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일하다가 스트레스가 많이 쌓이면 일도 손에 안 잡히고 짜증만 날때가 있는데 이날이 바로 그날 이였습니다.
그럴때는 오후 반차내고 카요랑 하루 불러내서 같이 점심 먹고 집에 돌아가는게 약이라
이날도 오후 반차 내고 카요와 하루를 라라포트 요코하마(ららぽーと横浜 대형 쇼핑몰)로 불러 냈습니다
쇼핑몰에서 합류한 뒤 우선 점심을 먹으러 소바집에 들어 갔습니다.
점심 시간이 조금 지난 시간 이여서 그랬는지 아니면 평일이라 그런지 기다리지 않고 바로 들어가서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하루에게는 좋아하는 주먹밥을 시켜 줬습니다.
스트레스가 쌓여도 역시 평일에 일찍 퇴근 한뒤에 딸아이 얼굴 보니 마음이 편안해 졌습니다.^^
그나저나 어딜가건 있는 저놈의 호빵맨 뽑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또 생기네요 ㅎㅎㅎ
카요가 하루 물건들 둘러 보는 동안 하루에게 서비스로 유료 놀이터에 데리고 갔습니다.
하루도 이제는 유료 놀이터 들이 있는 곳은 귀신같이 기억하고 놀러 가고 싶다고 조릅니다 ^^;;
이곳은 시간 무제한 플랜은 없고 기본 1시간에 그 뒤로는 10분당이였나? 아무튼 추가 시간분 요금이 늘어나는 시스템 이였습니다.
그러나 보호자 요금은 없었기에 그나마 다행이였습니다.
유료 놀이터에 들어가자마자 신나게 뛰어노는 딸래미를 보면서 흐뭇한 기분이 드는 한편
엄마들 사이에서 혼자 정장 입고 앉아 있으려니 조금 무안한 기분도 들었습니다. ㅎㅎㅎ (평일에 반차 내고 왔으니 어쩔수 없지요..)
이곳은 타잔 줄타기(?) 비슷한게 너무 느려서 재미가 없어 보였습니다.
볼 풀 에서 공 집에 넣기에 정신이 없었던 하루 ㅎㅎㅎ
아무튼 이날 하루 정신적으로 조금 쉬고 났더니 머리도 개운해 지고 다음날 부터 다시 일에 집중 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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