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생활기/2021年

[한일부부/도쿄일상] 도쿄 독일 마을 후편.../ 2년만의 차박 저녁은 회전 초밥 /일본의 차박 장소 / 치바 여행

하루 아빠 2021. 10. 27.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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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포스트에 이이서 도쿄 독일 마을 후편 시작합니다 ^^ 

[한일부부/도쿄일상] 도쿄도 아니고 독일도 아닌 치바에 있는 도쿄 독일 마을 전편.../ 3년만의 치바여행

 

[한일부부/도쿄일상] 도쿄도 아니고 독일도 아닌 치바에 있는 도쿄 독일 마을 전편.../ 3년만의 치

날씨가 추워지기 전에 주말에 하루랑 데리고 도쿄 근교에 간단히 다녀올 수 있는 곳을 찾다가 치바에 있는 도쿄 도이츠 무라(東京ドイツ村: 도쿄 독일 마을) 처음으로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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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모든 놀이기구를 타고난 뒤에 하루가 물놀이할 수 있는 곳으로 장소를 옮겼습니다.

놀이기구가 있는 곳에서 정말로 조금 떨어진 곳인데 분위기가 확~ 바뀌더군요

파~란 하늘과 잘 관리된 잔디밭을 보고 있자니 뭔가 일본 같은 분위기가 아니라 외국(?) 같은 분위기가 나서 옛날에 호주에 어학연수

갔을 때 다니던 공원이 생각났습니다. 

 

 

 

 

물에 들어가기 전에 수영복으로 갈아 입고 준비운동까지 확실하게 하는 딸아이 ^^

준비 운동은 시키지도 않았는데 유치원에서 물놀이하기 전에 하는지 잘 알아서 하더군요 ㅎㅎㅎ

 

 

 

 

 

물놀이라고 해도 수영을 할 수 있는 곳은 아니고 정말로 말 그대로 물놀이를 할 수 있을만한 곳이었는데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미끄럼틀(?)이 있어서 아이들이 대부분 그곳에만 보여 있었습니다 ^^

 

 

 

 

 

정말로 즐거워 보이네요 ^^

 

 

 

 

 

 

 

 

 

 

어디서 배웠는지는 모르겠지만 예전부터 물놀이할 때마다 종종 하는 포즈...

이제는 자주 봐서 익숙하지만 하루가 어떤 의미로 하는지는 아직까지 모르겠습니다 ^^;

 

 

 

 

 

어디 가든지 처음 보는 아이들에게도 말을 잘 거는 하루는 이날도 물놀이하던 아이들에게 같이 놀자고 말 걸어서 금방 친구를 만들어서

같이 미끄럼틀도 타고 술래잡기도 하고 신나게 잘 놀았습니다 

 

 

 

엄마도 아빠도 안 그런지 하루는 누굴 닮아서 저리 사교적인지...ㅎㅎ

 

 

 

 

아주 얕은 물이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하루가 물놀이하는 걸 지켜보면서 핸드폰으로 동영상을 찍고 있었는데

사진만 보면 그냥 '수상한 아저씨'처럼 보이네요 ^^;

 

 

 

 

 

실컷 물놀이를 하고 나서는 다시 옷을 갈아 입고 마지막으로 오리보트를 타러 갔습니다.

 

 

 

 

 

하루랑 하루 엄마가 보트 앞자리에 타고 핸들은 하루에게 맡겼습니다 

와~근데 이게 얼마 만에 타는 오리보트여~

 

 

 

 

 

반강제적(?)으로 15분간 유산소 운동을 해야 했는데 3분 지나고 났더니 벌써 힘들어지더군요 ㅎㅎㅎ

 

 

 

 

 

호수(?) 저수지(?)는 녹조 현상으로 물이 깨끗해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는 것도 나쁘지 않더군요 (다리 힘든 것만 빼고...) 

 

 

 

 

 

보트를 타고난 뒤에는 하루가 선착장 앞에 모여 있는 잉어에게 모이주기하고 싶다고 해서 모이를 샀는데

모나카 안에 잉어 모이가 들어 있었는데 하루는 아이스크림 같다고 하더군요 

하긴 이날 하루가 자판기에서 사서 먹은 아이스크림도 모나카 아이스크림이라 더욱 그렇게 느꼈던 거 같습니다

 

 

 

 

 

하고 싶었던 잉어 모이 주기라 신나 하던 하루와 잉어들 모습에 기겁하던 엄마...

(하루 엄마는 이런 식으로 물고기들이 모여 있는 거랑 비둘기 등 새를 보면 무서워서 기겁합니다 ^^;)

 

 

 

 

 

하긴... 여기 잉어들이 좀 어그레시브 하더군요

저는 잉어들에 별로 거부감이 없었는데 확실히 여기 잉어들을 보고 있자니 환공포증 걸릴 것 같았습니다

 

 

 

 

 

오리보트를 타고나면 공원 문 닫을 시간일 줄 알았는데 아주 조금이지만 놀이 기구 탈 수 있는 시간이 남았었기에

서둘러서 다시 놀이기구 구역으로 이동해서 하루에게 마지막으로 이것저것 타라고 했습니다.

하루도 시간이 별로 안 남았다는 걸 본능적(?)으로 알았는지 하나 타고나면 바로 다음 놀이기구로 뛰어다니면서 하나라도 더 타고 가려고

나름 노력하는 모습이 보였는데 저 작은 아이가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니 웃음이 나오더군요 ^^;

(공원 안을 차로 돌아다닐 수 있어서 좋은데 공원 안은 전부 일방통행이라 삥~~ 돌아서 가야 했습니다)

 

 

 

 

 

바이킹도 익숙해져서 제일 무서운 가장 뒷자리에 앉아서도 스릴을 즐기면서 미소가 얼굴에서 떠나질 않았습니다 ^^

 

 

 

 

정말로 마지막의 마지막에 바이킹을 한번 더 탔는데... 이번에도 가장 뒤에 앉고 싶어 했는데 순서가 안 맞아서 가운데 쪽에 탔는데

한번 뒷자리를 맛(?) 보고 난 뒤라 그런지 무표정이다가 

 

 

 

 

 

두 손까지 번쩍 드는 스킬(?)까지 보여 줬습니다 ㅋㅋㅋ

 

 

 

 

 

바이킹을 타고 내려왔더니 이제 정말로 공원 문 닫을 시간이라 스피커에서 '작별' 노래까지 흘러나와서 

출구 쪽에서 차 막히기 전에 가족사진을 찍고 서둘러 공원을 빠져나왔습니다

 

 

 

 

 

이날은 2019년에 처음으로 차박을 해보고 2년 만에 차박을 하기로 하고

키사라즈의 미츠이 아웃렛 파크 앞에 있는 그린 베이스 (Green Base)라는 RV 파크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일본 생활기/2019年] - 08.10~13 여름휴가~카루이자와(軽井沢) 01

 

08.10~13 여름휴가~카루이자와(軽井沢) 01

지난번에 이즈반도(伊豆半島)에 처음으로 차박 여행(클릭)을 다녀온 뒤로 차박 여행의 재미와 편리를 알게 되어서 쉬엄쉬엄 차박용 침대도 만들었기에(클릭) 여름휴가는 차박으로 다녀오기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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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체크인만 하고 저녁을 먹으러 가기로 했는데 엄마가 체크인 수속을 하고 있는 동안 주차장에 장식되어 있던 할로윈 장식에 정신이 팔려버린 우리 집 꼬맹이 ^^ 

 

 

 

 

저녁은 하루가 초밥 먹고 싶다고 해서 근처에 있는 '쿠라즈시'에 갔는데 셋다 배가 고파서 한꺼번에 주문해 버렸습니다 ^^

(저녁시간이기도 했고 주말이라 손님이 많아서 대기표를 뽑고 나서도 한동안 기다려서야 겨우 가게 안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근데 저는 원래부터 하나씩 시켜 먹는 것보다 한 번에 시켜서 마음껏 먹는 걸 좋아합니다 

쿠라즈시에 간 건 오랜만이었는데 하루 엄마도 저도 역시 회전 초밥은 스시로(スシロー)가 맛도 메뉴도 저희 가족에게 더 잘 어울린다고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하지만 하루는 먹고 남은 접시 5개를 접시 반환 투입구에 넣으면 게임을 할 수 있고 이기면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쿠라즈시를 좋아합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쿠라즈시가 좋은 게 아니라 게임& 상품을 좋아하는 거네요  

 

 

 

 

 

배불리 저녁을 먹고 난 뒤에는 씻으러 소데가우라(袖ヶ浦) 역 앞에 있는 유부네(湯舞音)라는 목욕탕에 갔는데

목욕하고 나오다가 벽에 본 음료수 포스터를 보고 우와~이런 건 누가 생각했나~ 천재네~라고 느꼈습니다 ㅎㅎㅎ

오로나민C와 포카리 스웨터를 섞은 거랑 리얼 골드라고 에너지 드링크까지는 아니더라도 탄산이 든 박카스 비슷한 맛 음료수와 스포츠 드링크를 섞은 거였는데 나중에 한번 마셔봐야겠다고 느꼈습니다

 

 

 

 

목욕까지 마치고 난 뒤에 다시 RV 파크로 돌아와서 예전에 만들었던 침대(?)로 잘 준비를 했는데

[일본 생활기/2019年] - 차박(車中泊)용 자동차 침대 만들기

 

차박(車中泊)용 자동차 침대 만들기

지난번에 이즈반도(伊豆半島)로 차박(車中泊) 여행을 다녀왔을 때 (클릭) 상당히 재미있었기에 앞으로도 날씨가 좋을때는 주말이나 연휴에 차박 여행을 다니기로 했지만 잠자리가 불편한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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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바람이 너무 시원하고 기분이 좋아서 RV 파크의 벤치에 앉아서 잠시 혼자만의 시간을 즐겼습니다 

 

 

 

 

저희가 차박을 한 RV 파크는 아웃렛 바로 건너편에 있어서 아래 사진처럼 아웃렛이 시원~~ 하게 잘 보였습니다  

 

 

 

 

 

오랜만에 하는 차박이었는데 역시 호텔에서 자는 것과 달리 좁고 불편하고 덥고~근데 그 모든 걸 다 포함해서 즐거웠습니다.

차를 바꾸지 않는 이상 앞으로 1~2년 뒤면 이제 하루도 커서 차박도 무리일 테니 그전까지라도 되도록 차박을 즐겨 보려고 합니다

이곳은 1박에 4천엔 이었는데 (추가 요금으로 전기 콘센트도 쓸 수 있습니다) 조용~하고 화장실도 깨끗하고 만족스러웠습니다.

치바 여행 둘째 날 이야기는 다음에 이어지니까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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