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와사키 다이시 구경을 마치고 난 뒤에...
[일본 생활기/2020年] 카와사키 다이시(川崎大師) 방문...
근처 쇼핑몰에서 간단히 점심을 먹고 나서 하루랑 약속 했던 공원에 놀러가기 위해 다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공원 주차장에 차를 세워둬서 하루는 카와사키 다이시에 가기 전 부터 공원에서 놀고 싶어 했어 했습니다)
공원으로 향하던 도중에 건널목 앞에서 차단기가 올라가기를 기다리면서 빨간색으로 유명한 케이큐(京急)의 전철과 함께 사진...
케이큐는 하네다 공항(羽田空港)가는 노선도 운행하고 있어서 도쿄에 여행 오신 분들중에는 타보신 분들도 많으실 것 같습니다.
하루는 공원까지 걷는게 싫었는지 계속 지쳤다면서 자꾸 아빠한테 업어달라고 했는데 그렇게 지쳤으면 공원가서도 못 노니까 그냥 집으로
가자고 했더니 바로 씩씩하게 걷기 시작 했습니다 ^^;;
요즘 점점 늘어나는 하루의 몸무게와 반비례해서 아빠의 체력은 점점 떨어져서 요즘 하루를 잠깐 업고 걷다보면 바로 체력이 고갈 납니다.
아무튼 그렇게 도착한 공원은 생각보다 놀이기구도 많고 꽤 괜찮아 보였습니다.
아이들이 간단히 물놀이 할 수 있게 분수와 함게 물도 흐르는 곳이 있어서 하루도 양말과 바지를 벗겨주고 물에서 놀게 해주었습니다.
별것도 아닌 것 처럼 보이는데 얼마나 좋아하던지 팔짝 팔짝 뛰어 다녀서 넘어져서 다치는 건 아닌지 걱정되어서 계속 뒤를 쫒아 다녔습니다.
분수를 보고 점점 다가가는 딸아이....
분수 속으로 뛰어 들어서 옷 다 젖는건 아닌가 조마조마 했는데....다행이 발만 살짝 담궈 보네요 ㅎㅎㅎ
한 동안 물놀이하고나서 옷이 젖었는지 하루가 춥다고 해서 물놀이를 중단 했습니다.
젖은 옷을 갈아 입히고 나서 트렁크에 넣어 두었던 베드민턴을 꺼내와서 했는데...
아직까지는 하루는 어려워 해서 아빠랑 엄마가 하는걸 보면서 심판(?)을 하다가 다시 놀이기구 있는 곳에서 놀고 싶다고 해서
베드민턴도 정리하고 다시 장소를 옮겼습니다.
하루가 그렇게 좋아하는 타잔 줄타기도 원없이 하고...^^
그런데 끝날줄을 몰라서 초코렛 아이스크림 사줄테니까 앞으로 5번만 타고 집에 가는거야~~라고 설득(?)을 해야 했습니다.
그런데....아이스크림 자판기에 갔더니 하루가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이 품절....0_0;;;
바로 편의점 가서 사줄테니까 조금만 참으라고 하루를 달래서 바로 차를 몰아야 했습니다 ^^;;
집에서 멀지만 않으면 종종 가도 좋을 것 같은 공원인데 다시 올 일은 아무래도 없을 것 같습니다.
(카와사키 다이시에 가실 분들은 다이시 공원 주차장이 근처에서 가장 저렴하니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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