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성장 일기/2016年

하루의 성장일기 청치마를 많이 입혔던 10월..

하루 아빠 2016. 11. 28.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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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10.16일 까지의 하루의 성장 이야기 입니다.


이번 포스트는 사진보다 동영상이 더 많습니다.

(그것도 거르고 걸러서 많이 줄였는데도 이렇게 많게 되었습니다. ^^;;)

사진을 보니 한동안 청치마를 많이도 입혔었네요 



전날 주택전시장에서 선물로 받아온 코끼리 풍선(?)이 맘에 들었는지 계속 집안 여기저기를 끌고 다녔습니다.

나중에는 코끼리가 넘어지면 일으켜 세워주는 자상함까지 보였습니다. ㅎㅎㅎ







하루는 매일 아침 NHK의 교육방송을 보는데

좋아하는 프로그램중에 하나인 코레난데 쇼우카이(コレナンデ商会)

*일본어로 이게 뭘까요인 코레난데쇼우(これなんでしょう)와 상사(商会)를 합친 말 (말장난) 로

이것저것 소개해 주는 상사를 배경으로 한 어린이 방송 입니다.

이 방송의 오프닝 송 중에 "우!!!~~~" 라고 하는 부분이 2군데 있는데 

하루도 매일 보다보니 그 부분을 외워서 따라하기 시작했는데 우~가 안되어서 뿌~~라고 합니다. ^^

별것도 아닌 이런 작은 것에도 저희는 하루의 성장을 느끼면서 대단하다고 감탄합니다. ㅋㅋㅋ 









전철 구경하기를 좋아하는 하루 때문에 주말에는 산책삼아 전철 구경하러 가는게 일과가 되었습니다. ^^;;











그런데 그날 그날 컨디션에 따라 다른건지 전철이 오면 좋아서 흥분하는 날이 있는가 하면 

아래 동영상처럼 무서워서 엄마나 아빠한테 도망오는 날이 있습니다.

딸내미가 무서워서 아빠한테 도망오는데 아빠는 그게 또 귀여워서 도망가면서 하루의 애간장을 태우네요 ㅎㅎㅎ










하루는 전철이 보이면 꼭 손가락으로 가리키는데 얼마나 힘을 주는지 손가락이 휘어질 정도 입니다. ^^ 












한동안의 전철 구경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도 전철이 보이면 그자리에 멈춰서 손가락으로 가리킵니다. ^^;;

예전에는 자동차 장난감이 많았는데  요즘은 전철을 좋아하면서 부터 전철 장난감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하루가 탭댄스를 추기 시작했습니다. ㅋㅋㅋㅋ

그나저나 저 배를 어떻게 해야 할지......











주말에는 주택 전시장만 구경가는게 아니라 괜찮겠다고 생각하는 동네의 분위기와 입지조건등을 둘러보러 다니기로 하기로 하고 

하루는 집에서 얼마 안떨어져 있는 코마에(狛江)시에도 다녀왔습니다.

복지조건 등 이러저런 이유로 가능하면 다시 도쿄도(東京都)로 돌아갈까 생각중에 있습니다.


역앞에서 풀어(?) 줬더니 물만난 물고기 마냥 거침없이 뛰어 다니던 하루 ^^  

코마에(狛江)시는 이날 역을 중심으로 꽤 많이 돌아다녀 봤는데 안타깝게도 저희의 후보지에서 탈락 되었습니다. ^^;;








엄마가 귤을 까먹는걸 보더니 관심이 생겼는지 식탁에까지 기어 올라왔는데...

귤은 결국 거부를 하더군요...

그럴꺼면 왜 올라온거여~~~ㅎㅎㅎ

하루는 바나나 이외의 과일은 전부 거부를 하고 있습니다.










앞서 하루가 [코레난데쇼우카이]란 방송의 오프닝 송에서 우!!! 라고 하는 부분을 외워서 뿌!!~라고 따라 부른다고 했는데..

이제는 우!!~라고 하는 부분을 기다리지 못하고 계속 뿌~~뿌~~~라고 하기 시작했습니다. ^^;;;










그리고 하루가 좋아하는 또하나의 방송 [피타고라 스위치]

*피타고라 스위치: 각종 골드버그 장치를 보여주는 교육방송

피타고라 스위치가 시작되면 신나서 몸을 흔들흔들 거리다가 마자막에는 꼭 박수를 치면서 엄마 눈치(?)를 살핍니다.  










외출을 하고 돌아와서는 갑자기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마대 걸레를 들더니 거실 청소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자기보다 훨씬 큰 마대 걸레를 들고 이리갔다~~ 저리갔다~~









아빠 공부방 (이라고 쓰고 창고) 까지 청소하다가 뭐가 맘에 안드는지 성질을 부리네요..












그리고 TV에서 보던 고양이들 마냥 좁은 상자에 들어가 앉기를 좋아하기 시작했습니다.

저 하얀 상자는 하루 장난감 상자 인데 장난감을 다 밖으로 집어 던지더니 자기가 들어가서 앉네요 ^^;;










하루는 소파에 허리를 안전 펜스에 벌을 걸치고 누워 있길래 위험해 보이네~~라고 생각한 순간....!!!










발이 미끌어지면서 스스로 허리 걲기 시전.....-_-;;;

허리는 꺾였는데 움직이지도 못하겠는지 소리지르면서 울길래 구해(?)줬습니다.

그뒤로는 다시는 똑같은 짓을 안하더군요..^^










어린이집에서 날라온 한통의 안내문...

10월 31일에 어린이집에서 할로윈 파티를 하니까 그날은 아이들한테 코스튬을 입혀서 보내달라는 안내문 이였습니다..

 부모들이 일하고 바뻐서 어린이집에 맡기는 건데...코스튬을 준비해 달라니...-_-;;

단지 하루를 위해 평상시 입지도 못할 옷..그것도 아이들이라 몇달 뒤에는 사이즈도 안맞을 옷을 사는건 아까워서 

지금 있는 옷을 장식해서 어떻게 이번 난관(?)을 극복해 보기로 하고 재료를 구하러 집 근처 100엔 숍에 들렸습니다.

하루의 할로윈 코스튬을 다음에 공개 예정 입니다.









집으로 돌아가는길...

호빵맨 자판기를 보고 발걸음을 멈춘 딸래미...

근데 생각보다 호빵맨에는 그닥 관심이 없습니다. ^^;;









집으로 돌아가는 길...

집 방향으로 앞만 보고 잘 걷다가 풋살 그라운드에 잠시 정신이 팔리더니 갑자기 뒤로 뛰어가는 하루..

결국 엄마한테 강제 연행(?) 되면서 자신은 무죄(?)라고 외치는 듯한 하루..ㅋㅋㅋ 








역시 호빵맨 보다는 전철!!!!!









지나가는 전철들에게 손을 흔드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나중에는 자기도 지치는지 흔드는 손의 스피드(?)가 많이 떨어 집니다...ㅋㅋㅋ








집으로 돌아와서는 주방에서 엄마랑 숨바꼭질 놀이~~^^










바나나를 가르치기 위해 애쓰는 엄마 아빠

이날 밥 다먹고 디저트로 바나나 하나 다 먹고 하나 더 달라고 하는 하루..

[바나나]를 가르쳐 줘도 [나나나] 혹은 [마마마]라고 하는 하루. ^^;;


하루가 잘 먹어서 좋기도 하지만 너무 먹어서 배가 많이 나와서 걱정도 됩니다...

하루가 또래 아이들 보다 말하는게 조금 느린건가 하고 조금 걱정인데 

다문화 가정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대체적으로 조금 느리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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