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성장 일기/2016年

하루의 성장일기...회전 초밥집 데뷔~~~

하루 아빠 2017. 1. 22.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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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4일 (일) 

야마다 전기(ヤマダ電気:전자제품 양판점)에서 보고 싶은게 있어서 와카바다이(若葉台)라는 곳으로 오랜만에 가족이서 외출을 했습니다.

 외출 할때는 양말을 신는다는걸 알고 있는 하루가 신나서 자기 양말을 꺼내들고 달려옵니다. ^^









이미 한국에서 선물 받은 목돌이를 해줬는데도 자기 목돌이를 하나 더 들고 와서 해달라고 졸랐습니다. ㅎㅎㅎ 







오랜만에 전철을 탄 하루...

어김없이 손잡이를 보자마자 링 체조 선수 마냥 달라 붙습니다 ^^;;







혹시나....하는 마음에 하루를 안고 있던 손을 잠시 놓아 보았더니...

정말로 자기 팔 힘으로 매달려 있었습니다. ㅋㅋㅋㅋ

아직 두살도 안된 여자 아이가 전철에 매달릴 줄이야...








전자제품들을 둘러 보고 난 뒤에 점심시간이 되어서 근처의 회전 초밥집에 들어 갔습니다.

자리에 앉자마자 젓가락을 들고 흥을 돋구는(?) 하루

(그러고 보니 요즘은 술병에 숟가락 꽂아서 마이크 만들고 젓가락으로 술상을 치면서 흥을 돋구는 모습을 보기 힘들어 졌네요..ㅎㅎㅎ)









이날은 하루의 회전초밥집 데뷔 날 이였습니다.

회전 초밥집은 전에 살던 동네에서도 가본적이 있지만 (클릭)

그때는 하루가 너무 어려서 아무것도 못 먹었는데 이번에는 계란 초밥을 먹을 수 있었기에 이날이 데뷔날 입니다. ^^

계란 초밥을 먹었다고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밥(シャリ샤리)은 빼고 계란만 줬습니다. 









그리고 우동을 시켜서 집에서 가져온 하루용 누들 컷터(ヌードルカッター)로

우동면을 삼키기 쉽게 잘게 잘라 줍니다. 

(일본은 하루 같이 어린 아이들은 우동을 자주 먹는데 그때문에 면 전용 컷터도 많이 팔고 있습니다)









하루를 위해 열심히 면을 자르고 있는 카요









엄마~~빨리 좀 잘라봐요~~~








드디어 잘게 잘린 우동면들이 하루 입으로 들어 갑니다 ^^








어린이집에서 친구한테 할퀴어서 와서 생긴 상처가 눈에 많이 띄네요.. 








계란 초밥도 먹고 우동도 먹었으니 다음에는 뭘 먹어볼까나~~~~~

이 뒤에 감자 튀김을 시켜 줬더니 아주 좋아했습니다. ^^

하루가 하고 있는 식사용 앞치마는 100엔 샵에서 산 일회용인데 외출할때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100엔 8장이 들어 있습니다.)










초밥을 먹을 만큼 먹고 나서 입가심으로 라멘을 시켰습니다.

(단지 이곳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날치알 초밥이 없어서 상당히 실망 했습니다.)









초밥집 치고는 나쁘지 않은 맛 이였고 가격도 저렴해서 입가심으로 한 그릇 먹기에는 괜찮았습니다.

(물론 양은 일반적인 라멘의 그것도 비교하면 안됩니다)









이날 저희가 간 곳은 쿠라즈시(くら寿司)라는 체인점 인데 이곳의 특징은 먹고 난 접시를 투입구에 넣으면   









몇 접시 먹었는지 자동으로 계산되는 시스템인데...









10접시에 한번씩 게임을 해서 아래 사진에 보이는 뽑기의 상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점원이 직접 접시를 회수하는 수고를 덜 수 있어서 손님도 가게측도 서로 좋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희의 결과는 꽝(はずれ)~~~~~










카요가 하루를 보느라 제대로 먹지를 못해서 카요가 편히 먹을 수 있게 

제가 먼저 다 먹고 하루를 데리고 나와서 산책을 하면서 밖에서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와카바다이(若葉台)역 앞에서 뭐가 그리 신나는지 활짝 웃는 하루 ^^









엄마를 기다리면서 아빠랑 술래잡기 놀이 ~~~

뛰어도 다니고 넘어지기도 하고 그래도 울지 않고 일어나고....

정말로 많이 컸네요 ^^








좀 뒤에 엄마가 나오자 좀 전까지 그렇게 좋다고 쫓아 다니던 아빠를 버리고 엄마한테 가버리네요 ^^;;

누가 여자 아이 아니랄까봐 요근래 항상 가방을 들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과자 가방을 손에 쥐어 줍니다..







마지막으로 다이소(ザ・ダイソー)에 들려서 집에서 필요한 자잘한 것들을 사는 도중...

하루가 좋아하는 전철 장난감을 보더니 바구니에 주섬주섬 집어 넣어서 다시 돌려 놓느라 고생 했습니다.

(몇개는 사가지고 왔습니다 ㅎㅎ)

그나마 다이소에서 전철 장난감을 싸게 팔아줘서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습니다.









다이소에서 나왔을때는 하루가 유모차에서 잠이 들었는데..

 과자 가방을 손에서 놓을려고 하지를 않았습니다.

분명히 잠든 상태인데도 가방을 뺄려고 하면 힘을 주어서 뿌리쳤습니다. ㅋㅋㅋ










집에 돌아와서는 사가지고 온 전철 장난감에서 눈을 못 떼는 하루....










아빠의 독단으로 야마노테선(山手線)과 아키타 신칸센(秋田新幹線)이 같이 달리는 레일을 구성했습니다.

건전지까지 집어넣고 전철들을 달리게 하자마자...










하루 고질라(?)가 출현해서 전철들을 들어 올리고 발로 차서 전부 탈선 시켜 버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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