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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생활기/2018年 19

12.26~31 처갓집으로 자동차 여행02...오사카(大阪), 효고(兵庫)

나고야에서 1박 2일의 짧지만 만족스러운 여정을 마친 뒤 다음 숙소가 있는 효고현(兵庫県) 아마가사키(尼崎)시 로 향했습니다. 아마가사키는 제가 처음으로 일본에 왔을때 (클릭) 카요가 살고 있던 곳으로 제 일본 생활의 시작점이 된 곳이기도 합니다. 이날부터 이틀간 머문 호텔은 한신(阪神) 아마가사키(尼崎) 역 앞에 있는 와이즈(Y's) 호텔이라는 곳이었는데 예전에 아마가사키에 살았을 때는 한큐(阪急) 츠카구치(塚口) 역이었기에 이곳에 와본 건 이날이 처음이었습니다. 나고야를 출발한 시간이 조금 늦었기에 저녁에 호텔에 도착해서 짐을 풀고 우선 저녁을 먹으러 나왔습니다. 이날 저녁은 카요가 예전에 좋아했던 라멘집이 근처에 있다고 해서 그 라멘을 먹으러 갔습니다. 늦은 시간에 밖에 나온 경험이 적은 하루는 화..

12.26~31 처갓집으로 자동차 여행01...나고야

12월 21일 마지막 출근을 마치고 남아있던 연차들을 쓰면서 집에서 쉬다가 연말연시를 처갓집에서 보내기로 하고 처갓집이 있는 토쿠시마(徳島)까지 처음으로 차를 운전해서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저희 집에서 처갓집까지는 약 700km로 먼 거리라 항상 비행기를 타고 다녀오다가 이번에는 시간도 많고 카요가 예전에 다니던 직장 선배들도 만나고 싶다고 해서 나고야(名古屋)와 오사카(大阪)에도 들리면서 쉬엄쉬엄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그것 이외에도 하루가 3살이 넘어서 국내선도 항공권을 구입해야 했기에 경비도 아끼고 칸토(関東)에는 안 파는 카요가 좋아하는 카-루 라는 과자도 돌아올 때 왕창 사 오기로 했던 것도 목적이었습니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12월 26일... 드디어 출발 당일 안 쓰는 전기들도 다 끄고 가스 ..

2018년 우리집 크리스마스

지난번에 TV 장식장을 설치(클릭)한 뒤에 TV옆에 공간이 정리되어서 작년에 산 크리스마스트리(클릭)를 설치했습니다. 1년 만에 꺼낸 크리스마스트리를 보고 하루가 “아빠 이게 뭐야~~??” 하고 묻길래 크리스마스트리라고 알려줬더니 꽤 기뻐했습니다. ^^ 12월 초이지만 크리스마스트리를 설치하니 크리스마스 기분이 났습니다. 하루도 작은 손으로 방울들도 달고 트리 설치를 도와줬습니다. 간단하게 크리스마스트리 설치가 끝나고 난 뒤의 거실 모습... 하루에게는 수고했다고 꼬깔콘을 줬더니 알려주지 않아도 알아서 손가락에 끼고 잘 먹더군요 ㅎㅎㅎ 별것 아닌 것 같지만 크리스마스트리 하나로 집안 분위기가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확 바뀌었습니다. 트리를 설치하고 난 뒤로 하루는 틈만 나면 트리 뒤에 숨어서 놀곤 했는데 어..

2018년 12월...퇴사 준비 & 송별회...

매년 12월에 마을 자치회에서 하는 동네에 떨어진 낙엽 대청소에 올해도 참가했습니다. 작년에는 하루가 감기 걸려서 저 혼자만 참가했는데 올해는 가족 모두 참가할 수 있었습니다. 한 달 정도 전부터 동네 여기저기 대청소 일정이 붙어 있었기에 대청소 당일 지정된 시간에 모임 장소로 가서 쓰레기봉투도 받고 담당 청소 구역( 자치회의 반에 따라 청소 담당 구역이 정해져 있었습니다)에 가서 청소를 시작했습니다. 하루는 자기도 빗자루를 들고 하는 청소가 즐거운지 신나 하는 분위기였습니다. ^^;; 감기 기운이 있어서 콜록콜록거리면서도 마지막까지 낙엽 청소를 잘했습니다. 아이고~우리 딸 청소도 잘하네~~~ㅎㅎㅎ 그리고 포스트 제목에서 쓰여 있지만 3년 만에 또 이직을 하게 되어서 12월에는 송별회가 계속되었습니다. ..

2018.06.08~09 치바(千葉) 가족 여행~ 휴양소 & 피넛 크림

카모가와 씨월드(클릭)를 나온 뒤에는 바로 숙소가 있는 이치노미야(一宮)로 향했습니다. 1시간 30분 정도 걸려서 숙소에 도착해서 짐을 풀고 예약해 둔 방으로 갔더니 생각했던 대로 저희 가족 3명이 머물기에는 공간이 많이 남을 정도로 넓었습니다. 회사가 가입된 조합(組合)의 휴양소이기에 이렇게 넓은 방에 2끼 식사비까지 포함하여 한 사람당 6천엔(하루는 무료)이라는 매우 저렴한 가격에 머물 수 있었습니다. 예전에 장인 장모님과 다녀왔던 이즈(伊豆)의 휴양소는 한 사람당 7천엔 이였으니 치바의 휴양소가 한사람당 천엔 싸네요. ^^ 이곳도 한 사람당 요금으로 계산 하기에 방은 하나를 잡아도 두 개를 잡아도 전부 같은 가격입니다. 이즈의 휴양소 다녀온 이야기 (클릭) 침실에는 침대가 두 개 놓여 있었습니다. ..

2018.06.08~09 치바(千葉) 가족 여행~ 카모가와 씨월드(Sea world)

금요일에 하루 월차를 내고 1박 2일로 치바(千葉)의 휴양소에 다녀왔던 이야기입니다. 오래된 중고 경차이지만 차도 있고 치바의 휴양소도 문제없이 예약을 할 수 있었기에 오랜만에 가족끼리 기분 전환도 할 겸 다녀왔습니다. 휴양소 예약이 확인 되자마자 어디를 들렸다가 갈까 이래저래 정보도 많이 찾아봤습니다.^^ 출발 당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준비를 하고 집을 나서서 기왕에 가는 거 카요가 아직 가본 적이 없던 아쿠아 라인 (도쿄와 치바를 잇는 해저 터널 고속도로)를 통해서 가다가 중간 지점에 있는 휴게소인 우미호타루(海ほたる)에 들려서 사진도 찍고 잠시 구경도 했습니다. 하루도 여행을 해서 좋은지 계속 기분이 좋았습니다. ^^ 하루야~~~저~~기 보이는 게 도쿄야~~ 해저 터널이라 휴게소에서는 정말로 바다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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