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0일(수) 하루의 첫 유치원 등원일 ^^
입학식이었던 어제는 날씨가 좋았지만 첫 등원 일인 이날은 아쉽게도 비가 와서 우비를 입고 가야 했습니다.
유치원 가는데 울지도 않고 씩씩하게 집을 나서는 우리 딸 ㅎㅎㅎ
유치원 버스가 오는 집근처의 모임 장소까지 엄마가 사준 우산을 들고 갔습니다
다음날은 날씨가 개어서 전 날 비가 와서 집 앞에서 못 찍었던 기념사진을 유치원 가기 전에 집 앞에서 찍고 나서 유치원 버스를 타러 갔습니다
엄마랑 밥 먹으면서 이 당시 좋아했던 로보트 놀이를 하는 하루 ^^
어설픈 로보트 흉내가 너무 우스웠습니다 ㅋㅋㅋ
엄마랑 외출 나갔다가 NHK의 교육방송의 캐릭터의 움직임을 따라 하면서 길을 걷는 우리 딸~
무엇을 하던 아빠 눈에는 그저 이쁘게만 보입니다 ㅋㅋㅋ
4월 11일 하루의 4살 생일날...평일이라 아빠는 출근하고 하루는 엄마랑 외할머니랑 같이 외출해서
하루가 좋아하는 호빵맨 세트가 있는 집 근처의 패밀리 레스토랑에 가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4살이 되더니 이제는 시금치도 덥석 덥석 잘 받아 먹습니다
시금치도 잘 먹고 우리 딸 아빠보다 장하네 ^^
아래는 동영상이지만 썸네일이 하정우 씨랑 많이 닮았네요 ㅎㅎㅎ
집에 돌아와서는 4살 생일 선물로 시계 공부 놀이 세트를 줬습니다
지금까지는 생일 선물로 장난감만 사줬는데 이제는 공부도 할 수 있는 놀이 세트를 사줘야겠습니다.
스위치를 누르면 몇 시 몇 분이라고 문제가 나오는데 정해진 시간 안에 시계 바늘을 움직여서 답을 맞히는 놀이 세트인데
아직은 하루에게는 어려운가? ^^;;
주말에는 장모님과 아웃렛도 가고
장모님과 카요가 쇼핑을 하는 동안 저랑 하루는 아이들에게 나눠주는 풍선이랑 포켓몬 모자를 받고
아울렛 안의 놀이터에서 놀았습니다.
하루가 좋아하는 날치알 초밥을 먹으러 또 회전 초밥집에...
날치알 초밥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입안에 초밥을 물고 있는 상태에서도 다음 접시를 잡으려고 하는 정도입니다.
초밥을 입 한가득 물고서도 엄마가 주문한 캘리포니아롤이 도착하자 서둘러 접시를 들어 올리는 딸아이...^^
서두르면서도 초밥을 떨어트리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긴장한 얼굴로 접시를 엄마 앞으로 옮기고 나서~~~~
접시를 엄마 손에 건네주고 나서 만족스러웠는지 환하게 웃었습니다.
하루야~그런데 음식 입에 물고 있는 초밥 나오겠다...^^;;;
하치오지(八王子)시의 나가이케(長池) 공원이라는 곳에도 갔었는데
처음 와본 곳인데 분위기가 마치 일본이 아니라 마치 서양의 어느 공원 같았습니다.
예약이 필요 하지만 바베큐도 할 수 있는 공원이라 이날도 2~3팀 정도가 바베큐 중이었는데
참~ 여유로워 보였습니다.
공원 안의 시설 안에는 어떤 관계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일하시는 분이 직접 만드신 것 같은 토토로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다른 주말에는 오랜만에 자전거 두대를 전부 뒤뜰에 꺼내서
체인의 기름때를 포함해서 여기저기 묽은 때를 전부 싹~~~ 씻은 뒤에
나사를 조이고 체인도 다시 기름칠하고 시운전까지 하고 나서 브레이크 레버 등도조정하고
언제든지 바로 탈 수 있는 상태로 조정해 두었습니다.
카요랑 하루는 거의 매일 같이 자전거를 탔지만
저는 이날 이후 다시 창고에 넣어두고 거의 꺼내지 않아서 중고로 팔까 고민도 했습니다 ㅎㅎㅎ
세탁기도 바꿀 때가 되어서 시간 날 때 전기제품 양판점에 가서 구경을 했는데....
아래 제품을 사고 싶은데.....
가격이.....
조금 더 여유가 생길 때까지 지금 세탁기를 써야겠습니다...
냉장고도 작아져서 바꾸고 싶은데....
가격이....
냉장고에 넣는 양을 줄여야겠습니다. ^^;;
하루가 해바라기를 좋아해서 다이소에서 두 봉지에 100엔 하는 해바라기씨를 사 와서
뒤뜰의 화분에 같이 심었습니다.
그 뒤로 하루는 새싹이 나왔는지 매일 아침 화분을 점검(?) 했습니다.
일주일 정도 지난 뒤에 아무런 문제 없이 심었던 씨앗 6개가 전부 싹이 폈습니다. ^^
하루는 4살이 되더니 점점 패션에도 흥미가 생겼는지
무인양품에 물건 사러 갔을 때 혼자서 모자 쓰고 가방 들고 아빠를 불러서 패션쇼를 시작했습니다 ㅎㅎㅎ
그저 패션쇼(?)만 하는 게 아니라
아빠에게 계속 사진을 찍으라고 하고 찍고 난 사진을 체크까지 하면서 다시 찍으라고 할 정도로 열정적 이었습니다. ^^;;
유치원 생활은 아무런 문제 없이 잘 적응해서
유치원이 재미있다고 매일 아침 신나서 집을 나섰습니다.
그리고 어느새 유치원 하복도 준비해야 해서
하복을 받아 왔는데...
역시나 오래 입히려고 조금 크게 사서 수선을 해 주었습니다.
봄이라 꽃가게에 이쁜 꽃들도 많이 나와서
하루와 카요가 좋아하는 꽃집에 가서 꽃을 사 와서
(하루도 엄마 닮아서 꽃을 참 좋아합니다)
거실에 장식하고 났더니 거실에도 봄기운이 느껴졌습니다.
조그마한 꽃이라 꽃잎도 안 떨어지고 이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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