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생활기/2016年

하루가 집어던진 알람시계 고치기...

하루 아빠 2016. 4. 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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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요가 혼자서 자취할때부터 계속 사용해오던 알람시계를 하루가 어느날 망치질 하듯이 두들기고 던지고 해서 액정 표시가 안되게 되었습니다.

애가 그런거니 어쩔수 없다고 버릴려고 했는데 카요가 좋아하던 시계였는데 아쉽다고 하는 걸 듣고 그냥 한번 뜯어나 보기로 했더니 와이어가 몇군데 끊어진 것 말고는 별 문제 없어 보였기에 

안되면 말지라는 생각으로 고쳐보기로 했습니다.

한살도 안된 여자애가 좀 만졌다고(던졌다고) 고장나다니...세이코는 제품의 충격 테스트 기준을 좀 더 올려야 겠습니다. ^^;; (물론 농담 입니다)







그런데 우선 필요한 인두가 없어서 인터넷에서 알아보니 다이소에서도 판다고해서 여기저기 다이소의 대형매장까지 다 둘러 봤는데 결국 없었습니다. -_-;; 

그래서 아마존에서 600엔 주고 하코(HAKKO)의 40W짜리 저렴한 인두를 구입했습니다.







다이소에서 실납이랑 납땜용 핀셋은 팔고 있었기에 100엔씩 주고 사왔습니다.








필요한 공구들도 모였으니 드디어 작업 시작...

기왕 뜯은 김에 각종 버튼들도 깨끗하게 닦고 납땜이 필요한 위치를 다시 확인하고 드디어 스타~~트....









이날 단 한번 쓰고 사용할 일이 없어진 인두는....





나중에 카요가 아래 동영상 처럼 스푼이나 이곳저곳에 인두화 그려보고 싶다고 해서 사용처가 생길지도(?) 모르겠습니다. ^^;;

(동영상은 인두화를 그려서 100엔샵의 목제 잡화의 분위기를 바꾸는 법을 알려주는 내용 입니다) 







아무튼 끊어진 와이어들을 납땜하고 가조립해서 동작을 확인했더니 액정에 글짜가 전부 깨져서 나왔습니다.

입사교육으로 공장 실습 갔을때 들었던 이야기가 생각나서 커버를 다시 열고 

액정용 실리콘 커넥터(아래의 핑크색 부품)의 접점부를 알콜로 닦고 위치를 조금 더 정확하게 조정했더니..... 







짠~~~~표시도 잘 되고 전파 수신해서 자동으로 날짜 & 시간도 설정하고 온도 습도도 잘 나왔습니다 ㅎㅎㅎ

단지...백라이트용 LED는 완전히 고장나서 어쩔수가 없었습니다.

나중에 시간나면 LED만 따로 사서 교환해봐야겠는데 1~2개만 파는 곳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허허





하루가 성장하면서 지출과 시간소비도 늘어나고 있지만 건강하다는 증거이니 기쁜 마음으로 받아 들이고 있습니다.

역시 건강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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