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생활기/2021年

[한일부부 일상] 2년만에 타이어 교체...

하루 아빠 2021. 2. 1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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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에 중고로 차를 구입하면서 타이어를 새 걸로 교체받았는데...

[일본 생활기/2019年] - 자동차 교체 (토요타 시엔타)

 

자동차 교체 (토요타 시엔타)

하루가 커가면서 지금 타고 있는 경차 (혼다 라이프)는 좁게 느껴졌고 무엇보다 올해 10월에 차량검사(車検)를 받아야 하는데 지금 차량에 검사 비용을 들이는 것도 아까워서 어차피 바꿀 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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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로 2년간 멀고 먼 처갓집도 다녀오고 주말마다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아침저녁으로 하루 유치원도 데려다주고

1년 365일 쉬는 날 없이 매일 우리 가족의 발이 되어 주고 있는 시엔타의 타이어가 많이 마모되어 있었습니다.

 

 

 

 

 

예전에 타던 자동차도 그렇지만 일 년에 한 번씩은 타이어 위치교환도 하고 기름 넣을 때마다 타이어 압도 체크하고 보충해주고 했는데 

2년 만에 이렇게 많이 닳아 있었네요... 거기다가 편마모도 심했습니다...

3월이 차량검사(車検샤켄:일본에서 승용차 기준으로 신차 출고 후 3년 그 뒤로는 2년마다 차량 검사를 받고 검사 증명 스티커를 차 앞유리창에 붙여야 합니다, 스티커가 없거나 기간 지난 스티커 부착 시는 위법으로 적발됩니다) 기간이라 타이밍도 좋아서 타이어를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타이어가 싼 편이 아니라 최대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곳을 찾으려고 여기저기 타이어 가격을 알아보고 다녔는데

어느 날 인터넷에서 집 근처에 가격도 싸고 작업도 꼼꼼하게 잘한다고 평판이 아주 좋은 곳이 있어서 구글 스트리트뷰로 가게 외관을 봤더니..헉!!! 우선 위치... 거의 매주 가게 앞을 지나쳐 다녀도 몰랐었던 거에 깜짝 놀랐고 두번째로 가게 외관.. 인터넷 평판만 아니라면 절대 가지 않을 듯한 가게 모습에 다시 한번 놀랐습니다. 

 

 

 

 

다시 봐도 '포스'와 함께 들어가기 쉽지 않은 분위기를 풍기는 가게 외관...

하지만 다른 업체와 비교해도 상당히 저렴한 가격 그리고 타이어 교체할 때는 이곳을 추천하는 인터넷 평판 때문에 이곳에서 교체하기로 하고 주말에 전화해서 타이어 재고를 확인하고 가게에 들렸습니다. 

그런데.... 가게에 가서 타이어 교체를 의뢰했더니 이날은 이미 작업이 꽉 차 있어서 교체가 불가능하다고 해서 다음날로 예약하고 발걸음을 

돌려야 했습니다. -_-;;

아쉽지만 어쩔 수 없이 가게를 나와서 근처의 오토박스(オートバックス:일본의 자동차 용품 전문점)에 가서 엔진오일이랑 필터를 교체하고 

집으로 돌아와야 했습니다.

 

 

 

 

 

다음날 저는 재택근무 중이라 집에 있었고 카요가 타이어를 교체해가지고 왔습니다.

타이어는 원래 달려있던 타이어와 똑같은 굿이어의 저렴한 제품 시리즈인 에피시엔트 그립 에코로 교체했습니다. 

비용은 타이어 4짝+공임+폐타이어 처리 전부 포함해서 37,900엔(소비세 포함)으로 정말로 다른 업체들과 비교해도 상당히 저렴했습니다.

하지만 현금 지불 가격으로 신용카드 사용 시는 수수료 +5% 추가됩니다

작업이 꼼꼼하다는 평판이었지만 타이어 교체하는 동안 카요는 근처 슈퍼에서 장을 보고 있었기에 작업하는 모습은 확인을 못 했습니다.

브릿지스톤이나 요코하마 등 '일본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유명한 굿이어라도 해도 '수입 타이어'로 분류되어서 일본제 타이어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금호 타이어도 싸게 팔고 있지만 실제로 판매하고 있는 곳이 별로 없습니다.

(인터넷에서 판매하는 곳은 있지만 결국 배송료, 공임료, 폐타이어 처분 비용 등을 따져보면 결국 비용이 많이 오릅니다.)

굿이어는 카요가 결혼 전에 다니던 '스미토모 고무 공업'에서 개발 생산 판매하고 있어서 결국 제가 보기에는 일본산 같은 느낌이지만 이곳 분들에게는 그렇지 않은가 봅니다.  ^^; 

*아시아에서 판매되는 굿이어, 던롭 타이어는 '스미토모 고무'가 생산&판매하는 제품입니다.

 

 

 

 

타이어를 교체하시고 타이어 왁스도 발려 주셨는지 타이어에 윤기(?)가 좔좔 흐르더군요...

편마모 되어서 위험해 보이던 타이어의 트레드(일본에서는 일반적으로 야마山라고 부릅니다)도 빵빵하고 여기저기 돋아있는 수염(스퓨)이

"저 새타이어예요~"라고 외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ㅎㅎㅎ

처음에는 가게 외관에 때문에 망설였지만 다음부터도 타이어 교체할 때는 항상 이곳에 갈 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가보실 분들은 가시기 전에 전화로 필요한 타이어 재고랑 작업 가능한지 확인하시고 예약하신 뒤에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재고랑 가격은 전화로 물어보면 바로 알려 주십니다.)

 

가게명 : タイヤ安売王 (有)山下タイヤ販売

가게 주소 : 東京都町田市小川7丁目1−41 

연락처는 인터넷에 업체명으로 검색하시면 전화번호가 나오는데 연결이 잘 안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간 나시면 유튜브 채널 등록 &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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