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인스턴트 라면 이야기...
저는 살게 없어도 매일 퇴근길에 역앞에 있는 슈퍼에 들리는데 가끔씩 컵라면을 세일할때 싸게 사둡니다.
이날도 여러 종류의 컵라면을 쌓아두고 전부 하나당 98엔에 팔기에 17개나 사가지고 왔습니다. ^^;;
다른건 몰라도 평상시에 230엔이 넘는 가격에 팔리는 라오(ラ王)를 98엔에 팔아서
슈퍼안에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의 장바구니에는 라오가 2~3개씩은 들어 있었습니다.
저는 7개나 샀습니다ㅎㅎㅎ
서론이 길어 졌는데...
오늘은 인스턴트 라면 이야기의 다섯번째로 닛신식품(日清食品)의 라오(ラ王)의 시식기 입니다.
이번에 제가 먹은 건 등뼈기름의 진한 간장 맛 이였습니다.
(닛신 식품은 세계 최초로 인스턴트 라면과 컵라면을 발명한 회사 입니다. )
뚜껑을 열자 마치 생면(生麺) 같다는 캐치프레이즈 유명한 "라오" 답게 튀기지 않은 논 프라이 면(Non-fried noodles)이 얼굴을 들어 냅니다.
그러나 면의 양은 조금 적어 보입니다.
다음으로 스프와 건더기
스프는 액체 스프와 분말 스프 그리고 건더기로는 돼지고기와 야채로 4개로 구성 되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돼지고기의 두께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컵라면에 들어있는 돼지고기 치고는 상당한 두께와 퀼리티...역시 비싼 값은 하는구나~라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또하나..스프가 액체와 분말로 2 종류로 나뉘어져 있는게 독특 했는데..
분말 스프도 먹기 직전에 넣으라고 써 있었습니다.
우선 면 위에 야채랑 돼지고기의 건더기를 올린 뒤
뜨거운 물을 붇고 기다리기는 5분....
(그동안은 액체 스프를 뚜껑위에 올려서 데워 줍니다)
잘 풀린 면과 함께 보이는 돼지고기가 참 맛있어 보입니다.
젓가락으로 면을 조금 더 풀어 준 뒤에...
마지막으로 액체 스프와 분말 스프를 넣어 준뒤에 골고루 잘 섞어주면~~~~
짜잔~~~!!!! "라오"의 간장 맛 라면이 완성 됩니다. ^^
생면 같다고 면발을 강조하는 "라오" 답게 확실히 면발이 괜찮다고 느꼈습니다.
면도 그렇지만 국물도 일반적인 컵라면 보다 깊은 맛이 났습니다.
평상시 컵라면을 거의 안 먹는 카요도 한젓가락 먹어 보더니 확실히 면이 맛있다고 할 정도로 면의 퀄리티가 높았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라멘집의 면과 비교하면 아직은 조금 부족했습니다)
양은 조금 적은 듯 했지만 면과 스프의 맛을 즐기기에는 충분 했습니다.
평상시에는 보통 컵라면 보다 비싼 가격에 손이 잘 안가는 "라오" 이지만 확실히 비싼 값은 한다고 느꼈습니다.
아직 사놓고서 안 먹었지만 벌써부터 된장 맛 라오도 기대가 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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