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생활기/주절거림..

일본 생활 주절거림...001

하루 아빠 2012. 11. 24.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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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칭어등은 전부 생략 합니다...

개인적으로 느낀 점 이므로 상대적으로 주관적입니다. 


일본에서 생활한지 6개월 밖에 안되었지만 그동안 느낀점 몇가지...


1, 나는 일본에서 대학을 다녀본적도 어학원을 다녀본적도 없어서 한자가 많이 부족하다..

매일 공부를 하고는 있지만 하루아침에 전부 외울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일본에는 특이한 성도 많고 읽는 법도 많아서 일본인이라도 못 읽는 이름들도 은근히 많다.

특히 일(영업)을 하면서 명함교환을 많이 하게 되는데..그때마다 한자 이름을 못 읽을때가 많아서 곤란할때가 많다..

그럴때는 우선 명함 교환을 할때 상대방이 자기 소개를 할때 확실히 들어두면 되는데 그게 은근히 잘 안들린다...

그래서 명함을 받고 성을 못 읽겠으면 바로 이메일 주소를 본다..

대부분의 이메일 주소에 성이 포함되어있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자신의 부서를 이메일 주소로 하는 분들도 계셔서 이 방법이 안통할때도 있다..

그럴때는 명함의 뒷면을 확인...영어로 기재되어있는걸 확인한다.

하지만 이 역시 뒷면이 백지인 명함이라던가 회사의 제품이라던가 회사 방침 혹은 전국 영업소의 안내등이 써 있는 경우가 은근히 많다..

최악의 경우는 나중에 돌아와서 확인할 수 밖에 없다..

확인할때는 성만이 아니라 이름까지 확실히 알아두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경우는 성만 알아도 아무 문제가 없지만...

상대방에게 전화를 걸었을때 같은 부서에 같은 성을 가진 사람이 있을때는 이름까지 모르면 전화를 건 사람이나 받는 사람이나 둘다 곤란해진다..

 




2, 수도, 하수도 요금은 두달에 한번 나온다....(상식이라고 하지만 나는 몰랐었다.)

3, 일본에서의 운전은 길도 좁고 핸들도 반대라서 힘들것 같지만 익숙해지면 한국에서 보다 편한다...운전하면서 클락션 소리를 들어본적도 없다..

    (개인적으로 서울에서의 운전이 더 힘들도 어려웠다..)

4, 정해진 규칙을 지키기 위해서 일처리가 느리다...(필요없는 절차라고 모두가 느껴도 정해진 룰은 필요없고 불편해도 지키고 있는 것 같다.)

5, 일본은 한국같은 난방시설이 없어서 방이 춥다...(에어컨에 온풍 기능이 있지만...바닥이 차다..11월인데 아침에 일어나면 방 온도가 14도...)

6, 일본 전철은 정확한 시간에 움직인다고 하지만 출근 시간에는 늦게 오고 도착하는 경우가 많다..(대부분이 인신 사고라고 때문이라고 하는데....)

7, 일본 음식은 깔끔하고 소박한 맛이라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실제로는 짜고 달다...(내가 비싼것은 못 먹고 다녀서 그런거 같다..)

8, 일본인은 남에게 피해를 안준다고 하는데 정말로 그렇다고 느낀다...다만 그래서 사람간의 관계가 한국보다 좀 차다고 느낀다..

9, 개성이 중시되는 일본이라고 하지만 학생때까지인거 같다..취업시즌에 보니 머리 모양부터 정장, 가방, 구두까지 모두가 똑같다...

10, 일본 편의점은 화장실을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어서 편리하다...

11, 처음 일본에 와서 발효주(맥주랑 거의 비슷하지만 호프의 함유량이 적은 맥주보다 저렴한 술)을 마셔도 맥주랑 맛 차이가 없어서 싼 발효주만 마셨는데...

     나중에는 역시 맥주가 맛있다고 느낀다....

12, 일본 택시는 역시 친절하다...근데 역시 비싸다...그런데 간혹 운전이 난폭한 사람도 있다...

     (일본 택시의 시트는 왜인지 레이스로 된 시트카바가 많다..사이드 미러도 본네트에 있는 것이 대부분)



13, 일본 대학생들도 술먹고 길거리에 드러 눕는다...

14, 교복이 있는 초등학생은 왜인지 겨울에도 반바지다...




15, 주말에 볼게 없는건 한국TV나 일본 TV나 똑같다...

16, 점점 Naver를 안들어가게 된다..

17, 생각만큼 지진이 많지 않다...하지만 확실이 있다...뉴스나 영화에서만 나오는 얘기가 아니다...

18, 질서를 잘 지키는 일본 사람들이라고 하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다..아침 저녁으로도 무단횡단하는 사람, 쓰레기 무단 투기하는사람 등...

    (하지만 한국이랑 비교하면 확실히 잘 지키는거 같다.)

19, 신주쿠는 냄새난다...

20, 일본은 물가가 비싸다고 하는데 여기서 월급 받아서 생활해보니 방값 이외에는 별 차이가 없다...(한국 음식은 드럽게 비싸다..)

21, 일본에서 1만엔은 한국에서 1만원과 같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절대 아니다...

22, 일본에서 한국 여성분들은 목소리가 크게 들린다..길을 걷다보면 잘 들린다..

23, 일본 술집은 자리세 개념이 있다..

24, 일본은 연휴가 많다..

25, 일본은 절이 동네 거주지에도 많다..

26, 교회는 찾아 보기 힘들다..(그래서 인지 야경도 이쁘다..)

27, 아침 저녁으로 개와 같이 산책하는 사람이 많다..

28, 길거리 흡연이 금지되어 있는 곳이 많고 정해진 곳에서만 흡연이 가능하다.

29, 도쿄에서 일하지만 도쿄에서 사는 사람은 거의 없다.

30, 이탈리안, 프렌치 요리점이 많다....아저씨들도 점심으로 파스타 많이 먹는다...


앞으로도 생활하면서 느낀점을 주절 거릴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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