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생활기/2016年

2016.04.28~05.03 부모님의 일본방문 01

하루 아빠 2016. 5. 15.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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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위크 중 많은 일이 있어서 한동한 또 블로그가 밀려서 오늘부터 다시 천천히 업로드 예정 입니다.


올해 저희 회사는 골든위크(매년 5월 각종 공휴일이 이어져 있는 일본의 공휴일 기간으로 한국이 황금연휴라고 부르는 것과 비슷합니다)가 10연휴 였기에 

이 기회를 이용해서 한국에 다녀 올려고 몇달전부터 항공권을 알아봤지만 골든위크 기간 중에 일본에서 한국으로 가는 항공권이 너무 비싸서

저희가 가는걸 포기했는데 부모님이 대신 일본에 와 주셨습니다.


부모님이 연휴 하루 전날인 4월 28일(목) 오후에 입국 하셨기에 이날 오후 반차를 내고 하네다 공항으로 마중을 나갔습니다.

(연휴는 4/29~5/8 이였습니다.) 

회사에서 하네다 공항까지 가는 방법은 카와사키(川崎)에서 하네다 공항행 전철을 타는게 가장 빠르면서도 저렴한 방법 이였기에 오전 근무를 마치고 회사를 나와서 카와사키로 향했습니다.

점심 먹을 시간도 어정쩡했기에 편의점에서 삼각 주먹밥 몇개와 음료수를 사서 공항행 전철을 기다리면서 플랫홈에서 대충 끼니를 때웠습니다.

한동안 날씨가 더웠기에 부모님께 옷 얇게 입고 오시라고 했는데 하필이면 이날 비가와서 날씨가 좀 쌀쌀하더군요..-_-;;







아무튼 공항행 전철을 올라타고 얼마 걸리지 않아서 하네다 공항(羽田空港)에 도착 하였습니다.

그러고 보니 하네다 공항에 오는 것도 반년만이네요..








오후 3시 도착 비행기였는데 공항에 도착한게 1시 55분이라 1시간 정도 시간이 남아서 공항안을 어슬렁 거렸습니다.







국제선 입국장에 빅카메라가 생겼길래 할일도 없어서 구경이나 할려고 들어갔더니 어제 오픈했다면서 기념으로 과자(자가리코)를 손에 쥐어 줬습니다.

럭키~~~ㅎㅎㅎ








잠시 앉아서 노래를 듣다보니 부모님이 타신 비행기가 예정보다 약 20분 정도 일찍 도착했다는 표시가 나왔습니다.

이날은 운이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 ^^







공항에서 보고 싶은 사람을 기다려 보신 분들이라면 공감 하실텐데 비행기가 도착하고 나서 입국장을 나올때 까지의 시간이 참 길게 느껴집니다. ^^;;

한참을 기다린 느낌이 들고 나서야 어머니가 먼저 모습을 들어내셨습니다.







그리고 잠시 뒤 아버지도 손을 흔드시면서 입국장을 나오셨습니다. ^^

큰 가방을 가지고 오셨는데 거의 대부분이 제가 먹고 싶어하던 것들이 들어있었습니다.







비행기 도착 시간이 앞당겨진 만큼 저희 집으로 향하는 리무진 버스도 별로 안 기다리고 좋은 시간대에 탈 수 있었습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짐만 놓고 카요를 포함하여 전원이 어린이집에 있는 하루를 데리러 갔다 왔습니다. ^^;;

평상시에는 카요가 퇴근할 때 같이 데리고 나오는데 이날은 부모님 오시기전에 간단히 청소라도 한다고 조금 더 맡겨 두었습니다.

*카요는 하루가 다니는 어린이집에서 조리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두분다 아침일찍 준비하시고 출발하셔서 피곤하실꺼 같아서 이날은 집에서 간단히 저녁 식사를 하고 일찍 잠을 잤습니다.

하루가 할아버지 할머니 보고 낮을 안가려서 정말로 다행이었습니다. ^^;








다음날은 날씨도 좋았기에 동네 산책을 겸해서 집근처의 자전거포 (저는 어렸을때 부터 쓰던 자전거포라는 단어가 아직까지 가장 친근하게 느껴집니다 ^^;;)에 다녀왔습니다.

카요가 매일 하루를 안고 어린이 집도 다녀오고 장도 보러 다니는게 힘들어서 전동 자전거를 한대 살까 하고 고민 중이였기에 정보 수집&시승을 위해서 들려봤습니다.

이날 저도 잠깐 시승을 해봤는데 정말로 힘 안들이고 가볍게 언덕길을 오를 수 있었습니다. (저희 동네는 언덕길이 엄청 많아서 일반 자전거로는 다니기 힘듭니다)

하루는 시승할때 무서워서 세상 떠나갈 듯이 울었습니다. ^^;;

가격도 가격이지만 카요가 원하는 모델은 재고가 없었기에 이날은 구경만 하고 가게를 나왔습니다.








자전거 구경을 마치고 역앞의 유니클로에 가서 부모님의 여름 티셔츠를 사는 동안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환한 미소를 날리는 하루...ㅎㅎㅎ

하루가 웃으면 저희 가족 전원이 같이 웃게 됩니다. ^^







하루 첫 돌이 4월이였는데 사정상 한국에도 못 들어가고 돌잔치도 못했기에 (기념으로 사진만 찍었습니다.) 

부모님이 돌반지를 가지고 오셨습니다.

목욕하고 나와서 손에 반지를 끼워주니 심하게 싫어하던 하루..^^;; 







좀 진정이 되었나?






하고 금 팔찌까지 끼웠더니 다시 심한 거부 반응이....^^;;








결국 하루가 좋아하는 목마를 태워서 진정 시키고서야 금팔찌, 금반지를 한 사진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

(금팔찌는 부모님이, 금반지는 외삼촌이 준비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날은 부모님과 함께 타카오산(高尾山)을 다녀왔는데 그 이야기는 다음에 계속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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