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생활기/2015年

일본생활...우리딸 여권 신청이랑 이것저것...

하루 아빠 2015. 6. 1.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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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조금이라도 아낄려고 회사에서 자판기에서 뽑아 먹던 음료수도 그만두고 

슈퍼에서 싸게팔때 10병~20병씩 사서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매일 아침 출근길에 들고 갑니다. ^^;;







수요일은 오후 7시까지 여권 신청이 가능하기에 하루짱 일본 여권 신청할려고 칼퇴근 하고서 도쿄 도청에 들렸습니다.

여권 신청하는 곳은 도영 오오에도선의 도청앞역 A3출구로 나가면 바로 연결 되어있어서 상당히 편리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전망대에 구경하러 온거 말고 도쿄도청에 온 것은 이날이 처음이였습니다.







신청서류와 함께 지난번에 직접 찍은 하루짱의 증명사진을 제출하고서 혹시 빠꾸 먹는건 아닌지 두근두근두근......

더군다나 접수 데스크에는 아래 사진에 보이듯이 사진의 전체 크기와 얼굴 크기를 재는 전용 자(?)까지 있어서 

왠지 치과 의자에 누워서 각종 드릴(?)을 볼때 드는 두근거림과 비슷한 감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다행히 아무 문제없이 통과 되었습니다. ^^

일주일 뒤에 발급 된다고 하는데 여권을 받을때는 꼭 본인 (하루짱)을 데려와야 한다고 했습니다.






여권 신청을 무사히 마치고 나와서 상쾌한 기분으로 하늘을 올려다 봤습니다...

도쿄 도청을 볼때마다 드는 생각은 도쿄가 아무리 크다고 해도 도청이 저렇게 클 필요가 있나....입니다..

(더군다나 도쿄 도청은 저 건물만 있는게 아닙니다...)







신주쿠 중심부로 이동해서 잠시 구경 좀 하다가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하루짱 한국 여권도 신청해 줘야 하는데...아직까지 호적 등본에 안올라서 못하고 있습니다. 

요즘 매일 아침 출근해서 가족관계 증명서 확인하는게 하루 일과 입니다..

집에서는 맥북을 쓰고 있어서 회사 컴퓨터에서 확인 하는데 그것도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만 확인할 수 있게 만든 한국의 시스템이 원망 스럽습니다.. 

항상 IT강국이라면서 그렇게 홍보를 하지만 실제로는 꽉 막혀있고 엄청 불편합니다..

뭐하나 할려고 하면 보안이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깔리는 것도 많으면서 보안사고는 왜 그리 많이 터지는지...-_-;; 

저는 자기 명의의 핸드폰으로 2차 인증 받으라고 해서 지금 한국에 가지고 있는 은행계좌에서 이체도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쓸데없는 잡설이 길어졌네요...








목요일에는 요근래 하루짱이랑 외출할때 동영상도 찍어 주고 싶어서 회사 선배의 고프로를 빌려 왔습니다.

동영상이야 핸드폰으로도 충분히 잘 찍히지만....액션캠에 조금 관심도 있었고..왠지 광각으로 가족 전체가 나오게 찍어보고 싶었습니다. ^^;;








보자마자 상당히 좋다고 느꼈던 고프로의 셀카 봉(?)...

셀카봉도 되고 안에 수납되어있는 삼각대를 펼치면 바로 스탠드로 변신...단지 가격이 9천엔...

고프로는 다 좋은데...본체도 그렇지만 악세서리도 너무 비싸네요..








주말에 하루짱 데리고 공원다녀오면서 찍어봤는데...하나 있으면 괜찮겠다고 느꼈습니다...(이날 찍은 영상은 다음번에 공개 하겠습니다)

문제는 위에서도 말했지만..가격....그런데 이제는 드론까지 사서 항공 촬영까지 해보고 싶을 정도 입니다..^^;;









금요일 아침에 일어났더니 아침 방송에서 피파의 비리 문제가 흘러 나왔는데....

깜짝 놀랐던게...일본 젊은 이들에게 피파가 뭔지 아냐고 길거리 인터뷰를 하니 대부분 피파가 뭔지 모른다고 대답했다..(방송국의 의도적인 편집일 수도 있겠지만..)

음식 이름 이냐고 하는 사람도 있고 디저트 이름 같다고 하며서 피파는 몰라도 티팔은 안다고 하는 사람까지 나왔습니다...허허허

국가대표 경기하면 열광적으로 뛰쳐나와서 시부야에 모여서 소리 지르면서 정작 피파가 뭔지는 모른다는 일본의 젊은 이들을 보면서 어의가 없었습니다..^^;;








이날은 치바현의 변두리 지역에 있는 거래처에 들렸다가 점심 먹을 곳이 없어서 슈퍼에서 도시락을 샀는데...

아래의 도시락이 단돈 350엔 이였습니다... 맛도 양도 적당하니 괜찮았습니다.








금요일인데...이날은 비가 내려서 도쿄로 돌아갈때 비구름때문에 기분까지 우중충해졌습니다...








토요일은 가족 3명이서 근처 공원에 산책 갔다가 저녁에는 증명사진을 찍으러 집근처에 있는 증명사진 박스(?)에 들어갔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일본의 비자가 7월에 끝나기에 비자 갱신을 할려고 증명사진이 필요했습니다.

카요의 배우자 비자로 신청할까도 하다가 이래저래 귀찮아서 그냥 지금 가지고 있는 비자의 기간 연장을 하기로 했습니다.

얼마전에 5년 비자가 생겼는데 이번에는 5년 짜리 비자가 나오면 좋겠습니다.






증명사진 박스(?)는 한국어를 포함하여 무려 5개 국어를 지원하고 있었습니다.

비자 신청용 사진 사이즈가 뭐였는지 고민할 필요도 없이 4x3cm라고 써 있었습니다..^^

이번주 수요일에 휴가내고 시나가와의 입국관리국에 가서 비자 갱신 신청하고 올 예정인데 결과는 나중에 다시 보고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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