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여름휴가 때 카루이자와(軽井沢)에 차박 여행을 갈 예정이었는데....
[일본 생활기/2019年] - 08.10~13 여름휴가~카루이자와(軽井沢) 01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결국 아무데도 안 가고 집에만 있다가 오랜만에 뒤뜰에서 바베큐를 하기로 했습니다.
(9월에 한국 갈려고 1월에 사 둔 비행기표는...이스타 항공이어서 환불도 못 받을 것 같네요...-_-;;)
오랜만에 해서 그런지 숯불에 불 붙이는데 꽤 시간이 걸렸습니다.
불을 피우는 동안 하루가 배고프다고 해서 서둘러 고기를 구웠습니다.
드디어 고기를 구운 뒤에 하루를 불러서 식사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평상시에는 고기를 잘 먹는 하루가 이날은 잘 안 먹었습니다.
숯불에 구워서 숯불향이 났는데 그게 마음에 안 들었나 봅니다...(하루가 아직 고기 맛을 모르네요~~ㅎㅎㅎ)
갈비살이랑 안창살, 삼겹살을 구워 먹고 난 뒤에는 마지막으로 호르몬(일본식 곱창)을 구웠는데
일본의 곱창은 한국과 달리 기름이 엄청 많이 붙어 있어서 녹아서 떨어지는 기름으로 인해 불길이 엄청 치솟았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숯불에 불 붙일 때 처음부터 곱창을 구웠을 텐데....
(하지만 곱창을 구우면 양념 때문에 석쇠가 더러워져서 마지막에 굽게 됩니다.)
아무튼 그렇게 오랜만의 바베큐를 마치고 난 뒤에 제가 숯불이랑 그릴을 정리하는 동안 카요는 하루랑 불꽃놀이를 하면서 놀아 주었습니다.
불꽃놀이 하자고 다시 뒤뜰로 불렀더니 저렇게 신나 하네요 ^^
이제는 불꽃놀이도 안 무서워하고 처음부터 잘하네요 ^^
아이고~우리 딸 이쁘기도 하지 ㅎㅎㅎ
아빠는 더 어두워지기 전에 뒷정리를 서둘렀습니다.
하루야~~ 그렇게 재미있어? ^^
아빠도 뒷정리가 끝나고 나서 마지막에는 잠시나마 하루랑 같이 불꽃놀이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불꽃놀이는 아직까지 많이 남아 있으니 날씨가 선선할 때 또 같이 해야겠습니다.
이날의 결론: 고기는 숯불에 굽는 게 가장 맛있지만 준비하고 정리하는 게 엄청 귀찮다..
그리고 아이도 어른도 불꽃놀이는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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