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생일날(1월 1일) 거의 엄마가 시킨대로 말하는 거지만
엄마에게 생일 축하 한다고 하는 딸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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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척 언니 오빠들이 또 놀러와서 하루랑 같이 놀아 줬습니다.
하루가 방에서 나갈려고 하자 길을 막고 못 도망가게 하는 놀이(?) 중 입니다.
사진을 보면 저는 아직 혼자서 집으로 향하는 중 이였겠네요 ^^;; (클릭)
자기전에 하루가 엄마와 함께 부르는 노래...
발음이 아직 정확하지 못한게 또 아빠에게는 그렇게 귀엽게 들리네요 ㅎㅎㅎ
특히 "키노 시타데" 가 안돼서 "키키 시타데" 라고 합니다.
근데 우리 하루 예전부터 느꼈지만 좀 음치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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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은 없고 소리만 나옵니다.
일본에서 연말을 대표하는 방송이 코우하쿠(紅白歌合戦: 그해의 인기 가수들이 홍 백팀으로 나뉘어서 대결하는 노래 자랑?)이라고 한다면
연초에는 1월 2일~3일의 2일간 개최되는 하코네에키덴(箱根駅伝 : 칸토(関東)의 대표 대학들의 역전 경주)이 있습니다.
예전을 돌파한 칸토지역의 20개 대학(연합1팀을 포함하면 21팀)만이 참가할 수 있는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하코네 에키덴은 전국적인 인기로 새해에 가족이 모여서 다 같이 보는 하나의 풍습(?)같이 느껴질 정도 입니다.
장인 어른도 하코네 에키덴을 정말로 좋아하시기에 처음부터 끝까지 이틀동안 전부 시청하시는데
대회 첫날 다른 사람들은 신경도 안쓰고 있었는데 하루가 아래 사진에 보이는 호빵맨(アンパンマン)차를 보고 순식간에
호빵맨~~호빵맨~~이라고 반응을 했다고 합니다. ^^
정말로 호빵맨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하루랑 같이 길을 걷다가도 갑자기 호빵맨~~이라고 하면 어디 있는지 찾기도 힘든데
하루는 잘도 찾아서 저희들에게 호빵맨이 어디에 있는지 가르쳐 줄 정도 입니다. ㅎㅎㅎ
하코네 에키덴 첫날 레이스가 끝난 뒤 장인 어른이 하루를 데리고 근처의 공원에 가셔서
같이 연날리기를 하셨다고 하는데 바람이 없어서 그런지 연이 뜨지를 않네요..^^;;
그러고 보니 장인 어른은 연을 좋아하셔서 직접 만드시기도 하시고 예전에 저희 집에 놀러 오셔서 카와고에(川越)에 같이 놀러 갔을때는
기념품으로 연을 사가지고 가실 정도 입니다. ^^ (클릭)
친척 오빠가 꺾어 준 꽃을 들고 기뻐하던 하루 ^^
공원에서 연날리기 하다가 흥미를 읽었는지 100엔 샵에서 산 야구 배트를 들고 야구를 하는게 아니고
공을 가랑이 사이로 통과 시키는 새로운 놀이도 하고
무서워서 잘 못 지나가던 그물망도 지나고 미끄럼틀도 탔습니다.
다음날은 연말부터 계속 같이 놀이주던 친척 언니 오빠가 안 놀러 오자
그저 하염없이 창가에 서서 언니 오빠를 기다리 던 하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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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공원에서의 연 날리기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외할아버지가 하루를 데리고 바람이 잘 부는 근처 바닷가로 나가서 재 도전~~~
장인 어른이 연을 얼마나 높이 올리셨는지 잘 보이지도 않을 정도 이네요 ^^
역시 연은 바람이 있어야 하네요
그러나 모래사장이 아닌 자갈밭인 바닷가에서 돌맹이 줍기를 좋아하는 하루는
외할아버지가 날려주는 연 보다는 땅바닥에 무한히 떨어져 있는 돌맹이에 더 관심이 있어 보이네요 ^^;;
바닷가에서 연날리기를 마친 뒤 다시 공원으로 이동해서 하루가 신나게 뛰어 놀게 해줍니다.
낮에 이렇게 뛰어서 지치게 해야 밤에 고생 안하고 재울 수 가 있습니다..^^;;
카가미모치(鏡餅, 전통적으로 연초의 장식해 두는 떡) 옆에 앉아서 장난스러운 표정을 짖는 하루
사진 찍을때 일부러 저런 표정을 지을때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웃으니까 저리 이뻐 보이는데 왜 가끔씩 이상한 표정을 짖는지...ㅎㅎㅎ
이제는 많이 커서 하루가 엄마 사진도 찍어 줍니다. ^^
좌식 의자를 뒤집어 놓고 터널 놀이(?)를 시작한 하루...
아이들에게는 뭐든지 놀이 기구로 변신 시키는 능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가끔은 그런 하루를 보면서 저게 뭐가 그리 재미 있어서 신나하는지...
어느새 순수한 마음이 없어진 아라포(アラフォー: 40대에 가까운 나이를 지칭하는 단어로 영어의 around forty를 줄인말)
아빠는 이해를 못할때가 많습니다.
쉴새없이 새로운 놀이를 만들어 내는 크리에이티브한 딸내미는
터널 놀이를에서 힌트를 얻었는지 좌식 의자를 두개 늘어 놓고 균형잡기 체조(?)에 도전을 합니다.
실패에 실패를 거듭하다가 결국은 성공하고 상당히 만족 스러워 하네요
장하다~~우리딸~~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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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는 달력 뒷장에다가 그림 그리기 놀이~~
이제 하룻밤만 자면 아빠가 기다리고 있는 도쿄로 돌아가는데
아빠 보고 싶다고 아빠 얼굴을 그려 줬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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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6일(토)...
드디어 토쿠시마(徳島)에서의 연말 연시 연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날
이제는 많이 커서 공항 화장실에 달려 있는 기저귀 갈이대가 좁게만 느껴집니다.
아이 창피해라~~~^^;;
이날 공항으로 카요와 하루를 마중 나갔는데...
이미 연휴가 끝난 뒤라 큰 불편없이 공항 주차장에 들어 갈 수 있을꺼라 생각했던 제 생각이 어리석었는지
공항 주차장은 1시간 이상 기다려야 들어 갈 수있다고 해서 계속 공항 주변을 빙글빙글 돌면서 카요와 하루가 나오는 걸 기다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주 잠시만 차를 세워도 경찰차가 계속 순찰을 돌면서 정차하면 안된다고 차를 이동하라고 경고를 했습니다.
설마 이렇게 힘들 줄은 몰랐습니다...-_-;;
우여곡절 끝에 겨우 카요와 하루를 만나서 공항을 나오는 순간 안도감에 한숨이 나왔는데....
고속도로의 터널에서 사고가 있어서 길이 꽈~~~~~~~~~~~~~~~~악 막혀서 안절부절....
이럴꺼면 그냥 일반도로를 탔으면 고속도로비도 아끼고 시간도 아꼈을텐데...-_-;;
결국 도중에 고속도로를 내려서 일반도로(일본에서는 아랫길이라 뜻으로 시타미치 下道라고도 부릅니다)로 집으로 가던 도중
맥도날드(칸토에서는 막크マック、칸사이에서는 마쿠도 マクド라고 줄여서 부릅니다)에 들려서 간단히 점심을 먹었습니다.
밥먹기전에는 손을 깨끗히 닦는 착한 하루 ^^
시골에 몇일간 있다가 돌아왔을 뿐인데 그사이에 마치 시골 아이처럼 양 볼이 빨갛게 되어서 돌아 왔네요 ^^
하루랑 맥도날드가면 장난감 받아줘야 해서 메뉴는 고민없이 해피밀 세트...^^;;
단지 해피밀 세트는 사진처럼 불투명한 봉지라 안에 어떤 장난감이 들어 있는지 알수 없어서
잠시 만지게 해달라고 해서 만지작~만지작~해서 같은 걸 안 받을려고 고생합니다.
(점포에 따라서는 그것조차 불가능한 곳도 있습니다.)
이날은 운 좋게도 가장 받고 싶어 했었던 토마스도 받았고 퍼시도 받았습니다.
스티커는 집에 와서 붙여 줬는데 처음 봤을때는 썰렁해 보이던 토마스가 스티커 붙여 줬더니 꽤 그럴싸하게 보였습니다.
하루도 역시 긴거리를 이동하느라 지쳤는지 집으로 가는 차안에서 잠들어 버렸습니다.
집에 도착해서도 자기 목을 조르는 듯한 포즈로 계속 자면서 일어나질 않았습니다.
평상시 낮잠 안자는 하루가 이렇게 자면 밤에 안자는데...깨워야 하나 어떻게 해야 하나...고민 하면서도
자고 있는 딸아이를 깨울 수는 없었습니다. ^^;;
저녁에 일어나서는 기저귀에 응가하고 엄마 아빠에게 응가를 자랑(?)하는 딸래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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