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생활기/2020年

08.16 지유가오카(自由が丘) 런치...

하루 아빠 2020. 9. 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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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의 마지막 날....

카요가 오랜만에 점심 먹으러 가고 싶은 카페가 있다고 해서 지유가오카(自由が丘)에 다녀왔습니다.

지금까지 따로따로는 종종 갔었지만 카요와 같이 지유가오카에 가는 건 2014년 이후로 처음인 거 같습니다.

 

[일본 생활기/2014年] - 일본생활 2014年 1月25日 지유가오카..

 

일본생활 2014年 1月25日 지유가오카..

1월25일… 토요일에는 테이블을 사러 지유가오카의 가구점들을 돌아다녔다.. 1月25日。。。 土曜日にはテーブルを探しに自由が丘の家具屋をまわった。 이 좁은 길에 버스가 다닌다… こんな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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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 간단히 아침을 먹고 바로 출발했습니다.

(안 그래도 사람 붐비는 곳인데 일요일이라 주차장 찾기도 힘들 것 같아서 전날 저녁에 미리 주차장을 5~6군데 찾아 두었습니다. )

그런데 예상과는 달리 처음에 들린 주차장에서 바로 주차를 할 수 있었습니다.

거기다가 30분에 200엔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깜짝 놀랐습니다.

도쿄의 중심부 거기다가 '지유가오카'인데도 한 시간 주차해도 400엔밖에 안 한다니....

 

 

 

 

 

아무튼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잠시 걸어서 카요가 가고 싶어 했던 가게에 도착했더니

오픈 시간에 딱 맞춰서 점원 분들이 가게문을 열어줬습니다.

이곳은 IDEE(이데) 샵이라는 곳으로 IDEE는 가구와 인테리어 용품을 판매하는 업체입니다.  

 

 

 

 

 

이곳은 1~3층까지는 이데(IDEE) 샵으로 가구와 각종 소품들을 전시하고 있었고 그 위의 4층에 카요가 좋아하는 카페가 있습니다.

 

 

 

 

 

카페에 가기 전에 IDEE샵을 조금 구경하고 올라가기로 했습니다.

 

 

 

 

 

하루는 요즘 들어 소파와 침대를 좋아해서 전시되어 있는 가구들을 보면서 아주 신나 했습니다. ^^

하루도 가끔씩 자기 방 만들어 달라고 하면서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2층 침대를 사달라고 하네요 ㅎㅎㅎ 

 

 

 

 

 

가구점에 전시되어 있는 가구들이랑 인테리어를 보면 참~~ 이쁘고 우리 집도 이랬으면 좋을 텐데...라고 생각하지만

가구 전시장이 아닌 집안 거실은 생활공간이라 그만큼 생활감이 느껴져서 그런지 같은 가구를 가져다 놓는다고 해도 그 느낌이 안 나옵니다.

(필요는 없지만 저는 식탁 의자로 벤치 의자를 하나 놓아두고 싶습니다.)

 

 

 

 

 

간단히 가구 구경을 마치고 나서 카페로 올라가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운 좋게도 창가 자리를 안내받았는데 딱히 경치가 좋은 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요즘 하루는 높은 곳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걸 좋아해서 그런지 밥을 먹으면서도 중간중간 창밖을 보면서 

사람들 구경을 즐겼습니다.

 

 

 

 

 

카페 안은 저희들처럼 아이와 함께 와서 주말의 브런치를 즐기는 가족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이곳의 메뉴에는 하루가 먹을 만한 게 없어서 따로 팔고 있는 빵을 사주기로 하고 하루가 좋아하는 초코렛이 들어 있는 빵을 골랐습니다.

 

 

 

 

 

하루의 빵을 주문하고 자리에 앉아서 기다리고 있다 보니 카요가 주문한 세트에 포함된 빵이 먼저 나왔습니다.

하루에게도 한 조각을 나눠 줬습니다 ^^

 

 

 

 

 

그러던 중 주문해둔 하루의 빵이 드디어 나왔습니다.

 

 

 

 

 

그냥 손으로 들고 먹어도 되는데...

어디서 본 건 있는지 포크랑 나이프를 들고 썰어(?) 먹으려고 했습니다 ^^;

근데 빵이 생각보다 질겨서 썰어 먹기에는 어려웠습니다. 

(처음에는 잘 먹는 듯싶더니 초코렛 맛이 별로 였는지 결국은 조금 남겼습니다.)

 

 

 

 

 

제가 주문한 음식도 나왔는데...

저 같은 촌놈에게는 안 어울리는 음식 이름이라 기억도 못 하겠어서 그냥 '계란 토스트'라고 해 두겠습니다.

아무튼 노른자를 살짝 건드렸더니 툭하고 터져 나오는 게 계란 후라이 하나는 참 잘 구워주셨더군요.

각종 치즈도 뿌려져 있었는데 저 같은 아이 입맛에는 아직 어울리지 않았습니다 ^^;;

 

 

 

 

 

카요는 파스타를 주문했는데 저는 안 먹어봐도 맛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카요는 이건 먹으려고 왔으니 맛있겠지요..

 

 

 

 

 

다 먹고 나서 계산은 카요가~

 

 

 

 

 

건물 밖으로 나오니 정말로 얼마나 덥던지...

거기다가 마스크까지 하고 있으니 숨이 막히는 거 같았습니다.

너무 더워서 냉커피를 사려고 근처 편의점(로손)에 들어갔더니 메가 사이즈도 있어서 사봤는데 정말로 크더군요.. ㅎㅎㅎ

 

 

 

 

 

그 뒤에 잡화점 한 군데 들려서 잠시 구경을 하고 나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오랜만에 지유가오카에 점심 먹으러 갔는데 정말로 점심만 먹고 왔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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