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일 밤에 토쿠시마(徳島)에서 혼자 집으로 돌아온 뒤
다음날은 하루 종일 뒹굴 거리면서 전날 이동으로 인한 피로를 푹~~~풀고나서
1월 3일에는 뭘 할까 하다가 구두가 낡아서 새로 구두나 살까 하러 갈까 했더니
마침 요코하마(横浜)의 미츠이 아울렛 파크(三井アウトレットパーク)가 새해 세일을 한다고 해서
혼자서 느긋하게 드라이브를 겸해서 요코하마까지 다녀 오기로 했습니다.
확실히 다들 설을 보내러 시골에 갔는지 도심지에 차가 없어서 운전하기 편했는데...
아울렛 근처에 갔더니 아울렛에 온 사람들의 차들로 인해서 갑자기 길이 꽉~~~막히기 시작 했습니다.
주차장도 꽉차서 결국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임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걸어갔는데
임시 주차장에서 보이는 경치가 참 좋았습니다
저 건너편에 보이는 곳이 아울렛 입니다.
바다 근처라그런지 이곳에는 아울렛과 함께 마리나도 같이 있었습니다.
마리나가 있어서 그런지 보트 판매점돌도 같이 있었는데...
작은 사이즈라도 집한채값은 가볍게 넘어가는 저 보트들을 사러 오는 사람들은 도대체 무얼 해서 그리 돈을 많이 모으셨을까요..
솔직히 보트에는 전혀 괌심이 없지만 보트를 살 수 있을 정도의 경제력은 참 부럽습니다..
아울렛 입구인데 생각했던 것보다 작은 사이즈에 조금 오래되어 보이는 외관 이였습니다.
아울렛에 입점해 있는ㄴ 점포수도 그리 많지 않았지만 저에게는 충분했습니다.
이날은 구두만 사러 왔기에 바로 구두 판매점으로 들어 갔는데...
생각보다 그리 싸지도 않았고 싸게 팔고 있는 것들은 대부분 아울렛 전용 제품에 품질도 그닥 좋아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무튼 이 구두를 들었다가 놨다가 저 구두를 들었다가 놨다가...
신어봤다가 벗어봤다가 이래저래 고민고민하다가 결국 2켤레를 사고 가게를 나왔습니다.
구두를 살때마다 고민하는게 심플한 디자인만 신으면 질려서 조금 독특한 디자인으로 할까 하다가도 일할때 신는 구두이다보니
너무 튀지(?)않으면서도 그렇다고 심심하지도 않은 디자인을 찾지만 딱 좋은 게 없다보니 결국 항상 비슷비슷한 구두만 사게 되네요..
이날 아울렛에 구두를 사러 와서 구두를 샀으니 이제 할일도 없어져서 아울렛안의 다른 점포들을 간단히 둘러 봤습니다.
하루가 없으니 이렇게 맘편히 느긋~~~~~하게 돌아 다닐 수 있다니 정말로 여유롭다고 느끼는 한편
아래 사진처럼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코너를 보면 하루가 있었으면 참 좋아했을텐데라면서 하루가 보고 싶어지는 모순(?)된 기분을 느꼈습니다. ^^;;
다른날은 슈퍼마켓에 장을 보러 갔다가 우연히 아래처럼 250ml캔 콜라를 박스로 팔고 있는 걸 발견 했습니다.
한번에 마시기에 딱 좋아서 가장 좋아하는 사이즈인데 일본에서는 시장에 잘 안풀리는지 좀채로 사기 힘들어서
볼때마다 2박스씩 샀었는데 한동안 파는 곳이 없어서 2~3달 정도 여기저기 슈퍼와 드럭 스토어 등을 찾아 다니다가 포기했었는데
기대도 안했던 집근처 슈퍼에 물량이 들어와 있어서 너무 기쁜 마음에 소리를 낼 정도로 신났습니다. ㅎㅎㅎ
그래서 카트에 6박스를 싣고 무거운 카트를 가벼운 발걸음으로 날랐습니다. ^^
근데 정말로 무겁고 바닥도 타일이라 카트를 밀기가 힘들었습니다.
캔콜라 6박스를 차에 싣고 난 뒤에는 다시 슈퍼로 돌아가서 1.5L 콜라를 2박스 추가해서 날랐습니다. ㅎㅎㅎ
콜라를 많이사서 점프의 캐릭터들이 그려진 달력도 4개나 받았는데...
결국 쓸일이 없어서 그대로 분리수거함에 들어갔습니다. ^^;;
콜라를 총 8박스나 차에 싫었더니 안그래도 좁은 경차 안이 비좁게 느껴질 정도 였습니다.
집으로 돌아와서도 차에서 현관까지 나르는데 그 무게가 몸으로 바로 느껴질 정도로 무거웠습니다.
하지만 마지막에 현관에 쌓여있는 콜라 박스들을 보고 있자니 한동안은 콜라 걱정은 없겠구나~~~라고 느끼면서
입가에 미소가 번지면서 참 흐믓하게 새해를 시작 되어서 올 한해는 좋은 일이 있을 것 같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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