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성장 일기/2015.04.11~

하루짱 여권 2종세트 취득...

하루 아빠 2015. 7. 12.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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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짱의 한국 여권은 6월 3일에 영사관에서 신청(클릭)하고 10일 뒤인 6월 13일에 집으로 도착했습니다.

 




생후 2개월만에 가지게 된 한국 여권....







출생신고(클릭)부터 여권신청까지 이래저래 바쁘게 뛰어다녀서 겨우 손에 넣게 된 하루짱의 한국여권...

받는 순간 뭔가 달성감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해외출생인 관계로 하루짱의 주민등록번호 뒷자리는 임시넘버로 4000000 입니다.(합성 아닙니다. ^^;;)

여름 휴가때 한국 들어가서 정식넘버 받아줘야 겠습니다.  










7월 5일(일)은 하루의 일본여권을 수령하고(신생아라도 여권 수령시에는 꼭 본인이 와야 한다고 해서) 아기용품 리사이클 샵에 가볼려고 렌터카를 빌렸습니다.

(일본은 일요일에도 여권 수령이 가능합니다. *토요일은 불가)

렌터카 회사 중에서 가장 저렴한 곳을 찾아서 집근처의 니코니코 렌터카에서 차를 하루 빌렸습니다.(소형차로 12시간 이용가격이 4천엔 이하였습니다.)

저렴한 가격도 맘에 들었지만 판금할 정도의 기스가 아니면 전혀 문제가 안된다고 하는 가게의 영업정책이 가장 맘에 들었습니다. ^^

그만큼 니코니코 렌터카의 차량은 일반적인 렌터카 회사보다 연식이 오래된 차량이 많습니다. 

일본에서 업무가 아니라 개인적으로 렌터카를 빌린건 오키나와 여행 (클릭) 이후로 이번이 두번째 였습니다.








근데.......

차를 예약할때 소형차로 예약하고 차종을 물어봤더니 닛산의 마치 급이라고 했는데....

막상 차를 받아보니 토요타의 펀카고라는 들어본적도 없고 본 적도 없는 차였습니다..ㅋㅋㅋㅋ

그래도 마치보다 좌석도 넓고 트렁크도 넓으니 괜찮다고 느꼈는데...







기어봉이 제가 가장 싫어하는 타입인 핸들뒤에 달려 있는 기어였습니다..









렌터카 요금은 4천엔 이하였지만 옵션으로 베이비 시트(5백엔)와 네비게이션(5백엔)을 추가해서 총 4천 8백엔 정도였습니다.

하루가 베이비 시트의 안전 벨트를 빨려고 해서 아기띠용 커버를 씌었습니다.








하루짱의 첫 드라이브와 차 안에서 기저귀 갈기....

좁은 차 안에서 기저귀 갈기가 쉬운 일은 아니더군요...

이날 정말로 차 한대 그것도 좀 실내가 넓은 차가 있으면 좋겠다고 느꼈습니다만 지금은 차값은 둘째치고 주차장 빌릴 여유도 없네요..^^;;

(일본은 차를 구입할때 차고지 증명을 해야 하는데 매달 주차장 빌리는 비용도 무시 못할 가격입니다. 거기에 보험에 세금에...)







네이게이션에 목적지를 도쿄 도청으로 설정하고 (비싼 수도 고속도로는 못 타니 일반 국도로) 출발~~~~~

하루짱의 첫 드라이브 날인데 하필이면 아침부터 비가 내렸습니다..

하지만 비가 내려서 전철안타고 렌터카 빌리길 잘했다고 느꼈습니다. ^^

(애 안고 짐들고 우산쓰고 전철 타고 다녀왔다고 상상해보면 끔찍합니다..)








첫 드라이브에 신난 하루짱....

처음에는 차타는 거 좋아하는가 보다고 생각했는데....

차가 움직여서 흔들리면 기분 좋고 신호 걸려서 정차하면 바로 울어버렸습니다..^^;; 

그때문에 카요는 신호 대기할때 계속 베이비 시트를 흔들어야 했습니다.








잠시후 울다가 지쳐서 잠들었는데.....

아래 사진처럼 아주 불편한 자세로 널부러져서







카요가 안넘어지게 수건들로 쿠션을 만들어 줬습니다...

하루짱의 목 주위를 수건으로 덮었기에 덥지않으면서도 춥지않게 에어컨의 온도 조절이 쉽지 않았습니다.








조금 차가 막혀서 1시간 정도 뒤에 도착한 신주쿠....(사진은 가부키쵸 앞)







드디어 목적지인 도쿄 도청에 도착.....

도쿄 도청의 주차장은 최초 60분까지 30분당 150엔 이였습니다..

30분안에 전부 마치고 나올려고 했는데 실패하고 주차비로 300엔을 냈습니다..^^;;







여권 수령할때 꼭 본인이 와야 한다고해서 힘들게 데려갔는데 정작 얼굴은 힐끔 쳐다보기만 하고 OK라고 하시던 담당 직원분.... -_-;;

그리고 여권의 생년월일이랑 사진만 봐도 서명이 불가능하다고 알꺼 같은데..처음에는 서명도 아기가 가능하면 직접해도 된다고 하시더군요....

결국 서명은 카요가 엄마 자격으로 대신 했습니다.







아무튼 문제없이 여권 수령하고 기념 사진 촬영....

다른 부모님들도 아래 사친처럼 " 여권과(課) (패스포트) 수령" 이라고 써 있는 곳에서 아이들 여권 찾고 기념 사진 찍어주시느라 

저희도 사진을 찍을려고 차례를 기다려야 했습니다.







이것이 이날 받아 온 하루의 일본 여권....

여권 사진은 한국보다 밝게 처리 되었더군요...(서명은 카요가 했습니다)







하루짱은 이중 국적자 답게 여권도 두개를 취득했습니다.....(아기라 둘다 5년 여권 입니다.)

(일본은 5년 여권은 남색, 10년 여권은 빨간색으로 구분을 합니다) 







한국과 일본 여권의 차이점은 전자 칩이 들어있는 곳이 한국은 첫 페이지, 일본은 중앙에 위치 하고 있습니다.

(위에가 한국여권, 아래가 일본 여권)








하루의 여권 수령을 무사히 마치고 카요가 사야할 물건들이 있어서 신주쿠의 중심부로 다시 이동하였습니다.

신호를 기다리는 동안 사진 오른쪽 위의 대형 비전에는 한국의 샤이니라는 아이돌의 영상이 계속 흘러 나왔습니다.. 







카요가 물건들을 구입하는 동안 저는 중심가에서 조금 떨어진 한적한 곳에 잠시 차를 세우고 우는 하루를 계속 달랬습니다.







하루짱에게 흔들리지 않는 차안에 앉아있는건 힘든가 봅니다. ^^;;

카요와 다시 합류 후에는 치바현(千葉県)에 다녀 왔는데 그 이야기는 일본생활 카테고리에서 계속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날 드라이브중의 하루짱의 모습...^^

(엄마 얼굴이랑 카메라도 봐야겠고 창밖 풍경도 보고 싶고...발가락도 꼼지락 거려야하고 은근히 바빠 보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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