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에 현관 앞의 나무를 한그루 잘라내고 난 뒤에 (클릭) 빨리 화초를 사다가 심어야지 심어야지 하면서 마음만 먹고 있다가
아래 사진 처럼 계속 방치해 두었는데 비가 오면 흙이 그대로 빗물과 같이 튀어서 주차장에 세워둔 차가 엄청 더러워졌습니다....
그러던 9월의 어느 주말 저녁.... 현관 앞에 심어져 있던 화초들이 너무 지저분해 보여서 마음에 들지 않아서
음~~~~~어떻게 할까... 하고 잠시 지켜보고 있었는데.....
어느새 정신을 차리고 보니 전부 다 뽑아 버린 뒤였습니다. ^^;;;
잠시 현관 앞 보고 온다고 나갔는데 한동안 안 돌아오자 카요가 뭐 하고 있는지 보러 나왔다가 이 모습을 보고
아~~ 또 시작했네 라는 표정으로 적당히 하고 일찍 들어오라고 했습니다. ㅎㅎㅎ
뽑은 화초들 중에 버릴 건 버리고 건질만한 건 골라서 빗물이 주차장으로 안 튀도록 적당히~대~충~~ 심었습니다.
이 부분은 나중에 카요가 좋아하는 화초들을 사서 전부 교체할 예정인데.... 그게 또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
심어져 있던 화초를 전부 뽑아 버렸으니 현관 앞은 아래 사진처럼 휑~~ 한 모습이었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서 남아 있던 잔뿌리들을 제거하고
흙도 전부 한번 뒤집어엎어서 정리를 하고 났더니 그동안 화초들에 가려져서 안 보이던 부분들이 보였는데 지저분했습니다.
여기저기 이끼도 많이 끼고 더러워진 상태였습니다.
우선 더러워진 곳을 전부 깨끗하게 청소하고 난 뒤에 근처 홈센터에 가서 인조 잔디를 사 가지고 왔습니다.
대~~~ 충 가위로 쓱싹쓱싹 재단하면서 인조 잔디를 올려봐 봤는데 비가 내려서 중간에 작업을 중단했습니다.
아직 고정된 상태가 아닌데 태풍 때문에 바람도 강해서 인종 잔디가 날아가지 않도록 곳곳에 도구랑 돌멩이들을 올려 두었습니다.
사진으로 보면 엄청 인조 잔디 티(?)가 나지만 실제로 보면 천연 잔디랑 비슷하게 보일 정도로 품질은 좋았습니다.
하지만 이음새 부분이 엄청 눈에 띄어서 어떻게 하면 감출 수 있을까 고민해야 했습니다.
작업을 중간에 그만두어서 인조 잔디가 아직 고정이 안 된 상태라 출근해서도 점심시간에 집에 설치한 보안 카메라로
날아가지 않았는지 중간중간 확인을 해야 했습니다 ^^;;
다음 주말.... 마음먹고 작업을 마무리하기로 하고 우선 깔아줬던 인조잔디를 전부 들어내고
흙을 발로 밟고 고무망치로 두들기면서 전체적으로 다듬으면서 평탄화 작업을 하고 난 뒤에 다시 인조 잔디를 깔았습니다.
그 뒤에는 인조잔디가 날아가지 않고 위치도 틀어지지 않게 홈센터에서 사 가지고 온 인조잔디용 고정 핀을 박아서 고정시켰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음새 부분을 최대한 감추기 위해 글로 설명하기 어려워서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지만 디테일 작업을 하고 났더니
아래처럼 처음에 작업했을 때랑 비교하면 이음새 부분을 상당히 감출 수 있었습니다.
화초를 전부 제거하고 인조 잔디로 교체하고 났더니 우선 깨끗해 보이는 게 좋았고 물도 안 줘도 되고 벌레도 안 생기고
무엇보다 현관 앞의 압박감도 사라지고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늘어나서 지금은 자전거를 세워주는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재료비는 고정 핀까지 포함해서 6,500엔 정도 들었는데 결과는 개인적으로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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