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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 전자 노트 WG-S30 사용기

하루 아빠 2016. 4. 6.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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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트는 올해 1월 구입해서 지금까지(4월 6일 현재) 사용하고 있는 전자 노트의 간단한 개봉 & 사용기 입니다.



올해 1월 24일....

야마다전기(일본의 점유율 1위 대형 전자제품 양판점)에서 기다리고 기다리던 택배가 도착하였습니다. ^^







택배 박스안의 내용물은 바로 샤프(이제는 홍하이 그룹에 인수되어 버린)의 전자 노트 WG-S30 !!!

샤프에서는 전자 노트 제품을 꾸준히 출시하고 있는데 그 중 최신 제품으로 

여기저기 발품도 팔아보고 인터넷으로도 꾸준히 알아보고서 최저가(1월 당시 14,412엔)로 구입하였습니다.

전자노트를 구입한 이유는 이직한 후에 메모해야 하는 일이 많아서 1년에 몇번이나 다이어리를 구입하는 것 보다는 조금 더 주고서라도 페이지 수 신경 안쓰고 

오래 사용 할 수 있는 (몇년전에 메모한 것도 들고 다닐 수 있는) 전자 노트를 구입하자 였습니다.








박스를 까니(?) 아래와 같이 전자 노트 본체와 스타일러스 펜이 나왔습니다.

색상은 블랙과 브라운이 있는데 회사에서 사용할꺼라 덜 튀는(?) 블랙으로 선택 했습니다.








커버는 인조가죽으로 두꺼운 종이가 들어있는 듯한 조금은 말랑말랑(?)한 느낌으로 고급감은 없었지만 무난한 느낌 이였습니다.

단지 커버는 이전 제품의 커버가 더 단단하니 좋은 느낌 이였습니다. (혹시 원가 절감?)







제품 자체는 상당히 심플한 느낌으로 충전용 마이크로 5핀 단자와 전원용 슬라이드 스위치 만이 제품 하단에 존재하고 있을 뿐 입니다.







본체를 커버에서 분리 할 수 도 있는데 커버는 전용 커버를 구입해서 교체 할 수도 있고 일반적인 판매하고 있는 A6 사이즈 다이어리용 커버를 사서 교체해도 됩니다.






커버에는 펜 꽂이용 홀더(?)도 달려 있는데 실제로 인터넷에서 다른분들의 사용기를 보면 펜과 본체가 마찰 되면서 도색면이 벗겨지는 문제가 있다고 합니다.

어차피 처음부터 저 펜은 쓸 생각도 없었기에 저에게는 큰 문제는 안되었습니다.







전원을 넣으니 우선 터치 패널의 조정(칼리브레이션)을 해야했습니다.

터치패널은 저항막식 터치패널을 사용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어떠한 펜을 사용해도 문제가 없습니다)







터치패널 교정이 끝나면 바로 날짜 설정을 하게 됩니다.







초기 설정이 끝나자 아래와 같이 달력과 함께 스케줄 기입 샘플이 나왔습니다.







스케쥴 기입 샘플의 한 페이지

펜의 두께, 농도 등도 설정 가능 합니다.

아기자기하게 꾸미는 걸 좋아하시는 분들은 스티커 기능을 이용 하실 수 도 있습니다. 

아래 사진에서는 맥주잔, 스마일 마크, !마크, 전철등이 스티커 입니다.






샘플의 다른 페이지 

스케쥴 및 메모의 페이지 디자인은 여러 종류가 있어서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변경 하실 수 있습니다.

(전체 페이지 혹은 특정 페이지만 디자인 변경 가능)

또한 제품 홈페이지에서 계속적으로 페이지 디자인이 업데이트 되고 있어서 다운로드 & 사용 가능 합니다.

(http://www.sharp.co.jp/enote/download/)

폴더 개념으로 여러개의 스케쥴 & 다이어리를 만들어서 사용 할 수 있습니다.

(예: 업무용 스케쥴, 개인용 스케쥴, To do 리스트, 회의 기록, 낙서장 등...)







아래와 같이 그림도 자유롭게 그릴 수 있습니다. 







이제품은 스케쥴,노트 등 각종 기능을 합쳐서 총 3천 페이지를 작성 할 수 있는데 메모리 정보를 보면 지금 몇 페이지를 사용 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물론 작성한 데이터는 컴퓨터로 다운로드도 가능 합니다. (단지 다운로드 한 데이터의 내용의 수정은 불가)







위에서 전용 펜은 처음부터 쓸 생각이 없다고 했는데 제가 전자 노트와 함께 쓰고 있는 펜은 아래의 3색 프릭션 입니다.

3색중 가장 안쓰는 색인 파란색의 볼펜심을 잉크를 다 쓴 빈 볼펜심으로 교체해서 검정 & 빨간색과 함께 2색+1로 사용 하고 있습니다. ^^

일반 볼펜인 만큼 그립감도 좋고 펜하나 들고 다니면서 전자 노트 뿐만이 아니라 종이에 메모도 가능 합니다.






아래는 전자노트의 필기감 및 인식 속도 테스트 영상 입니다.

실제로는 안 그런데 동영상으로 찍어놓고 보니까 글씨를 쓸때 마다 따각따각 소리가 크게 들리네요 ^^;;

터치패널 표면에는 다이소에서 사온 100엔짜리 액정 보호 필름을 붙여서 사용 중 이라 볼펜으로 인한 흠집은 걱정이 없습니다. 

지금까지 2달 넘게 사용하고 있는데 필기감은 개인적으로 상당히 만족 스럽습니다.

정말로 종이에 쓰는 느낌이라고 하면 거짓말 이겠지만 딜레이도 없고 실제 펜을 사용하다보니 필기감도 좋은 것 같습니다.






장점

1, 페이지 걱정 없이 메모가능

2, 딜레이 없는 인식속도

3, 괜찮은 필기감

4, 전용펜이 아니라도 사용 가능

5, 몇년치의 다이어리를 가지고 다닐 수 있다

6, 자신에 맞게 페이지 디자인 변경 가능

7, 휴대하기 좋은 사이즈와 무게

8, 전자 노트임에도 배터리 걱정이 없다 (한번 충전으로 한달 이상 사용 가능)

9, 빠른 구동 속도(전원 버튼을 누르면 바로 기동)

10, 눈의 피로가 없다 (대신 흑백화면, 반전도 가능)


단점

1, 어두운 곳에서는 사용이 어렵다(백라이드가 없습니다)

2, 종이에 쓴 메모처럼 복사 & 붙여넣기가 불가 (페이지 자체의 이동은 가능)

3, 거래처와 미팅시 부담스러운 상대방의 시선(신기한 듯이 계속 쳐다 봅니다)

4, 가격 (몇년치 다이어리를 한번에 산다고 생각하면 되겠지만..)

5, 통신기능이 없다(usb케이블을 연결하여 메모 데이터를 PC와 주고 받을 수는 있지만 네트워크 연결 기능이 없어서 스마트폰과 스케쥴 연동 불가)

6, 일본어 이외의 언어 설정 불가(일본에 살고 있기에 단점이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지만)


개인적인 총평

아직까지 한국에서 정식 판매하는 곳이 없는 것 같지만 가볍게 들고 다니면서 메모 많이 하시는 분들에게는 괜찮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단지 메모를 수정해야 할때는 종이 메모와 똑같이 지우개로 지우고 다시써야 하므로 "전자 노트" 라는 거에 너무 큰 기대(?)를 하시면 안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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