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생활기/2018年

3월 31일 쇼와 기념공원(昭和記念公園)에서 벚꽃 놀이...

하루 아빠 2019. 1. 3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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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벚꽃 구경하러 처음으로 쇼와 기념 공원에 갔었지만 (클릭) 아직 거의 피지 않은 상태 였습니다.

하지만 공원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었고 일주일 정도 지나면 벚꽃도 활짝 펴서 참 이쁠것 같아서 일주일만에 또 쇼와 기념 공원에 가기로 했습니다.

집에서 1시간 이상 걸리는 곳이지만 워낙에 좋은 공원 이였기에 주저 없이 차를 차를 공원이 있는 타치카와(立川)로 몰았습니다.


공원에서 잘 놀려면(?) 간이 텐트가 있는게 좋을 것 같아서 전날 서둘러서 아마존(Amazon)에서 간이 텐트를 샀는데

집에서 배달을 기다리다가는 출발 시간에 안 맞아서 직접 받으러 가기로 하고 집 근처 택배 영업소에 들렸다가 출발 했습니다. 







택배 영업소에서 간이 택배를 찾은 뒤에 공원에 도착 했더니 지난주에 왔을때와는 달리 공원 입구에는 들어가기도 힘들 정도로 사람들이 바글 거렸습니다.

(주차장 들어갈려고 늘어서 있는 차량들만 봐도 어느정도 예상은 했었지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로 인해 입장권 사기도 힘들 정도 였습니다. )







이날은 작정하고 왔기에 하루는 유모차에 태우고 아이스박스랑 텐트는 짐수레에 묶어서 끌고 다녔습니다.







공원에 들어 갔더니 벚꽃이 활짝 펴서 지난주에 왔을때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







벚꽃을 보면서 천천히 산책하는 기분으로 공원 안을 걸어 다니다 보니 날씨도 좋고 기분도 참 좋았습니다.







이날 저희가 자리를 잡기로 했던 광장에 갔더니 멀리서 부터 벚꽃이 보였습니다.








멀리서 봐도 그 광경이 대단할 정도로 활짝 핀 벚꽃들이 감탄사가 나올 정도 였습니다.













하루를 잃어버릴 염려는 없었지만 공원 입구에서 미아 방지용으로 나눠준 이름표를 하루 팔목에 걸어 두었습니다. ^^







아빠가 끌고 가던 짐수레가 좋아 보였는지 계속 자기가 끌고 가겠다고 졸라서 손에 쥐어 줬습니다.







영차~영차~~~

(지금이야 놀이 삼아서 좋다고 하지만 하루도 조금 더 크면 짐은 무겁고 귀찮다고 아빠가 들라고 하겠지요...^^;;;)








하루도 활짝 핀 벚꽃들을 보고 기분이 좋아졌는지 엄청 뛰어 다녔습니다.

(평상시에도 엄청 뛰어 다니지만...^^;;) 








우선 텐트 펼 자리를 찾으러 벚꽃 나무들 이를 걷고 있다보니 이미 좋은 자리들은 거의다 차 있었습니다.

프라레일(장난감 기차)를 세트로 가져 오셔서 아이들 텐트 주변을 돌아 달리게 세팅 해 둔 아버님도 계셨는데...

하루가 보고 자기도 해달라고 하면 어떻게 하나~하고 조마조마 했습니다....







마침 벚꽃나무 밑에 비어 있는 곳이 있었기에 서둘러 텐트를 쳤습니다.

(간이 텐트라 그냥 펼쳐서 땅에 고정만 하면 되는 타입이라 손 쉬웠습니다.)







하루도 텐트를 보자마자 좋아함녀서 바로 안으로 쏙~ 들어가 앉았습니다. ^^

자리에 앉자마자 엄마 한테 과자 까달라고 하네요 ㅎㅎㅎ

날씨도 여름 날씨 마냥 좋다보니 텐트 없으면 햇살이 따가웠습니다.



















텐트 앞에 놓아 둔 우리 가족 신발들을 보고 있자니 

당연한 소리 이지만 다시한번 우리 세명이 가족이구나~라고 느꼈습니다.













하루야 벚꽃이랑 사진찍게 브이~~해봐 














사진 찍을 때 점점 까불 거립니다.













지난주에 왔을때는 그저 그랬던 유채꽃과 벚꽃이 같이 보이던 곳이 이번주에는 확실히 이뻐 보였습니다.







하루 사진 찍어 주면 얼굴에 그림자가 지네요...

이래서 스토로브랑 반사판을 쓰는 건가요?








아빠는 더 사진 찍어주고 싶은데 그런 맘도 모르고 그저 무작정 어디론가 달립니다.















도중에 목 마르다고 해서 자판기로 Go~~~~

날도 덥고 사람도 많아서 그런지 자판기에 품절 된 상품도 많았습니다.

(집에서 아이스 박스에 이것저것 챙겨 왔는데 하루가 다른거 마시고 싶다고 졸라서...)








아주 약한 탄산의 레몬 맛 음료수를 사가지고 와서

하루 생전 처음으로 탄산 음료를 경험해 봤습니다.







아주 약한 탄산이라 그런지 별로 안놀라고 마시네요..







하루야 좋아? 

아빠도 하루가 좋아~~~








실컷 뛰어 놀고 나서는 텐트안에서 잠든 척도 했습니다.

그런데 확실히 텐트안에 누워 있으니 바람도 살랑살랑 불고 벚꽃도 이쁘고 신선 놀음이더군요...

(여기다 맥주 한잔하면 딱 인데...ㅎㅎㅎ)













잠시 쉬고 나서 온가족이 공원 여기저기 탐색에 나섰습니다. 

























공원이 정말로 이쁘네요...


























공원안 매점에서 소프트크림을 파는 걸 보자마다 달려가서 사달라고 조르기에







결국 하나 사주기로 합니다...

가격이 이런 곳 치고는 양심적인 300엔 이더군요. 

주문을 하고 기다리는 동안에도 못 참고 계속 기어 올라 갈려고 하던 딸래미..^^;;;








하루야 맛있어? 

맛있다고 잘 먹다가 결국은 반 이상을 남겨서 엄마 아빠가 사이좋게 나눠 먹었습니다.







예전에는 정말로 가볍던 하루도 이제는 꽤 무거워져서 목말을 태워주면 어깨에 부담이 됩니다..^^;;;







잘 놀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하루까지 짐수레에 싣고 집으로 향합니다~~~

(이날 정말로 좋은 시간을 보냈기에 텐트사서 오길 잘했다고 느꼈습니다.)

카요도 또 오자고 할 정도로 좋은 공원 이였습니다.

(집에서 조금만 더 가까우면 더 바랄것이 없을텐데...너무 욕심 인가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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