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오코노미야키가 먹고 싶을 때는 집에서 만들어 먹기도 하지만 가끔씩은 오코노미야키 혼포(お好み焼き本舗)라는 체인점에도 갑니다.
지난 주말에 카요가 갑자기 오코노미야키가 먹고 싶다고 해서 오코노미야키 혼포에 다녀왔는데 이날은 처음으로 야마토(大和)점에 가봤습니다.
그런데 주말에 비까지 와서 그런지 길이 많이 막혀서 그런지 가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창업자 사진으로 만든 간판은 언제 봐도 임팩트가 강합니다.
*오코노미야키 혼포는 '모노가타리 코퍼레이션'이라는 프랜차이즈 업체가 전개하고 있는 브랜드 중에 하나도 지난번에 먹고 실망을 감추지 못했던 라멘집 '캬베톤'도 같은 회사가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코노미야키 혼포는 카베톤과 달리 갈 때마다 만족스럽습니다.
단품 메뉴도 있고 타베호다이(食べ放題, 무제한) 코스도 있는데 한 사람당 한 개 이상 먹을 거면 타베호다이 코스가 더 좋습니다.
메뉴도 오코노미야키만 있는 게 아니라 야키소바부터 볶음밥, 몬자야키 등 각종 철판에 구워 먹을 수 있는 것부터 냉면까지
음식 종류도 여러 가지라 골라먹는 재미도 있습니다.
타베호다이 코스도 가격에 따라 3종류가 있는데 가장 비싼 프리미엄 코스는 고기랑 새우등 철판구이까지 즐길 수 있어서 참 괜찮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고기는 철판보다는 불판에 구워 먹는 걸 좋아합니다.)
아무튼 이날은 간단히 먹기도 하고 가장 저렴한 점심 타베호다이 코스를 골랐습니다. (하루는 무료)
저는 우선 돼지고기 豚キムチ焼きそば(부타 기무치 야키소바, 돼지고기 김치 볶음 면)를 카요는 오코노미야키를 시켰습니다.
(이날 드링크 바는 가게 어플에서 쿠폰을 배포 중이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야키소바(焼きそば)를 먹고 난 후에는 저는 볶음밥을 시키고 카요는 해물 소바 볶음밥을 시켰습니다.
볶음밥에 마늘도 들어가서 맛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하루는 다시마 주먹밥이랑 감자튀김 등을 시켜 줬는데 아주 잘 먹었습니다. ^^
하루는 음식도 드링크 바도 전부 무료라 참 고맙습니다. (초등학생부터는 성인 요금의 반값)
입을 크~~ 게 벌리고 아~~ 앙~~~~~
아이고 우리 딸 이쁘게도 먹네 ㅎㅎㅎ
이것저것 시켜 먹고 나서 마지막으로 몬자야키를 먹었는데
하루는 먹지도 않으면서 코테(コテ 헤라)를 써보고 싶어서 계속 엄마랑 아빠가 먹는 모습을 보면서 계속 흉내를 냈는데
하루에게는 놀이처럼 느껴졌나 봅니다 ^^;;
먹지도 않으면서 먹는 척만 하고 ㅎㅎㅎ
하루는 오코노미야키 혼포에 올 때마다 밥을 다 먹고 나서는 빙수를 만들어 먹습니다.
솜사탕이랑 빙수는 셀프서비스인데 아이들에게는 만드는 과정도 좋아해서 인기가 많습니다.
카요는 이곳의 믹스 주스도 참 좋아합니다.(저는 그다지 맛있는 건 잘 모르겠습니다.)
안 그래도 좋아하는 빙수인데 자기가 직접 만들어서 그런지 더 잘 먹습니다 ^^
빙수 먹고 빨개지 혓바닥을 내보이며 즐거워하던 하루 ^^
이날도 배불리 만족스럽게 식사를 마치고 돌아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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