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월...화장실에서 응가 성공 & 엄마랑 쿠키 만들기

 

 

 

 

근무지가 멀어서 매일 아침 5시에 일어나서 6시에는 집을 나섰는데

아직 겨울이다 보니 해 뜨는 게 늦어서 전철역에 도착하면 아래 사진과 같이 일출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직 해 뜨기 전이라고 해도 전철역에는 출근하는 사람들도 붐볐습니다.

아래 사진은 제가 사는 곳에서 가장 가까운 역인데 주택가라 역에 사람이 별로 없지만 한정거장 가서 환승하는 마치다(町田) 역에는

이미 전철에 올라탈 수 없을 정도로 꽉 찬 전철이 도착하고 저를 포함해서 그래도 올라타려고 노력하는 사람들로 역에 사람이 넘쳐 납니다.

다들 아침 일찍부터 바쁘게들 사네요...

 

 

 

 

 

할머니 생신날 할머니에게 보낼 동영상 찍으려고 옷 갈아 입히고 “할머니 생신 축하합니다” 특훈(?) 실시 ^^ ㅎㅎㅎ

 

 

 

 

 

 

이제는 하루가 사람을 그릴 때 눈코 입도 전부 있고 머리카락에 표정도 전부 다르게 그릴 정도로 그림 실력이 많이 늘었습니다.

그런데 팔이 항상 얼굴에서 나오네요 ㅎㅎㅎ

아래 사진은 왼쪽이 하루, 오른쪽이 엄마, 가운데는 아기이고

아래는 심부름 가는 아빠라고 했습니다  ^^;;

 

 

 

 

 

어느 날 카요가 핸드폰으로 보내온 사진 한 장.....

ANA가 나리타에서 호주의 퍼스까지 직항 노선을 취항했다는 광고였습니다.

아~~~ 당장이라도 가고 싶은데 돈도 없고~~~ 시간도 없고~~~~

저 사진을 찍은 장소가 어디인지도 알 정도로 아직까지 호주에 대한 그리움은 점점 늘어날 뿐이네요...

 

 

 

 

 

제 책상 안에 넣어 둔 포스트잇을 하루가 발견한 뒤로는 포스트잇에 그림을 그려서 벽에 붙여 두고 아빠가 오면 자랑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매일매일 늘어가는 하루의 작품들....^^

전부 팔이 얼굴에 달려 있네요 ㅎㅎㅎ

 

 

 

 

 

머리띠 싫어하는 하루가 핑크색 하트 머리띠는 거부하지 않고 았았습니다.

아이고~우리 딸 이쁘네~~~~ㅎㅎㅎ

 

 

 

 

 

2월이 되어도 하루의 날치알 사랑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

 

 

 

 

 

날치알 초밥 만들고 남은 날치알도 하나도 안 남기고 전부 먹어 치웁니다 ^^ ㅎㅎㅎ

 

 

 

 

2019년 2월 15일...드디어~~~ 드디어~~~~

엄마 아빠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화장실에서 응가 하기에 성공했습니다 ^^

이제는 응가까지 화장실에서 할 수 있으니 기저귀 값 걱정이 줄어들었습니다 

아이고~~ 우리 딸 장하기도 하지~~~

 

 

 

 

 

발렌타인 데이에는 집에서 엄마랑 같이 쿠키도 구웠습니다 

 

 

 

 

 

엄마가 만든 반죽 위에 하트 모양 틀을 올려놓고 고사리 같은 손으로 꾹~~ 꾹~~~ 눌러서

 

 

 

 

 

오픈에 구우면~~~~ 하트 쿠기 완성~~~~~

 

 

 

 

 

완성된 쿠키 위에 초콜릿 펜을 들고 요즘 들어 부쩍 늘어난 그림 솜씨를 발휘해 봅니다

 

 

 

 

 

퇴근하고 집에 돌아오자마자 하루가 손을 잡고 키친으로 끌고 가더니

아빠 줄려고 만들었다면서 아래 사진처럼 준비된 쿠키를 빨리 먹으라고 재촉했습니다 ^^;; 

한눈에 봐도 하루가 그린 것들은 한 번에 알아볼 수 있었는데 어설픈 그림조차 아빠 눈에는 너무 이뻐 보입니다.

(이래서 딸아이 키우나 봅니다 ㅎㅎㅎ)

눈썹이 하나만 있는 것도 있는데 하루에게 물어보니 눈썹이 아니라 리본이라고 하네요 ^^

 

 

 

 

 

이건 카요가 그린 건데 조금 닮긴 닮았네요 ㅎㅎㅎ

 

 

 

 

 

저녁밥은 오므라이스 (발렌타인 Ver.) 계란으로 어떻게 만들었는지 잘도 만들었네요 ^^

 

 

 

 

 

요즘 들어 하트 모양을 좋아하는 거 보니 확실히 하루도 여자 아이인가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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