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생활기/2020年

08.15 하루의 비밀기지에 조명 달아주기

하루 아빠 2020. 8. 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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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바베큐 했을 때... 

[일본 생활기/2020年] - 08.10 오랜만의 바베큐 & 불꽃놀이

 

불길이 약해질때마다 예전에 한국 갔을 때 친구가 하루에게 선물해준 손 선풍기로 불길을 살렸는데...

[한국에서] - 07.26~31 한국 방문 이야기 02

 

07.26~31 한국 방문 이야기 02

눈 깜짝할 사이에 서울로 떠나야 하는 날이 되었습니다. 할아버지가 하루 줄려고 사다 두셨다는 옷을 입혀서 떠나기 전에 마지막으로 인사를 드리러 병원에 들렸습니다.  아버지는 여전히 계속

mcboiler.tistory.com

 

선풍기를 숯불에 너무 가까이 가져 갔는지 플라스틱 케이스 부분이 조금 녹아 버렸습니다. -_-;;

어떻게 고칠까 하다가...고치는 건 관두고 LED 부분을 분리해서 하루의 비밀 기지의 조명으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이곳이 바로 하루의 비밀 기지 인데....

 

 

 

 

 

 

 

원래부터 어두워서 다이소에서 사 온 간단 조명을 달아 뒀었는데...

LED가 어두운 게 3발 밖에 안 들어 있고 건전지 식이라 자주 갈아줘야 해서 점점 안 쓰게 되었기에 이참에 바꿔주면 좋겠다고 느꼈습니다.

 

 

 

 

 

 

 

 

혹시 어디다 쓸 일 이 있을 것 같아서 아마존에서 배달이 올 때마다 박스 밑에 깔려 있는 골판지를 모아 두었었는데

드디어 그날이 왔네요 ㅎㅎㅎ 

모아 두었던 골판지 중에 한 장을 가지고 LED 기판 모형대로 선을 그리고 난 뒤에 커터로 불필요한 부분을 잘라내고 나면

 

 

 

 

 

 

 

쨘~~~~~~~

 

 

 

 

 

 

 

반대편에는 컨트롤 기판이랑 배터리를 글루건으로 대~충~대~~~ 충 고정을 해 주었습니다.
글로건 작업은 전부 하루에게 부탁(?) 했습니다^^

 

 

 

 

 

 

 

 

기판이 고정되었으니 거의 작업의 반이 끝난 기분이었습니다.

그 뒤에는 남은 부분을 대충대충 자르고 접어서 조금씩 케이스의 모습을 만들어 갔습니다.

 

 

 

 

 

 

 

LED를 ON OFF 할 수 있게 원래 선풍기에 달려 있던 버튼도 그대로 이식하고 표시등도 보일 수 있게 작은 구멍도 뚫었습니다.

 

 

 

 

 

 

 

그렇게 한동안 뚝딱뚝딱 했더니 어느새 아빠표 종이 박스 조명이 모습을 갖추었습니다. ^^

 

 

 

 

 

 

 

마지막으로 전원 케이블을 납땜하고 만약을 위해 단자부를 글루건으로 보호해 두었습니다.

 

 

 

 

 

 

 

주말 오후에 종이 상자로 공작 시간을 즐기는 아빠와

 

 

 

 

 

 

 

그 모습을 옆에서 신기하게 지켜보는 딸내미~~~^^

 

 

 

 

 

 

 

그러던 중 하루가 재미있어 보였는지 박스 조가리를 글루건으로 마음대로 붙여 나가면서 무언가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무얼 만들었냐고 물어봤더니 호텔을 만들었다고 하면서

지금은 종이 호텔이지만 나중에는 엄마 아빠한테 진짜 호텔을 지어 줄 거라고 하네요 ^^

하루야 정말로 좀 부탁한다 ㅎㅎㅎ 

(그런데 이날 하루는 글루건에 손가락을 디어서 물집이 생겼습니다.)

 

 

 

 

 

 

 

종이박스로 만들었기에 조명을 완성하고 난 뒤에는 하루에게 마음대로 그림도 그리고 색깔도 칠해 보라고 했습니다.

(이름이랑 날짜를 쓴 건 아빠의 지시였습니다 ^^;;)

 

 

 

 

 

 

 

하루가 아직도 좋아하는 호빵맨도 그려 넣고

 

 

 

 

 

 

 

아빠 엄마 하루의 얼굴도 그려 줬습니다. ㅎㅎㅎ

 

 

 

 

 

 

 

하루가 그림까지 다 그리고 난 뒤에는 다이소에서 110엔 주고 매직테이프 (찍찍이)를 사 와서 

 

 

 

 

 

 

 

박스 뒷면에 붙였습니다.

 

 

 

 

 

 

 

그리고 반대편은 하루의 비밀 기지 천장에 붙여는 걸로 설치 준비 끝!!!

 

 

 

 

 

 

 

배터리 용량은 충분하지만 가끔씩 충전은 해 줘야 하기에 매직테이프로 설치했습니다.

 

 

 

 

 

 

 

전원 버튼을 누르면 조명이 짠~~~~~~

그동안 어두웠던 기밀 기지가 환해지니 제 마음까지 환해졌습니다. ㅎㅎㅎ

재료비 110엔으로 하루도 좋아하고 아빠도 주말 오후 시간 때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선풍기 날개랑 모터는 또 언젠가 어떻게 쓸지 모르니 버리지 않고 창고에 보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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