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생활기/2020年

08.31 하루의 영화관 데뷔~!!!

하루 아빠 2020. 9. 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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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부터 하루가 도라에몽 영화 보러 극장에 가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었는데....

그놈의 코로나 때문에 그렇게나 기다리던 도라에몽 영화는 개봉 시기가 무기한 연기되었었고

사람 많이 모이는 극장에 가는 것도 싫어서 하루에게는 코로나가 없어지면 가자고 하면서 계속 어르고 달래면서 계속 참게 해야 했는데...

입장자 수를 제한 하면서 드디어 영화도 개봉을 하게 되어서 카요가 평일에 하루를 데리고 극장에 다녀오기로 했는데

하루가 아빠도 같이 가족 전부 같이 가고 싶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티켓 예매하려고 알아봤더니 어느 극장이건 코로나 대책으로

전부 한자리씩 비워두고 앉아야 해서 셋이 간다고 해도 같이 앉을 수도 없어서 극장에 가는 걸 그만둘까 하다가도 하루가 이미 극장 갈 생각으로 들떠 있어서 원래 계획대로 카요가 유치원이 쉬는 평일에 하루랑 둘이서 다녀왔습니다.

 

하루랑 카요가 영화를 보러 간 곳은 집에서 가까운 '그랜베리 파크'에 있는 '109 시네마즈'입니다.

(그랜베리 파크는 토큐(東急) 그룹이 개발한 곳이라 109 시네마즈가 들어가 있습니다. 토큐 그룹이 거점으로 하고 있는 시부야에 있는 109는 한국에도 아시는 분들이 많이 계실 텐데 109가 토큐(109를 일본어도 읽으면 토큐)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아무튼 하루는 109 시네마즈에서 영화관 데뷔를 했습니다. 

극장 안에 들어가자마자 벌써 신나서 흥분한 하루 ^^

(저는 가본 적이 없어서 카요가 찍어 온 사진으로 처음 봤는데 극장 안이 참 화려하네요)

 

 

 

 

 

 

 

극장 안에는 역시나 예상대로 도라에몽 장난감을 포함해서 이런저런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었나 봅니다.

 

 

 

 

 

 

 

그런데 장난감들이 극장표보다 더 비싸네요 ^^;;

 

 

 

 

 

 

 

극장 티켓은 카요가 1,900엔에 하루는 900엔이었습니다.

그래서 가족 셋이서 애들 영화 한번 보러 가면 거의 5,000엔이라 꽤 타격이 큽니다 ^^;;

(그러고 보니 어렸을 때 아버지가 저희 형제 데리고 '슈퍼 홍길동'이니 '우뢰메'니 저희들이 보고 싶어 하는 영화들 보여주러 인천 시민회관이고 어디고 많이 데려가 주셨던 게 생각나네요 )

 

 

 

 

 

 

 

 

상영시간이 가까워지면서 티켓을 내고 극장 안으로 들어갈 때는 코로나 대책으로 아래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체온 확인도 했었나 봅니다.

극장 티켓도 QR코드로 인식하는 시스템인가 보네요...

 

 

 

 

 

 

 

원래부터 그렇지만 신나서 그런지 더 팔짝팔짝 뛰어다니네요 ㅎㅎㅎ

 

 

 

 

평일인 것도 그랬지만 입장 인원 제한도 해도 극장 안은 한산했다고 합니다. 

 

 

 

 

 

 

 

관람 기념으로 받은 도라에몽 만화책...

4종류 정도 있었는데 전부 다른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영화가 시작되기를 기다리면서 만화를 읽는 하루 ^^

 

 

 

 

 

 

 

이제 하루는 히라가나랑 카타가나는 문제없이 읽고 요즘은 한자도 조금씩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날 영화를 보고 온 날 정말로 재미있었는지 아빠가 퇴근하고 왔더니 계속 영화 줄거리를 알려주고 

또 극장에 영화 보러 가고 싶다고 다음에는 언제 갈 거냐고 물어봐서 하루가 엄마랑 아빠가 하는 말 잘 듣는 착한 아이 하면 또 데려가 준다고 '딜'을 했습니다 ^^

 (상영시간이 거의 2시간이었는데 하루가 화장실 가고 싶다고 한번도 안했다고 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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