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생활기/2018年

03.15~16 오랜만의 야마가타(山形)출장...

하루 아빠 2019. 1. 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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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5~16은 오랜만에 야마가타(山形) 출장을 다녀 왔습니다.

몇일전 발표된 인사이동으로 인해 4월부터 다른 부서로 이동하게 되었는데...

지금 담당하고 있는 업무와 거래처를 인수받을 후임이 안 정해져서 새로운 안건임에도 불구하고 제가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야마가타의 대리점에 그동안 신세진 것에 대한 인사를 할 수 있는 건 참 좋았지만 다음달부터 누가 담당하게 된다는 안내를 못하니....허허 참...


아무튼 아침 일찍 일어나 집에서 바로 도쿄 역으로 향해서 야마가타 행 신칸센(新幹線)에 몸을 실었습니다.







이날 방문할 거래처가 있는 사쿠란보 히가시네 역(さくらんぼ東根駅)에 내려서 점심을 먹으러

좋아하는 소바집인 히가시테이(東亭)에 가서







이집의 인기 메뉴인 차가운 고기 소바(肉そば)와







게소텐(げそ天: 오징어 다리튀김)을 시켜 먹었습니다.

역시나 언제 먹어도 이곳의 고기 소바는 후후룩 한그릇을 가뿐히 비울 수 있을 정도로 맛있습니다.







점심을 먹고 나와서 대리점과 만나기로 한 약속장소로 걸어 가는데 아직까지 곳곳에 녹지 않은 눈이 쌓여 있었습니다.







도쿄에서는 눈 구경하기도 힘들 정도인데 역시 야마가타가 춥기는 춥나 봅니다.







이날 거래처와의 미팅 결과가 좋아서 남은건 주문서만 받으면 되는 상태가 되었기에 가뿐한 마음으로 대리점의 사무실로 이동해서

간단한 정보교환과 미팅을 하고 조금 일찍 호텔로 돌아와서 메일 체크를 하면서 느긋하게 쉴 수 있었습니다.

야마가타에 올때마다 항상 대리점이 있는 텐도(天童)의 한 비지니스호텔에 머무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무엇보다 아래 사진 처럼 넓은 방을 받을 때가 많아서 참 좋습니다.







호텔 밖 풍경은....음....그냥 아무것도 없습니다. ㅎㅎㅎ







간단히 저녁 먹고 와서 호텔로 돌아가는데 조금 피곤하길래 편의점에서 몬스터 에너지를 하나 사가지고 와서 마셨습니다.

에너지 드링크를 마시고 효과를 본 적은 한번도 없지만 왠지 모르게 기분상 가끔 마시곤 합니다.








다음날도 대리점과 함께 거래처 몇곳을 돌고 같이 점심을 먹고 난 뒤에 드디어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

거래처를 돌고 난 뒤라 도쿄로 돌아갈때는 야마가타(山形)역에서 신칸센을 탔습니다.







몇번을 보고 또 봐도 야마가타 신칸센은 토카이도(東海道) 신칸센이나 토호쿠(東北) 신칸센 처럼 새련된 디자인은 아닌 것 같습니다.







재래선을 달리는 구간이 많아서 속도도 빠르지 않고 산간 지방이라 핸드폰 안테나도 안 터지지만..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참 좋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설경에 마음 속 까지 시원~~했습니다.







도쿄에 도착 한 뒤에 바로 집으로 돌아가면 되었기에 신칸센 안에서 도시락과 함께 맥주도 한잔하고 잠시 잠도 청했더니

어느새 도쿄에 도착 했습니다.

거기다가 금요일이라 그런지 마음까지 가벼워서 집까지 가는 길이 힘들게 느껴지질 않았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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