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생활기/2016年

일본생활...봄맞이 유채꽃 구경..

하루 아빠 2016. 4. 3.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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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부터 주말에 꽃구경 하러 가서 쓸려고 삼각대를 알아보러 다녔었습니다. (지금까지 쓰던 삼각대는 마운트 부분이 박살이 났습니다)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서 정보도 얻고 요도바시 카메라 등 대형 전자제품 양판점도 들려서 이리저리 만저보고 무게도 들어보고 사이즈도 보고..

최종 후보로 SLIK사의 Airy V100과 Sprint MINI II중에서 고민을 하다가 결국 가격 때문에 같은 회사의 Sprint 150이라는 제품을 중고로 배송비 포함 2,500엔에 샀습니다.


퇴근하고 오니 집에 삼각대가 도착해 있었기에 옷도 갈아입기 전에 속옷 차림으로 바로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ㅎㅎㅎ 

별로 무겁지 않고 볼헤드라 만족감이 높았습니다.

(어짜피 1년에 몇번 안쓸 삼각대라 중고로 사길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드디어 2016년 첫 꽃놀이 당일 (3월 26일)....

아침 일찍 일어나 집 근처 토요타 렌트카에 가서 예약해 둔 차를 받아왔습니다.

(오릭스 렌트카가 싸고 좋았었는데...폐점을 해서..-_-;;;)








토요타 렌트카는 재미있는게 경차랑 소형차& 일반 승용차의 가격이 같았습니다.

그래서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연비는 좀 떨어지지만 실내가 넓고 주행 소음이 적은 일반 승용차를 빌렸습니다. 







이날 빌린 차량은 토요타 코롤라

그러나 렌트카인 만큼 편의장치는 달려있는게 거의 없었지만 확실히 경차보다 조용하고 승차감도 좋았습니다. ^^







하루가 감기 기운이 있어서 우선은 병원에 들려서 진찰 받고 가기로 해서 예상보다 출발 시간이 많이 지연 되었습니다.

감기 걸려도 전혀 아픈 기색없이 활발한 하루를 데리고 꽃구경하러 출발~~~~







베이비 시트에 혼자 앉는게 싫어서 한참을 울어대던 하루는 고속도로에 올라타자마자 스르륵 잠이 들었습니다.







예전부터 지나칠때마다 유채꽃을 좋아하는 카요랑 같이 한번 오고 싶다고 느꼈던 곳이지만 집에서 멀어서 맘처럼 쉽지가 않았는데

이날 마침 근처에 들릴일도 있었기에 하루한테도 보여줄겸 큰맘 먹고 다녀왔습니다. 

근데 길이 너무 막혀서 1시간 30분 걸릴 거리가 3시간이나 걸려서 도착하기도 전에 다들 지쳤습니다. -_-;;


아무튼 이날 유채꽃을 보러 간 곳은 에도가와 유채꽃 길 (江戸川菜の花ロード)이라고 불리우는 곳 으로 

사이타마현(埼玉県)과 치바현(千葉県) 사이를 가로지르는 에도가와(江戸川)의 미사토역(三郷駅)부근 입니다.


차를 세우고 강변으로 향하자마자 바로 꽃향기가 진동을 할 정도였습니다. ^^














단지 이날 바람이 좀 강해서 머리가 너무 흩날렸습니다. ^^;;








태어나서 처음으로 유채꽃을 보는 하루...

그러고 보니 저도 유채꽃을 자세히 본건 이날이 처음인거 같습니다. ^^;;














유채꽃을 구경하고 있으니 주변 고등학교의 야구부원들이 러닝도 하고 

주말에 자전거를 타는 사람, 조깅을 하는 사람들로 주변 주민들에게 사랑을 받는 장소 인거 같았습니다.






기껏 사진 찍으러 왔는데 이날 계속 멍~~~한 표정만 짓던 하루 ^^;;








하루야 잘 봐봐 이거 유채꽃이야~~~태어나서 처음 보지?





















저희들이 보기에는 상당히 이쁘고 좋은 곳이였는데 의외로 구경하러 오는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덕분에 저희는 사진찍기 편하고 좋았습니다.









이날을 위해서 삼각대를 샀는데...결국 건진 사진은 아래 한장 입니다. ^^;;

앞으로 하루가 좀 더 크면 여기저기 여행도 같이 다니면서 가족 사진 많이 찍어야 겠습니다.







이날 짭프로(SJ5000 Wifi)도 들고 나갔기에 오랜만에 동영상도 한번 찍어봤습니다.

(한적한 일본의 강가 풍경 구경해 보세요 ^^)









꽃구경을 끝내고 이동하는 도중 카요가 편의점에 음료수를 사러간 동안 아빠한테 과자를 얻어먹는 하루...

하루야 앙~~~~~









간식으로 과자 얻어먹고 기분이 째지게 좋은 하루 ㅎㅎㅎ








렌즈를 만지고 싶은 하루와 렌즈에 지문이랑 침 묻을까봐 걱정하는 아빠 사이에 작은 다툼(?)이 발생 합니다 ^^;; 








집으로 돌아가는 도중에는 쇼핑하러 우에노(上野)에도 잠시 들렸습니다.

지나가는 길에 슬쩍 보니 아직 우에노 공원의 벚꽃은 피기 전이였습니다.

그러나 벌써 부터 벚꽃구경하러 오신 분들이 많으셔서 주차장에 들어가는 것 조차 전쟁이였습니다.

시간이 아까우니 카요랑 하루는 먼저 쇼핑하러 가고 저 혼자 주자장을 찾아 가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주차장에 들어가는 줄이 좀처럼 줄어들지를 않았습니다. -_-;;







그나마 운 좋게 주차를 하고 카요가 쇼핑을 하고 있는 백화점(마루이 우에노점)으로 걸어가는 길...

안그래도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우에노는 벚꽃 구경 오신분들까지 더해져서 숨이 턱하고 막힐 정도였습니다.






우에노 역...







이날 굳이 우에노까지 간 이유는 바로 무인양품(無印良品)

무인양품 주간(10% 세일기간)에 마루이 세일(같은 계열사인 EPOS 신용카드 사용시 10% 세일)기간이 겹쳐서 19% 세일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 입니다.

(마루이 안에 무인양품 매장이 있는 곳이 몇군데 없어서 이날 처럼 세일이 겹치는 날에는 정말로 시장바닥 마냥 사람들로 넘쳐 납니다.)







이날 쇼핑까지 마치고 지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역시나 수도 고속도로 3호선(시부야 선)은 예상대로 꽉 막혀서 집까지 가는 길도 순탄치 않았습니다. -_-;;

하지만 가족 3명이서 처음으로 꽃구경도 할 수 있었기에 만족스러운 하루 였습니다 ^^

(사진은 꽉 막힌 고속도로에서 보인 저녁 노을을 받고 있는  도쿄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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