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생활기/2019年

3월 31일 진다이지(深大寺)

하루 아빠 2019. 8. 21.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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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우연히 외출했다가 집으로 돌아가던 중 우연히 발견한 진다이지(深大寺)라는 사찰 근처의 분위기가 좋았기에

언제 한번 놀러 오자고 하다가 3월 31일에 드디어 구경을 하러 외출 했습니다

가는 도중에 점심시간이 되어서 간단하게 밥을 먹으려고

제가 좋아하는 아부라 소바(油そば 국물 없이 기름 소스에 비벼 먹는 라멘)를 파는 에가와테이(江川亭)에 들렸습니다.

지난번에도 가족끼리 한번 왔었는데 그때 카요가 제가 시킨 아부라 소바를 한입 먹어 보고 맛있다고 했기에

이날은  카요도 아부라 소바를 시키고 하루는 맛이 강하지 않고 깔끔한 맛의 라멘을 시켜 줬습니다.

하루도 어느새 많이 커서 이제는 라멘집에 가면 하루꺼 까지 3그릇을 시켜야 하네요... 돈 열심히 벌어야겠네요..ㅎㅎㅎ^^;;;

 

 

 

 

 

그래도 딸아이가 맛있게 잘 먹는 모습을 보면 정말로 흡족합니다 

라멘 먹는 것도 많이 익숙해서 머리카락이 국물에 젖지 않게 한 손으로 잡고 먹는데 그 모습이 우습더군요 ㅎㅎㅎ

 

 

 

 

 

밥을 먹고 나와서 진다이지(深大寺)에 갔는데 주차장이란 주차장이 전부 꽉 차서 우선 카요랑 하루를 내려주고 저는 자리가 날 때까지

한동안 주차장에서 기다리다가 겨우 주차를 하고 카요랑 하루가 있는 곳으로 향할 수 있었습니다.

 

진다이지(深大寺)가 있는 도쿄 쵸후시(調布市)가 게게게의 키타로(ゲゲゲ の鬼太郎)의 원작자인 미즈키 시게루(水木しげる)의

제2의 고향이라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입구에 게게게의 키타로 찻집(茶屋)이 있었고 구경하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저는 게게게의 키타로를 안 봐서 잘 모르지만 만화에 나오는 여러 가지 요괴의 캐릭터가 전시되어 있었는데

지붕 위에 있는 요괴는 제가 봐도 무섭게 보일 정도라 하루가 보고 놀라는 건 아닌지 걱정했는데 

정작 하루는 아무렇지도 않았습니다 ^^;;

 

 

 

 

 

키타로의 메인 캐릭터와 함께 기념사진~~~^^

 

 

 

 

 

 

 

 

 

 

 

하루는 잠시 구경하다가 다리 아프다면서 바로 업어 달라고 했습니다.

하루의 어리광과 함께 몸무게도 같이 늘어나는 것과 반비례하게 아빠의 체력을 점점 줄어들어서 이제는 오랫동안 업어주기 벅찹니다

그래도 조금 더 크면 업어 달라는 소리도 안 할 테니 업어줄 수 있을 때 많이 업어 줘야겠습니다.

 

 

 

 

각종 기념품과 함께 이런저런 키타로 관련 상품을 팔고 있었는데

 

 

 

 

 

키타로 아빠 캐릭터인 눈알을 모티브로 한 눈알 당고(団子 떡꼬치)도 팔고 있었는데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인기가 많았습니다.

 

 

 

 

 

절까지 가는 길이 조금 교토(京都)와 비슷한 느낌도 났는데 도쿄에 이런 곳이 있는지 처음 알았습니다. 

그리고 소바집이 참 많았습니다.

 

 

 

 

 

다루마(だるま달마)는 군마현(群馬県)이 유명한데 혹시 이곳도 유명한 건지 왜인지 모르겠지만 다루마를 파는 가게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는 빨간색 다루마만 있는 줄 았았는데

이날 처음으로 다른 색의 다루마도 있고 색깔별로 다른 의미가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벚꽃이 핀 봄이지만 아직 조금 쌀쌀해서 하루에게는 따뜻한 잠바를 입혀야 했습니다.

 

 

 

 

 

 

 

 

 

 

 

절에 갈 때마다 손 씻는 곳을 물장난하는 곳처럼 좋아하는 하루...

이제는 제법 자세가 나옵니다.

 

 

 

 

 

그리고 얼마나 혈기왕성한지 여기저기 싸돌아(?) 다니기 바쁜 우리 딸 ~~^^

 

 

 

 

 

 

 

 

 

 

사진으로는 잘 표현이 안되지만 절 안에 연못을 건너는 조그마한 다리가 있었는데 일본 사극에 나올 것 같이 멋있었습니다.

생각보다 구경할 수 있는 곳이 좁았지만 도쿄에 이런 곳이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고 분위기도 좋았기에 아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한동안 절 안을 구경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맥도날드에 들려서 하루가 좋아하는 소프트 아이스크림도 사주고

맥도널드 안의 놀이터에서 잠시 놀다가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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