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생활기/2023年

[한일가족/하루네 도쿄 변두리 일상] 하루의 8살 생일 선물 / 동물 랜드 방문

하루 아빠 2023. 9. 10.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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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얼마 전부터 생일 선물로 크리스마스 선물로 장난감은 필요 없다고 하는데

8살 생일 선물은 강아지들을 만질 수 있는 곳에 가고 싶다고 해서 인터넷으로 정보를 찾아보고 지난 4월에 하코네(箱根)의 아시노코(芦ノ湖)에 있는 동물랜드에서 다녀왔습니다

(애견 카페나 펫 카페를 찾아보면 가서 만져 볼 수 있는 곳은 거의 없고 대부분 자기가 키우는 강아지를 데리고 가는 가게들 뿐이었습니다)

 

아침 일찍 출발해서 하코네로 향하는 길에 날씨도 좋고 하늘도 맑아서 후지산이 아주 잘 보였습니다. 

 

 

 

 

 

중간에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 시간을 포함해서 1시간 30분 정도 걸려서 하코네의 아시노코에 도착했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동물랜드로 향하던 중에 보이던 간판...

(아이들이 직접 만져 보고 안아 볼 수 있는 동물들이 메인이라 간단에 보이는 동물들도 다들 작은 동물들 분이었습니다)

 

 

 

 

 

아시노코(芦ノ湖)가 보여서 잠시 기념사진도 찍었습니다

 

 

 

 

 

동물랜드 입구

 

 

 

 

 

입장료는 성인 1200엔, 아이 1000엔이었습니다

 

 

 

 

 

동물랜드에 들어가자마자 하루가 화장실 가고 싶어서 바로 화장실로 향했는데 

화장실 앞 햇볕이 잘 드는 곳에 고양이 3마리가 들어 누워 느긋하게 낮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하루가 아주 좋아하는 고양이지만 알레르기 때문에 만져보지는 못하고 그저 가까이에서 사진만 찍어야 했습니다.

 

 

 

 

 

화장실에서 다시 동물랜드로 돌아오면서 보인 실내 모습...

안쪽으로 강아지들이 있는 곳이 있지만 크기가 큰 곳이 아니라 아담한 모습입니다.

 

 

 

 

 

우선 기니피그를 무릎 위에 앉혀서 만져볼 수 있는 시간이었기에 강아지를 보러 가기 전에 기니피그를 쓰다듬어 준 뒤에

 

 

 

 

 

바로 옆에 있던 햄스터도 손 위에 잠시 올려 봤습니다 

하루는 동물들을 좋아해서 그런지 이런 작은 체험에도 아주 기뻐했습니다 ^^

 

 

 

 

 

드디어 그렇게 기다리던 강아지들을 만나러 가는 길...

강아지한테 간식을 주고 싶다고 해서 간식을 구입하러 갔더니 강아지 간식만 따로 안 팔고 다른 동물들 먹이도 같이 세트로 2800엔에 

판매하고 있었기에 어쩔 수 없이 세트로 구입했습니다. ^^;;

 

 

 

 

 

토끼랑 염소, 알파카등의 먹이가 같이 들어 있었습니다.

 

 

 

 

 

드디어 강아지 코너에 입성~

하루가 간식을 들고 있는 걸 본 강아지들이 정말로 무섭게 하루를 향대 달려들었습니다 ^^;;

바닥이 아니라 위에 있어야 하는 강아지들도 하루의 머리 뒤에서 간식을 노렸습니다 ㅎㅎㅎ

 

 

 

 

 

하지만 하루가 간식을 주기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어 강아지들의 휴식 시간이 되어서 나와야 했습니다.

오후에 다시 강아지들과 같이 놀 수 있었기에 그 사이에 다른 동물들을 구경했습니다.

 

 

 

 

 

토끼한테 먹이도 주고 부엉이에게 먹이 주기 체험도 하고 난 뒤에

 

 

 

 

동물랜드는 재입장이 가능해서 저희들도 배를 채우러 잠시 나왔는데 점심시간이었던 것도 있어서

가게마다 사람들이 줄을 길게 늘어서 있고 하루가 먹을 만한 게 없어서 빵을 팔고 있는 곳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하루는 소세지빵을 잘 안 먹는데 이날은 어쩐 일인지 맛있다면서 아빠빵을 전부 먹어 치웠습니다 ^^

잘 먹으니 더 이뻐~ ㅎㅎㅎ

 

 

 

 

 

점심을 먹고 다시 동물랜드로 돌아가는 길에 기념품 판매점에 잠시 들려서 구경하다가 2층에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곳이 있었는데

정말로 애기들 노는 곳인데 하루도 들어가고 싶다고 해서 딱 20분 (300엔)만 놀기로 약속하고 안으로 들여보내 줬습니다

 

 

 

 

하루는 이제 좀 커서 재미없어할 줄 알았는데...

 

 

 

 

 

도중에 친구도 사귀에서 같이 뛰어놀면서 아주 즐거워했습니다 

많이 컸다고 느꼈는데 아직 아이인가 봅니다 ^^;;

 

 

 

 

 

기념품 가게에 전시되어 있던 토토로의 버스 정류장과 포뇨...

그리고 그런 포뇨를 따라 하던 하루 ^^

 

 

 

 

 

기념품 가게 2층에는 크레인 뽑기 게임장도 있었는데 몇 번을 해도 크레인 집게 힘이 얼마나 약하던지 거의 사기 수준이었습니다 ^^;

그리고 하루는 어떻게 알았는지 진실의 입을 보자마자 로마의 휴일을 따라 했습니다... (유튜브에서 봤나???) 

 

 

 

 

 

그러게 간단히 점심도 먹고 기념품 가게도 구경하고 난 뒤에 다시 동물랜드로 돌아가는 길에 아시노코(芦ノ湖)의 유람선이 보이길래

잠시 호숫가로 가서 구경을 했습니다. 

 

 

 

 

 

아시노코과 유람선을 배경으로 기념사진도 찍고

 

 

 

 

 

 

 

 

 

 

다시 동물랜드 안으로 돌아왔는데

하루는 겁도 없는지 아빠랑 엄마는 무서워서 손도 못 내밀겠는데 하루는 아무렇지도 않게 귀엽다면서 도마뱀을 쓰다듬었습니다

 

 

 

 

미어캣은 사육사분이 안고 있는 걸 쓰다듬어 볼 수 있었는데 뭔가 해탈한 듯한 표정의 미어캣의 표정이 재미있었습니다 

 

 

 

 

 

부엉이도 쓰다듬고~ (털이 얼마나 부드럽던지 만져보면 정말로 기분이 좋을 정도였습니다)

 

 

 

 

 

오전에 사 두었던 먹이로 양한테 먹이도 주고~~

(점심 먹으러 외출할 때 사두었던 먹이는 입구에 맡겨 둘 수 있었습니다)

 

 

 

 

 

알파카(?) 먹이도 있었기에 먹이도 주고 쓰다듬어도 주고 (근데.. 냄새가.... 어휴~~)

시간을 보내다가

 

 

 

 

 

드디어 강아지들의 휴식시간이 끝나고 다시 강아지들과 만날 수 있는 시간이 되어서 안으로 들어갔더니

강아지들 멤버(?)가 오전반 오후반이 있는지 교체되어 있더군요 ㅎㅎㅎ

근데 이날 강아지 간식은 오전에 다 팔리고 구입하신 분들이 전부 오전에 나눠줘서 오후에 입장한 사람 중 간식을 들고 있는 건 

하루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에게 죄송할 정도로 모든 강아지들의 관심은 오직 하루의 손에만 몰려 있었습니다. ^^;;

 

 

 

 

강아지들이 간식만 찾고 실제로는 한번 쓰다듬기도 힘들 정도로 바로바로 도망갔었는데 힘들게 강아지 한 마리가 하루의 무릎 위에 올라

왔었습니다. (하루도 강아지도 간식을 건내 주려는 아빠 손을 응시하고 있습니다)

 

 

 

 

2층에 있어서 간식을 못 받아먹는 강아지들에게도 하루가 간식을 나눠 줬습니다 ^^

 

 

 

 

이날 하루가 가장 마음에 들어 했던 강아지를 어떻게든 하루가 한번 안아 볼 수 있게 해 주려고 간식으로 꼬시고 있는 아빠 ㅋㅋㅋ

 

 

 

 

그런데 예상과 달리 하루가 저 멀리서 전혀 모르는 강아지를 안고 오고 있었습니다 

그것도 간식도 없이!!!

 

 

 

 

 

이게 웬일이래~~ 그렇게나 강아지 안아보고 싶어 했는데 정말 다행이다~~^^

고마운 마음에 강아지 츄르를 줬습니다 ㅎㅎㅎ

 

 

 

 

기왕에 온 김에 엄마도 한번 안아보면서 기념 촬영~~

저도 어렸을 때 요크셔테리어를 키웠었는데 그때 생각이 잠시 났습니다. 

 

 

 

 

 

그리고 엄청 차례를 기다리고서야 겨우 만나 볼 수 있었던 시바견 ^^

인기가 있는 시바견이 딱 한 마리뿐이라 만져보는데 엄청 시간이 걸렸는데 그래도 마지막에 만져 볼 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아이고 이뻐라~~~

나중에 혹시라도 개를 키운다면 시바견을 키우기로 정해뒀는데 그날이 올지는 모르겠습니다.

 

 

 

 

강아지 키우면 이쁘고 아이들 정서 교육에도 좋다고는 하는데 마음 편히 어디 놀러 가기도 힘들고

매일 아침저녁 산책등 이래저래 문제점들이 있어서 쉽지만은 않네요

 

 

 

 

동물랜드 구격을 마치고 나와서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 잠시 아시노코 주변을 산책했습니다.

하코네 신사(箱根神社) 앞에 무료 주차장이 몇 곳이나 있어서 잠시 차를 세워두고 산책하기 좋았습니다.

 

 

 

 

 

 

 

하코네(箱根)는 잘 안 와봐서 멀다고 느꼈었는데 실제로 와보니 생각보다 시간이 얼마 안 걸리는 곳이라 종종 놀러 와도 괜찮을 거 같았습니다

 

 

 

 

하코네 구경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도중에 화장실도 들리고 하루가 아이스크림 먹고 싶다고 해서 국도 휴게소에 잠시 들렀는데

조금 전까지 저희가 있던 곳이 보이더군요

이렇게 보니 아시노코의 크기를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요즘 인스타 갬성(?) 장소로 유명한 하코네 신사의 토리이 ⛩️도 저 멀리 보였습니다.

 

 

아래는 인터넷에서 주워 온 사진인데 저희도 저 앞을 차로 지나갈 때 보니 외국인들을 포함해서 정말로 엄청난 줄이 이어져 있었습니다.

 

 

 

하코네는 에반게리온의 배경인 제3 신도쿄시와 네르프의 본부가 있는 곳이라 휴게소의 전기차 충전기도 초호기 디자인이었습니다 ^^

그러고 보니 전기차 충전기 플러그와 에반게리온 엄빌리컬 케이블이 조금 닮은 거 같네요

 

 

 

이날 저녁은 하루가 고기 먹고 싶다고 해서 도중에 고깃집 들려서 간단히 저녁 먹고 귀가하는 걸로 하루의 생일 선물(?) 외출을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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