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퇴근길에 슈퍼에 들렸다가 상당한 포스를 풍기는 콜라를 발견했습니다.
응? 코카콜라인데 녹색???????? 밥먹을때도 콜라를 물대신 마실 정도로 콜라를 엄청 좋아하는지라 지금까지 핑크색 콜라 등 이런저런 콜라를 다 마셔봤지만......녹색의 비주얼 상당한 충격이였습니다.
그리고 코카콜라 라이프? 무슨 의미인지....제가 들린 슈퍼 이름이 라이프 였기에 혹시?? 라고 생각했지만 에이 설마....하면서 무의식 중에 장바구니에 넣고 있었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저녁먹고 난 뒤 냉장고에서 다시 꺼내 본 느낌은.....
우와~~~기분나쁘다~~~단지 뚜껑이랑 껍데기(?)가 녹색일 뿐인데 엄청 기분 나쁘다...였습니다...
녹색도 산뜻한 녹색이 아니라 뭔가 칙칙한(?) 색이라 더욱 식욕을 떨어 트리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코카콜라라고 써있는 라벨이 사우디 아라비아의 국기로 밖에 안 보였습니다....
이런 느낌????
제품의 이미지 색이란게 이렇게 강한 효과를 가진 줄 몰랐습니다...
식물의 잎에서 추출한 감미료(스테비아라고 써있네요)를 사용해서 칼로리를 줄였다고 합니다...
이 글을 본 순간....아~~~~~~~~~슈퍼에서 들고 오는게 아니였는데....
후회해도 소용 없으니 우선 뚜껑을 따서 우선 향을 음미해 보니 방금전 식물의 잎이라는 글씨를 봐서 편견이 생긴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냄새도 왠지 예전에 군대에서 제초잡업할때 냄새가 나는 것 같기도 하고...
눈 딱 감고 한 모금 마셔보니 음~~~~~~카요에게 전부 양보 하고 저는 빨간색 코카콜라로 입가심을 했습니다...
칼로리던 뭐던 역시 콜라는 빨간게 최고...녹색도 검정도 저는 콜라로 인정하지 않습니다..ㅎㅎㅎ
한국에도 판매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콜라 좋아하시는 분들 입맛에는 안 맞을 것 같습니다...
아래는 Youtube에서 줏어온 녹색 콜라, 코카콜라 라이프의 광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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