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만같던 연휴가 끝나고 현실로 복귀하고 나니 일주일이 너무 길게 느껴졌었습니다. ^^;;
골든 위크후의 첫 주말..아무것도 하기 싫어서 늘어져만 있다가 날씨도 좋고 이대로 시간을 보내는게 아까워서 가까운 곳에 산책을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기왕에 가는거 매일 가는 곳 말고 다른곳으로 가보기로 하고 결국 타마센터(多摩センター:동네이름)에 있는 중앙공원에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저희집에서 타마센터까지는 전철로 6정거장(12~13분)으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유모차까지 창고에서 꺼내서 하루를 태우고 전철을 탔는데
예전에는 전철안에서 울고 소리지르고(?) 했었는데 이제는 좀 컸다고 조용~~하게 있어줘서 대견스러웠습니다. ㅎㅎㅎ
10여분 후 도착한 오다큐 타마센터....
타마센터에는 헬로키티로 유명한 산리오의 퓨로랜드가 있는데 저~~멀리 보이는 곳이 바로 그곳입니다.
저희는 아직까지 갈일이 없는 곳이라 사진에 보이는 맥도날드에서 점심으로 먹을 햄버거 세트를 사고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이날 새로나온 기간한정 햄버거를 먹어볼려고 했는데 벌써 품절이라고 하더군요..-_-;;;
중앙공원의 입구 앞에서 기념 사진~~찰~칵!!!
하루 앉아있는 자세가 건방져 보이네요 ^^;;
공원에 도착하자마자 나무 그늘밑에 자리를 잡고 집에서 챙겨온 돗자리를 깔고 앉아서 카요가 먼저 점심을 먹는 동안
저는 하루 점심을 챙겨 줬습니다.
외출할때는 역시 간편한 도시락이 최고~(전자렌지 돌릴 필요도 없이 그냥 뚜껑 까고 먹이면 됩니다)
아빠 오늘 골라왔다는게 이거야? 라면서 유모차 위에 건방지게 앉아서 만족스럽지 않은(?) 표정의 하루 ^^
그냥 주는대로 먹어~~~앙~~~하루 앙~~~~~ㅎㅎㅎ
이제 밥도 먹었으니 공원 산책을 시작합니다.
우선은 오랜만에 끌고 나온 유모차에 태워서 기분을 달래 줍니다.
그러나 멍~~~~~한 표정만 짓던 하루 ^^;;
공원안에는 간이 텐트를 가지고 온 가족들도 많았습니다.
유모차 다음에는 걷기 연습....
하루가 신발 신고 걷기 시작한 다음부터 매일은 아니지만 밖에 데리고 나가서 걷는 연습을 자주 시키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걷는게 뒤뚱 뒤뚱~~~
걷기 연습을 하고 있을때 다른 남자아이의 공이 하루 쪽으로 굴러왔었는데 하루가 공을 훔칠려고(?) 하더군요 ^^;;
다음에 이쁜거 있으면 공 하나 사줘야 겠습니다. ㅎㅎㅎ
잘 넘어지지 않지만 아직까지는 걷는 폼이 엉성한 하루~~^^
동영상 후반에는 뭐라고 하는지 쫑알쫑알 시끄럽습니다. ㅎㅎㅎ
아래 동영상은 집으로 돌아올때 전철 제일 앞칸에 서서 신유리가오카(新百合ケ丘)역에 도착할때까지의 동영상으로
시간 있으신 분만 보시기 바랍니다. ^^;;
(옆에 있던 중학생들이 상당히 시끄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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