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생활기/2015年

일본생활 이사할 집 찾기 & 김치찌개 만들기...

하루 아빠 2015. 10. 18.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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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이사할 후보 동네의 집들을 구경하러 다녀왔습니다.

하루가 감기라(저랑 카요까지 감기가 옮았습니다.) 아침 일찍 병원에 들렸다가 출발하였습니다.

하루도 감기고 비까지 와서 지난주처럼 이날도 렌터카를 빌릴려고 했는데...남아 있는 차가 없어서 전철을 타고 다녀왔습니다

병원앞에 미니가 한대 서 있었는데...엄청 깨끗하게 관리가 잘 되어 있었습니다..

제 꿈 중에 하나가 로버미니를 타는 건데...언제쯤이면 가능할까요...ㅎㅎ






한시간 조금 더 걸려서 도착한 신유리가오카(新百合ケ丘)역...

카나가와현(神奈川県) 카와사키시(川崎市)의 주택가로 치안도 좋고 하루를 키우기에도 생활하기에도 좋을 것 같아서 이 동네로 정했습니다.  

제가 옮길 회사로 출퇴근하기도 편한 곳입니다.

요코하마시(横浜市)의 타마프라자라는 곳도 후보중에 한곳이였는데...요코하마시는 카와사키시보다 육아 지원 제도가 조금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우선 예약해 둔 역앞에 있는 부동산에 들려서 이날 우리들이 구경할 방들의 간단한 소개를 듣고 부동산 직원분이랑 같이 둘러보러 나가기전에 

하루 분유도 먹이고 우리들도 점심을 먹기위해 밥먹고 다시 들리기로 하고 역앞의 돈까스 집에 갔습니다.







하루야~~~밥 먹자~~~~







하루는 집에서 준비해 온 이유식을 전자렌지 돌려달라고 해서 먹이고 (이날은 지난주의 데니즈와는 달리 아무런 문제도 없었습니다..^^;;)

저는 돈까스를 카요는 굴튀김 정식을 먹었습니다. (참고로 일본 돈까스는 겨자 찍어 먹으면 참 맛있습니다.)

밥이랑 샐러드, 미소국은 무제한이라 배불리 먹고 나왔습니다. ^^  








이날 원래는 5군데를 둘러볼 예정이였는데...

첫번째로 들린 집의 집주인이 오셔서 이런저런 설명과 함께 좀 이야기가 길어져서 결국 시간이 없어서 3군데만 둘러봤습니다.

집주인분이 상당히 젊은 나이에 성공하신분이라 집을 몇채나 가지시고 월세를 돌리시는 분이셨는데..

아이들을 좋아한다고 하시면서 하루를 보시더니 만약 계약하게되면 아이가 집 더럽히는거 걱정없이 맘편히 쓰라고 하시면서 

분유값으로 쓰라고 월세도 5천엔 싸게 해주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조금 이유가 있어서 관두기로 하고 두번째 집을 둘러보니 참 깨끗하고 계약자에게 주는 선물도 많았지만 슈퍼도 멀고 우선 자동차 소음이 커서 

결국은 마지막으로 본 곳으로 정하고 입주 신청서를 작성했는데 다음 주 중에 나오는 결과에 따라서 입주를 할지 아니면 다른 집을 찾던지 해야 합니다.

지금 살고 있는 곳은 이번주 금요일까지 12월에 끝나는 계약을 연장할 지 안할지를 연락해야 합니다.

* 일본에서 이사할때는 월세라도 보증인(혹은 보증회사)과 함께 월세를 낼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 연봉을 증명하는 서류도 첨부하는 등..

  이래저래 귀찮은게 많습니다.

  조금 관심있던 방도 하나 있었는데 외국인 제한이 있어서 포기했습니다. 

  안타까운 이야기지만 다른분들의 블로그에서도 종종 보이는 이야기로 

  일부분의 한국분들도 일본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돌아가실때 방을 엉망진창으로 해두고 가시는 분들이 계셔서

  외국인에 대한 안좋은 이미지가 있어서 외국인은 입주가 안되는 방들도 종종 있습니다. 

  심한 경우는 핸드폰 요금도 밀린 상태로 그냥 한국으로 돌아가시는 분들도 계신다는 것 같습니다.


입주 신청서를 작성한 곳에서 부터 역까지 직접 걸어보면서 실제로 걸리는 시간도 재어보고 주변 환경도 확인하고 

이래저래 시간이 걸려서 결국 부동산을 나왔을때는 저녁시간이라 역앞의 죠나산(Jonathan)이라는 페밀리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고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하루는 분유를 먹었습니다. ^^   








집으로 돌아올 때 하루가 손을 아기띠 밖으로 빼서 주먹을 꽉 쥐고 있었는데 저한테는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웠습니다. ^^







오늘은 저녁에 장보러 슈퍼에 갔다가 1인용 김치찌개 세트를 팔고 있길래 속는 셈 치고 사가지고 왔습니다.






삼겹살도 들어있고 야채도 생각보다 충실하게 들어있었는데....







김치찌개라고 하면서 가장 조금 들어있던 재료가 김치였습니다...

이건 김치찌개가 아니라 "김치를 첨가"한 찌개라고 해야 할 정도 였습니다.







결국 집에 있는 김치를 추가로 넣었습니다.

(아래 사진의 면은 세트에 같이 들어있었습니다.)







조금 아쉬운 마음에 영화"고질라"에 등장해서 유명한 동원 참치도 넣고...







집에 남아있던 김치찌개 양념도 조금 추가해서 넣었습니다.







다 끓이고 나니 비주얼은 아래 사진과 같이 음.......좀 심하게 말하면 잔반 같아 보였지만

맛있는 김치찌개를 먹는 것 같이 꽤 괜찮은 맛 이였습니다..^^  





하루의 성장 일기 포스트도 계속 밀리고 있는데....

다음주에 입주 심사가 무사히 끝나서 어서 빨리 이사&정리하고 생활이 안정 되고 여유가 생기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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