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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생활 399

일본 생활 ...9월 10일 동네 마츠리

9월 10일 (일요일)은 집근처에 있는 스기야마(杉山) 신사에서 마츠리(祭:축제)가 있다고 해서저녁에 잠시 다녀 오기로 했습니다.자전거 타고 가도 세워둘 곳이 없을 꺼 같아서 걸어서 다녀왔는데 바람도 선선하니 걸을만 했습니다.저희가 갔던 시간이 조금 늦은 시간이였는지 신사로 향하는 도중 이미 마츠리 구경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가족들을 많이 봤는데 아이들 손에 들려있는 장난감들이 마츠리의 분위기를 내고 물씬 풍기고 있었습니다. ^^ 집에서 출발한지 15분? 지나서 스기야마 신사(杉山神社)에 도착 했더니 사람들로 부쩍 거리고 있었습니다. 신사(神社)로 올라가기전에 기념 사진을 찍을려고 했더니 하루가 갑자기 엄마에게 뽀뽀를 했습니다. ^^ 신사 입구에는 당연히 야타이(屋台:포장마차)가 늘어서 있었는데 저희..

하루의 성장일기...9월 공원에서 물놀이 & 아빠랑 축구하기

이사한 뒤로 카요가 하루를 데리고 집근처에서 자전거 타고 갈 수 있는 거리의 공원은대부분 찾아 다녔는데 아래 사진처럼 기다란 미끄럼틀이 있는 공원에 갔을때 근처 유치원에서 피난 훈련을 왔었다고 하네요 ^^;;; 일본에서는 어린이집에서도 피난 훈련을 해서 아래 사진에 보이는 피난용 모자를 준비해야 합니다피난용 모자는 머리 보호는 물론 방석으로도 쓸 수 있는데 화산재를 대비해서 불에 잘 안타는 소재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미끄럼틀의 롤러가 잘 안 굴러 갔었나 보네요 ㅎㅎㅎ미끄럼틀에 있던 벌레도 신경 쓰이고 옆에 난 풀도 신경 쓰이고....ㅎㅎㅎ 한두번 타보더니 점점 미끄럼틀 타는 자세도 건방져 지네요..근데 신발은 왜 벗었는지.... 마치다(町田)역 근처에 아이가 물놀이 할 수 있는 세리가야 공원(芹が..

9월...클레임 처리..교통 사고...

9월에는 이래저래 잔업하는 날이 늘어서 (잔업 시간은 한달에 25시간 이상 못 하게 되어 있습니다) 미조노구치(溝の口)에서 저녁을 먹고 돌아가는 날이 종종 있었습니다.이때는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군만두집만 찾아 다닌 것 같습니다.그러나 역시 가격도 맛도 교자의 오쇼(餃子の王将)의 교자 정식이 가장 만족감이 높았습니다.그리고 딱 한잔씩만 곁들이던 생맥주도 최고~~였습니다 ㅎㅎㅎ 가끔씩이지만 전에 다니던 직장 상사와 만나서 카구라자카(神楽坂)에서 술한잔 하면서 스트레스를 풀기도 합니다. 카구라자카(神楽坂)에서 술한잔 하고 막차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집에 갈때는 나가츠다(長津田)까지 토큐전철(東急電鉄)을 타고 가는데 아래 사진처럼 아직도 선풍기가 달려있는 전철이 있습니다. ^^ 집까지 갈려면 나가츠다..

하루의 성장일기...8월..게임센터..-_-;;;

하루는 이제 두유 정도는 많이 흘리기는 하지만 혼자서 따라 마실 정도가 되었습니다.(두유가 아직 뭔지 모르는 하루에게는 그냥 우유라고 해서 하루도 맛의 차이를 잘 모르는 지 우유건 두유건 전부 우유라고 합니다 ^^;;) 두유를 마시고 나면 입 주위가~~~ㅎㅎㅎ 유튜브로 좋아하는 걸 TV로 틀어주면 얼마나 집중하는지...소파에 각잡고 앉아서 정말로 꿈쩍도 안합니다. ㅎㅎㅎ 날씨 좋은 날은 엄마랑 둘이서 산책도 다니고 (하루가 성장함과 동시에 바지가 점점 짧아지네요..ㅋㅋㅋ) 집에서 콩순이 보면서 춤도 따라하고 (예전이 더 잘했던 거 같은데 ^^;;) 엄마랑 집근처 마치다(町田)시의 종합 체육관에도 놀러다녀오곤 했습니다.체육관안에 있던 갈매기 캐릭터가 맘에 들었는지 꼭 안았네요 ㅎㅎㅎ근데 바다도 없는 마치다..

하루의 성장일기...8월..새로운 생활 시작

이사한 후에 하루도 행동 반경(?)을 포함하여 생활 환경에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하지만 낮잠 잘때의 개구리 포즈(?)는 변함이 없었습니다. ㅎㅎㅎ 와실(和室)에서도... 쇼파에서도... 침실에서 콩콩이랑 같이 잘때도 개구리 포즈 ^^;;옆에 있는 콩콩이처럼 다리 쭉~~펴고 자면 편할텐데... 다래끼 때문에 한국에서 째고 온 왼쪽눈은 아직 티는 나지만 점점 좋아 지고 있었는데눈을 볼때마다 상처가 남지 않아야 할텐데~라는 걱정과 함께 제발 재발하지 않기만을 빌었습니다. 하루는 TV 보다 노트북으로 동영상 보는게 좋아졌는지 노트북을 뚫어져라 쳐다보기 시작했습니다.눈 나빠진다고 떨어져서 보라고 해도 들은 척도 안했습니다.-_-;;; 이때에는 "도리를 찾아서"를 좋아해서 틈만 남면 물고기~물고기~라면서 "도리를..

8월..생활 패턴의 변화...

짐 정리가 어느정도 되고나니 (옷장안에는 열지도 않은 박스들로 가득차 있지만)이제서야 사람 사는 집 같아 졌습니다. 저의 1종 창고도 정리가 되었습니다.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르네요 ㅎㅎㅎ 한여름(8월)이라 아침에 일어나서 방을 나와서 복도에 놓아둔 온도계를 보면 가볍게 36도를 오르내렸습니다.일본의 여름 날씨가 습하고 덥다보니 하루종일 에어컨을 가동 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인터넷도 들어왔습니다. ㅎㅎㅎ이제는 인터넷 라인도 전기, 수도와 같이 기본적인 생활 인프라의 하나라고 생각될 정도 입니다. 조금 과장해서 말하면 저는 인터넷 없이는 아무것도 못 합니다 ^^;; 자전거 타이어도 바람이 빠져서 집근처의 자전거포에서 100엔 주고 바람을 넣었는데주인 아저씨가 정말로 꼼꼼하게 일하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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