요
리복과 아디다스는 이날 거의 전품목을 아웃렛 가격(표시 가격)에 추가로 50% 세일해서 엄청 싸게 팔고 있었습니다.
인스타 펌프 퓨리를 8~9천 엔에 팔고 있어서 조금 흥분했는데 아쉽게도 제가 마음에 드는 색상이 없어서 결국 구입은 안 했습니다.
근데... 미츠이 아웃렛 카사라즈는 예전부터 와 보고 싶었기에 꽤 기대하고 있었는데
딱히 다른 곳에 비해 차별화된 점도 없었고 가격도 싸지도 않더군요
아침에는 비도 와서 날씨도 흐렸는데 나중에는 눈뜨기 힘들 정도로 화창하게 개었습니다.
역시 날씨가 좋아지니 기분도 같이 좋아지더군요 ^^
잡설로 '키사라즈'는 예전에 재미있게 봤었던 드라마 '키사라즈 켓츠아이'가 생각나네요
하루가 점심으로 라멘 먹고 싶다고 해서 아웃렛을 나온 뒤 근처의 라이라이테이(来来亭)에 들려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라이라이테이'는 체인점으로 하루 엄마가 좋아하는 라멘 가게 중에 한 곳인데 처음 처음 먹어 봤던 건 2012년으로
이날 갑자기 그때 그날이 생각났습니다.
[워킹 홀리데이(오사카)] - 일본 워킹 D+70...
아~~ 다시 젊었떤 그때로 돌아가면 뭐든지 다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하지만 약 10년이 지나 지금은 하루와 함께 같은 가게(다른 점포이지만)에서 그때와 같은 라멘을 먹고 있다고 생각해보니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있던 그때에 비해 직장도 생기고 가족과 함께 큰 걱정 없이 생활하고 있다는 점에 감사해야 할 것 같네요
이번 여행은 많이 준비하지도 않고 간단한 기분전환으로 주말에 가볍게 다녀왔는데 오랜만의 외박이라 그랬는지 생각보다 재미있었고
다른 곳에도 여행 다니고 싶다고 느꼈습니다.
하루도 아직은 엄마랑 아빠랑 잘 놀아(?)주지만 이제 내년에 초등학교 들어가고 친구들도 많이 생기고 학년도 올라가면
점점 아빠 엄마보다는 친구들이랑 논다고 잘 안 따라다니기 시작할 텐데 그전까지 되도록 하루와 여행도 많이 다니고 추억도 많이 쌓아둬야 할 것 같습니다 ^^
얼마 전부터 갑자기 등록자 수가 늘지는 않고 점점 줄어들고 있는데 이유도 원인도 몰라서 고민이네요...
아직 부족한 점도 많지만 저희 나름대로 시간내서 열심히 영상 편집하고 만들어서 올려도 줄어 들기만 하니 힘이 빠지는건 어쩔 수 없네요..
유튜브 채널 구독과 좋아요는 영상 제작에 큰 힘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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