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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가집 9

일본생활...태풍 피난 권고 & 코인 빨래방...

이 포스트가 제 블로그의 1000번째 포스트 이네요 ^^ 토쿠시마(徳島)에 와서 3일째인 9월 20일....도착 다음날부터 태풍의 영향으로 계속 비가 내렸는데...이날은 아침부터 말 그대로 비가 쏟아 부었습니다. 컴퓨터를 켜고 인터넷에 접속하니 아래 사진 처럼 피난을 준비 하라는 안내 메세지가 야후의 첫 페이지를 장식하고 집안에 달려있는 재난 안내 방송용 스피커에서도 피난 준비를 하라는 안내 방송이 계속 흘러 나왔습니다. 핸드폰으로도 피난준비가 발령 되었다고 하더니 이내 피난 권고가 발령 되었다고 알람이 울리기 시작했습니다. 집안에서 소리만 들어도 얼마나 내리는지 짐작할 수 있었지만 집앞에 나가서 얼마나 내리는지 확인해보기로 했습니다..동영상을 보면 별거 아닌것 같지만 실제로는 정말로 엄청났습니다.(핸드..

일본생활...시골 쇼핑 센터 & 고기집에서 저녁

하루는 외갓집에 와서도 흐트러짐 없이 규칙적인 생활을 했습니다.6시에는 일어나서 아침먹고 6시 30분 부터는 한동안 교육방송 보기...화면이 뚫어져라 쳐다보는 하루...하루야 너 그러다가 눈 버려~~ 계속 서서 보는게 힘들었는지..아니면 시력을 걱정했는지 스스로 앉아서 보기 시작했습니다. 교육방송이 얼마나 재미 있는지 무아지경에 빠진 표정입니다. ^^;;; 근데 옷 갈아 입더니 다시 TV 앞으로 돌진.....-_-;; 카요는 하루 기저귀가 튀어 나온 뒷 모습이 너무 귀엽다면서 좋아 합니다. ㅎㅎㅎ. ^^ 오후에는 비가 잠잠해졌기에 장인 장모님과 같이 장을 보러 나왔습니다.우선 지난번에도 온 적이 있는 코치현(高知県)의 바다의 역(海の駅)에 들렸습니다. 사진의 노란 깃발에 료마의 휴일 이라고 써 있는게 재..

일본생활...처갓집 동네 산책 & 게 와의 조우

다음날...아침에 일어났더니 장인 장모님이 장보고 오신다면서 하루를 데리고 가셨습니다.그래서 오랜만에 잠시 조용~~히 쉴 수 있었습니다. ^^ 장인 어른이 장모님이 준비하고 나오시기를 기다리실때 하루가 외할아버지 무릎에 앉아서 운전(?)을 하고 있었습니다.뭘 알기는 아는지 핸들을 두손으로 이리저리 돌리더군요 ^^;; 토쿠시마에 도착한 다음날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서서 하루종일 비가 내렸습니다.그래서 계속 집안에만 있다가 잠시 비가 약해진 틈을 타서 혼자서 집근처 역에 산책을 다녀왔습니다.역에 도착했더니 운이 좋게도 한시간에 한대 있을까 말까한 기차(전철이 아닙니다)를 볼 수 있었습니다. *시골이라 이용객이 적다보니 한칸짜리 기차가 한시간에 한대(시간대에 따라서는 운행을 안하는 시간도 있습니다.) 정차하..

일본생활...토쿠시마(徳島) 도착...포도따기 & 저녁 식사

하네다(羽田)공항에서 부터 1시간 20분 정도 걸려서 도착한 토쿠시마 아와오도리 공항(徳島阿波おどり空港)1시간 20분이면...저희집에서 하네다 공항까지 걸리는 시간과 같네요 ^^;;공항 도착하니 하루의 외할아버지 외할머니가 저희를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장인 장모님이 공항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포도 따기를 할 수 있는 포도 농장이 있으니 한번 가보자고 하셔서 포도 농장으로 차를 달렸습니다.그렇게 도착한 "미키 포도원"입장료는 무료로 딴 만큼 무게를 달아서 계산하는 식 이였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시즌 끝물이라 포도가 거의 남아있지 않았고 그마저도 아래 사진처럼 상태가 좋지 않았습니다. 고속도로까지 달려서 왔지만 결국 발 걸음을 돌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포도 따기는 못했지만 그냥 돌아가기 아쉬운 김에 판..

토쿠시마(徳島)방문05...사누키 우동 그리고 끝나버린 연휴..-_-;;

드디어 꿈만 같던 연휴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날이 되었습니다. 토쿠시마(徳島)에 가기로 했을때 부터 집으로 돌아올 때는 카가와현(香川県)에 들려서 우동을 먹고 올려고 타카마츠(高松) 공항 출발의 항공권을 구입해 두었습니다.일본에서도 우동은 사누키 우동(讃岐うどん)이 가장 유명한데 그 사누키 우동의 발상지가 바로 카가와현 입니다.(사누키:카가와현의 옛지명) 요근래 카가와현(香川県)은 아예 지명을 우동현(うどん県)이라고 하면서 현의 홍보를 할 정도로 우동을 앞세운 PR 활동이 왕성 할 정도 입니다. 처갓집에서 타카마츠 공항까지는 차로 3시간 30분정도 걸리는 거리인데 그 시간과 수고를 감수 하고서라도 한번은 꼭 먹고 말겠다는 집념으로 아침일찍 처갓집을 출발 했는데 장인어른과 장모님도 동참해주셨습니다. ^..

토쿠시마(徳島)방문04...동네 산책..산책...산책...

제목에서도 알 수 있지만 이날은 하루동안 산책을 3번이나 다녀왔습니다. ^^;; 아침에 일어나니 하루가 입벌리고 코까지 골고 있었습니다. ^^;;이때는 항상 엄마 팔베개를 하고 잘려고 해서 카요가 고생이었습니다. ㅎㅎㅎ 하루가 일어났지만 카요는 좀 더 자라고 하루를 데리고 아침 산책을 나왔습니다.우선 집 바로 옆에 있는 카요가 졸업한 아사카와 초등학교에 들려 봤습니다.안타깝게도 동네에 아이들이 줄어서 지금은 폐교된 상태 입니다. 폐교가 되었지만 아직까지 깨끗하게 보존 된 교실과.. 지금은 가끔 동네분들이 사용하신다고 하는 체육관... 수영장에는 물이 고여 있었는데 관리가 안된 상태라는 걸 한눈에 알 수 있을 정도 였습니다. 학교를 나와서 포구에도 들려봤습니다. 포구 앞에는 마을의 치안을 담당하고 있는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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