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페이 라멘...Junpei Ramen

 

 

제가 가봤던 라멘집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글이니까 그냥 재미로 봐주시길 바랍니다.

 

보안 카메라를 고치고 난 뒤에 다시 설치를 하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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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오고 난 뒤부터 줄 곧 신경 쓰였지만 아직까지 한 번도 안 가 봤던 동네 라멘집에 점심을 먹으러 처음으로 가 봤습니다.

'준페이 라멘'이란 곳으로 여사장님 혼자서 주문부터 조리, 서빙까지 전부 혼자서 다 하고 계셨습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가게 안은 한산한 분위기였는데 나중에 점점 젊은 손님들이 줄이어 들어왔습니다.  

 

 

 

 

 

메뉴판...

라멘과 츠케멘, 식사(밥) 메뉴랑, 술안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비싸지도 저렴하지도 않은 평범한 가격대였습니다.

 

 

 

 

 

라멘을 주문하고 음식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동안 밥 먹기 전에 하루 손도 씻겨주고 가게 안을 천천히 둘러봤더니

개업 15주년인지 기념 티셔츠도 팔고 있었습니다.

(사장님이 메탈 음악에 견해가 있으신지 기타를 포함해서 이런저런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라멘을 기다리는 동안 하루는 참깨가 담긴 통에 달린 해골 장식을 이쑤시개로 찔르면서 놀고 있었습니다. ^^;;

 

 

 

 

 

그나저나 이놈의 마스크는 도대체 언제 벗고 다닐 수 있는 건지.... 정말로 집 밖에 나설 때마다 지겹네요.

 

 

 

 

 

우선 카요가 주문한 생강 간장 라멘이 먼저 나왔는데 스프 색깔이 엄청 진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혹시 엄청 짠 거 아닌가 걱정했는데 실제로는 짜지 않고 생강 맛이 잘 우러나서 깔끔한 맛이었습니다.

(이곳은 면도 여사장님이 직접 가게 안에서 뽑으십니다.)

 

 

 

 

 

하루는 엄마가 곱빼기로 시킨 생강 간장 라멘을 조금 덜어 주고 토핑으로 좋아하는 김을 추가로 시켜 줬습니다.

(김 토핑은 100엔으로 5장 정도가 나왔는데 김을 좋아하는 나오자마자 김을 뜯어먹어서 말려야 했습니다 ^^;;)

 

 

 

 

 

생강 맛이 좀 강하게 나서 하루가 싫어할 줄 알았는데...

'맛있어~' 라면서 잘 먹었습니다. ^^

 

 

 

 

 

그리고 잠시 뒤에 제가 시킨 지로 라멘(J郎ラーメン)이 나왔습니다.

일본의 라멘집 중에 지로 라멘(二郎ラーメン)이라고 광팬이 엄청 많은 라멘집이 있는데 그 라멘집을 보고 따라 하는 가게도 많은데 

그런 가게를 지로 인스파이어계(二郎インスパイア(inspire)系)라고 부르는데 이곳도 그런 곳 들 중에 한 곳으로 

지로(二郎)라고는 쓸 수 없으니 발음만 받은 (J郎)라고 쓴 거 같았습니다.

라멘 지로는 예전에 한번 가봤었는데 라멘 주문하는 방식도 똑같았습니다. (저는 마늘은 보통에 콩나물만 곱빼기로 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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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은 본가인 라멘 지로보다 얇아서 먹기 쉬웠는데 면 자체의 맛은 역시 본가 쪽이 훨씬 맛있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비교해보면 저는 라멘 지로보다 준페이 라멘이 더 제 입맛이 잘 맛 았습니다. 

(그래서 국물까지 전부 무리없이 전부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종류의 라멘은 안 좋아하는 카요도 한 젓가락 먹어보더니 맛있다고 할 정도였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스프가 조금 미지근했다고 할까... 뜨겁지 않았습니다.)

 

제 평점은 5점 만점에 3점으로 주말에 라멘 먹고 싶은데 멀리 가기 귀찮을 때는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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