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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결혼 91

하루의 성장일기...9월 23일~26일

하루의 성장일기 9월....블로그가 밀리다 보니 거의 두달전의 이야기 이네요 ^^;; 예전에는 TV를 틀어줘도 별 관심도 없었는데 점점 TV보는 맛(?)을 알아 가는지 밥을 먹다가도 자기가 좋아하는 어린이 방송이 시작되면 정신이 팔려서 밥먹을 생각을 안해서 식탁에서 밥을 먹다가 결국 아래사진 처럼 도중에 TV앞으로 자리를 옯겨 줘야 했는데..교육상 별로 안 좋은 거 같아서 하루가 밥 먹을때는 아예 TV를 끄기로 했습니다. 점점 숟가락 쓰는 법도 익숙해져서 이제는 밥을 숟가락에 떠 주면 능숙하게 받아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 그리고 이제는 못올라가는 곳이 없어진 하루....혼자서 외출한 어느 주말 카요로부터 아래의 사진과 함께 하루가 키보드랑 외장하드 가지고 놀기 시작했으니 집에 빨리오는게 좋을거라..

일본생활...집으로 돌아가기 (기차 여행)...

드디어 집으로 돌아가는 날 아침..토쿠시마역(徳島駅)까지 가는 전철 시간에 맞추기 위해 새벽 5시에 일어났습니다. 장인 어른이 차로 공항까지 바래다 주신다고 하셨지만 장인 장모님은 다음날도 공항에 가셔야 할 일이 있으셨기에차로 편도 3시간 이상 걸리는 거리를 이틀간 2번이나 왕복하시게 하는게 죄송 스럽기도 하고 JR의 무기선(牟岐線)의 디젤 기차도 한번 타보고 싶었기에토쿠시마역까지 기차를 타고 간뒤에 공항까지는 리무진 버스를 타기로 했습니다.(하루가 오랜시간 차를 타는걸 싫어하는 것도 하나의 이유 였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났지만 평상시과 다름없이 식욕이 왕성한 우리딸... 외할머니가 주는 바나나를 디저트로 먹고 슬슬 집을 나설 준비를 합니다. 처갓집이 있는 아사카와(浅川)역 에서는 이 시간대에 토쿠시마..

일본생활...성묘 & 카요의 고등학교 구경

길것만 같던 시간이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고 어드새 다음날이면 집으로 돌아가는 날이 되었습니다.장모님께서 스다치 식초(すだち酢)를 가져가라고 만들어 주신다고 해서 장인 어른이 아침부터 스다치를 가득 따가지고 오셨습니다. PP밴드로 만든 바구니에 정말로 한가득 따가지고 오셨습니다. ^^ 정말로 널려있는게 스다치라고 해도 될정도로 토쿠시마에는 스다치가 많았습니다. 토쿠시마현(徳島県)의 공식 캐릭터인 스다치군(すだちくん) (출처:구글 이미지 검색) 장모님이 스다치 식초를 만드시는 동안 저희는 집근처에 있는 산소에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하루가 먹는 과자를 넣고 다니는 가방을 배낭처럼 매어 주었더니 싫어 하지도 않고 집으로 돌아올때까지 잘 매고 있었습니다. ^^가방을 안들어도 되어서 좋은점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

일본생활...태풍 피난 권고 & 코인 빨래방...

이 포스트가 제 블로그의 1000번째 포스트 이네요 ^^ 토쿠시마(徳島)에 와서 3일째인 9월 20일....도착 다음날부터 태풍의 영향으로 계속 비가 내렸는데...이날은 아침부터 말 그대로 비가 쏟아 부었습니다. 컴퓨터를 켜고 인터넷에 접속하니 아래 사진 처럼 피난을 준비 하라는 안내 메세지가 야후의 첫 페이지를 장식하고 집안에 달려있는 재난 안내 방송용 스피커에서도 피난 준비를 하라는 안내 방송이 계속 흘러 나왔습니다. 핸드폰으로도 피난준비가 발령 되었다고 하더니 이내 피난 권고가 발령 되었다고 알람이 울리기 시작했습니다. 집안에서 소리만 들어도 얼마나 내리는지 짐작할 수 있었지만 집앞에 나가서 얼마나 내리는지 확인해보기로 했습니다..동영상을 보면 별거 아닌것 같지만 실제로는 정말로 엄청났습니다.(핸드..

일본생활...시골 쇼핑 센터 & 고기집에서 저녁

하루는 외갓집에 와서도 흐트러짐 없이 규칙적인 생활을 했습니다.6시에는 일어나서 아침먹고 6시 30분 부터는 한동안 교육방송 보기...화면이 뚫어져라 쳐다보는 하루...하루야 너 그러다가 눈 버려~~ 계속 서서 보는게 힘들었는지..아니면 시력을 걱정했는지 스스로 앉아서 보기 시작했습니다. 교육방송이 얼마나 재미 있는지 무아지경에 빠진 표정입니다. ^^;;; 근데 옷 갈아 입더니 다시 TV 앞으로 돌진.....-_-;; 카요는 하루 기저귀가 튀어 나온 뒷 모습이 너무 귀엽다면서 좋아 합니다. ㅎㅎㅎ. ^^ 오후에는 비가 잠잠해졌기에 장인 장모님과 같이 장을 보러 나왔습니다.우선 지난번에도 온 적이 있는 코치현(高知県)의 바다의 역(海の駅)에 들렸습니다. 사진의 노란 깃발에 료마의 휴일 이라고 써 있는게 재..

일본생활...처갓집 동네 산책 & 게 와의 조우

다음날...아침에 일어났더니 장인 장모님이 장보고 오신다면서 하루를 데리고 가셨습니다.그래서 오랜만에 잠시 조용~~히 쉴 수 있었습니다. ^^ 장인 어른이 장모님이 준비하고 나오시기를 기다리실때 하루가 외할아버지 무릎에 앉아서 운전(?)을 하고 있었습니다.뭘 알기는 아는지 핸들을 두손으로 이리저리 돌리더군요 ^^;; 토쿠시마에 도착한 다음날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서서 하루종일 비가 내렸습니다.그래서 계속 집안에만 있다가 잠시 비가 약해진 틈을 타서 혼자서 집근처 역에 산책을 다녀왔습니다.역에 도착했더니 운이 좋게도 한시간에 한대 있을까 말까한 기차(전철이 아닙니다)를 볼 수 있었습니다. *시골이라 이용객이 적다보니 한칸짜리 기차가 한시간에 한대(시간대에 따라서는 운행을 안하는 시간도 있습니다.) 정차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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